[사진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사진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네가 다시는 날 찾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가 다시 보지 못해도 그게 사랑이 없어서는 아닐 테니까. 그래도 아마 나는... 아주 오래도록 널 기다릴 것 같다. 결코 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 시간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널 만나 내 인생 전부를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 ..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7.01.19
[사진일기] 난 거기 그 자리였는데. [사진일기] 난 거기 그 자리였는데. 관계의 상처란 8할이 오해에서 비롯된다. 가깝게 느꼈다면 내가 당신에게 다가간 것이고 멀리 느꼈다면 내가 당신에게서 물러난 것이다. 당신은 늘 거기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당신은 내가 그랬다고 말하지만 아니다. ..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7.01.09
[사진일기]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다 좋았다. [사진일기]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다 좋았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도깨비 6화- <2016년 12월 31일 정서진 해넘이>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번의 시간이고 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이다. 한번 지나..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6.12.31
[사진일기] 이제 시작이다. [사진일기] 이제 시작이다. 촛불이 일궈낸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 민심이라는 촛불 바다의 중심에는 위대한 국민이 있었다. 우리 헌정사에 비극적인 역사로 기억될 오늘이지만 유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낡고 진부한 것이 아닌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첫 걸음이었다고 역사는 쓰여질 것..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6.12.10
[2016년 11월 소소일기] 11월 11일 그날을 기억해. [2016년 11월 소소일기] 11월 11일 오늘이 그날이라는 걸 잊어버렸다. 한동안은 이맘때쯤이면 까미노 블루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그러다 오늘이 그날이라는 것 마저 잊어버릴 만큼 시간이 흘렀다. 꼭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당장 이번 달에 써야 하는 원고와 겨울 동안 하게 될 몇 번의 여행 관.. Chenkook's Diary/Ordinary Daily Life 2016.11.11
[사진일기] 불쑥, 가을, 고요 [사진일기] 불쑥, 가을, 고요.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이요 꽃 피고 잎 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김..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6.11.09
[2016년 10월 소소일기] 직면하라! [2016년 10월 소소일기] 직면하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무섭다. 하지만 그 길을 가보지 않고는 그 길 끝에 어떤 세상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이 다리를 건널 것인가 아니면 다리를 건너지 않을 것인가 해답은? 직면하라! <2016년 5월, 경주 옥산서원> 며칠 있으면.. Chenkook's Diary/Ordinary Daily Life 2016.10.29
[사진일기] 단풍 드는 날 [사진일기] 단풍 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일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 도종환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중 <2014년 일본 교토(Kyoto), 붉..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6.10.19
[사진일기] 사랑은 아픔이다. [사진일기] 사랑은 아픔이다. <2016년 8월 서울둘레길 8코스> 아들아.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니라. 누군가 사랑하고 있다 생각하더라도 그것은 때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음에 지나지 않느니라. 그래서 모든 것이 헛것이 되고, 모든 것이 파국이 되고 만다. 사랑한다는 것은 누구..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6.09.23
[2016년 9월 소소일기] 추석, 지진 그리고 고향 [2016년 9월 소소일기] 추석, 지진 그리고 고향 모처럼 길었던 2016년 추석 연휴가 끝이 났고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 추석에 많은 일(?)이 있어 긴 연휴였음에도 길다는 생각 없이 후다닥 지나간 듯하다. 그동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느라 녹초가 된 몸은 추석 연휴 동안 원 없이 쉬면서 재충전.. Chenkook's Diary/Ordinary Daily Life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