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가을엽서 [사진일기] 가을엽서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 비 ..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5.10.11
[사진일기] 핏빛 그리움 [사진일기] 핏빛 그리움 <2010년 9월 선운사 꽃무릇> 문득, 그리움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깔일지 궁금해졌다. 아련한 노란색일 것도 같고, 희끄무레한 흰색일 것도 같았다. 그게 무슨 색이 됐건, 중요한 건 말간 색은 아니란 것이다. 도통 말간 것과 어울리지 않는 그리움의 색깔이..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5.09.22
[사진일기] 엄마와 아들 [사진일기] 엄마와 아들 [2015. 09. 북촌] 엄마와 아들이 두 손을 꼬옥 잡고 길을 걷는다. (소격동 골목에서 나오던 나와 두 모자가 눈이 마주쳤다.) 우연히 그 발걸음에 동행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자연스레 귀 기울인다. 아들 : 여기 가볼래요? 엄마 : 다리 아프다. 아들 : 저기는요? 엄마 : .... ..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5.09.17
[2015년 8월 소소일기] 광복 70년, 8월의 시간 [2015년 8월 소소일기] 광복 70년, 8월의 시간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은 날'인 광복(光復), 광복절을 하루 앞둔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만큼 올해는 광복 70년이 되는 매우 의미있는 해이다. 이러 저러한 일이 연관되어 있다보니 다른 해와 다르게 올해는 광복 70년을 무척이나 바쁘면서도 .. Chenkook's Diary/Ordinary Daily Life 2015.08.16
[사진일기] 전시장의 어떤 하루 [사진일기] 전시장의 어떤 하루 아직 어리디 어린 관람객이 키 높이에 맞지도 않는 작품을 꼼꼼히 꼼꼼히 아주 꼼꼼히 읽어내려간다. 골치 아픈 세상사, 더 골치 아픈 산티아고 가는 길, 어른들도 골치 아프고 귀찮아서 제대로 읽지 않고 지나가건만, 한 손은 호주머니에 툭! 찔러넣고 한없..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5.08.05
[사진일기] 프레임, 프레임 속에 [사진일기] 프레임, 프레임 속에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해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두 개의 프레임. 나는 어떤 프레임으로 보고 있는가? <2015. 7. 월드컵 경기장>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5.07.29
[사진일기]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사진일기]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시간을 뛰어 넘어 바람결에 실려오는 은은하고도 은은한 영혼의 향기. 그대는~ 그대는~ <2013. 경주 동부사적지연꽃>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5.07.24
[사진일기] 드디어 비 온다. [사진일기] 드디어 비 온다. 뜨거운 대지를 식혀줄 비가, 비가, 드디어 온다. 비가 몰고 온 뿌연 안개. 습기 머금은 수묵 담채화 한 폭.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면 절대 살아가지 못하리라'고 단언했던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비 온다.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5.07.23
[전시회 초대] 함께 걸었던 까미노 데 산티아고 [전시회 초대] 함께 걸었던 까미노 데 산티아고 까미노 데 산티아고 또는 산티아고 가는 길! 오랫만에 사진 전시회 합니다. 개인전은 아니구요~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009년도 스페인에 위치한 세계적인 도보여행지인 까미노 데 산티아고라고 불리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었습.. Chenkook's Diary/Life Log 2015.07.22
[사진일기] 걸리버 여행기 [사진일기] 걸리버 여행기 애초에 태생이 다른 비교는 의미가 없다. 너는 너고 나는 나다.! <2015.7.18 광화문> Chenkook's Diary/Photo Essay 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