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네가 다시는 날 찾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가 다시 보지 못해도
그게 사랑이 없어서는 아닐 테니까.
그래도 아마 나는...
아주 오래도록 널 기다릴 것 같다.
결코 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 시간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널 만나 내 인생 전부를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
#꽃보다 아름다워
- 노희경, 『겨울 가면 봄이오듯 사랑은 또 온다.』-
<2017. 1. 15 겨울, 한강>
아직 봄이 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꿈틀거리고 있을 것이다.
봄이 스스로 찾아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릴 뿐.
겨울 가면 봄이 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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