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Photo Essay

[사진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작은천국 2017. 1. 19. 07:45

[사진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네가 다시는 날 찾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가 다시 보지 못해도

그게 사랑이 없어서는 아닐 테니까.

 

그래도 아마 나는...

아주 오래도록 널 기다릴 것 같다.

결코 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 시간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널 만나 내 인생 전부를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

 

#꽃보다 아름다워

 

- 노희경, 『겨울 가면 봄이오듯 사랑은 또 온다.』-

 

<2017. 1. 15  겨울, 한강>

 

아직 봄이 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꿈틀거리고 있을 것이다.  

봄이 스스로 찾아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릴 뿐.

 

겨울 가면 봄이 오듯.

 

 

19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