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king 134

[산티아고가는길 10]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으로 향하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향하다 I went to Bilbao Guggenheim museo 2009.10. 16 (금) 로스아르고스 - 빌바오 - 로그로뇨, Los Arcos - Bibao - LogRono ■ 빌바오(Bilbao) : 스페인 북부 바스크지방 빌바오는 '미술관 신화'를 만든 도시다. 이 곳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로 작은 소지방도시였는 빌바오는..

[산티아고 가는길 9] 바람이 불면 흔들려야한다

바람이 불면 흔들려야 한다 It should be shaked when wind blows. 2009.10.15(목) 빌라투에르타 - 에스테야 - 이라체 - 아즈쿠에타 - 빌라메이요 데 몬자르딘 - 로스 아르코스 (26.8km) Villatuerta - Estella - Irache - Azqueta - Villamayor de Monjardin - Los Arcos 여전히 뒤척이면서 잠 못 드는 밤이다. 그저께 에우나테를 제외하면 하루..

[산티아고 가는 길 8] 그저 혼자라서 즐거운 길

그저 혼자이기에 즐거운 길 2009. 10. 14 (목) 에우나테 - 오바노스 - 푸엔테 라 레이나 - 시라퀴 - 빌라뚜에르타(25km) Eunate - Obanos - Puente La Reina - Cirauqui - Losrca - Villatuerta 에우나테에서 하루가 모두들 피곤했나보다. 아침은 7시30분에 먹는다고 했는데 다들 눈뜨니 아침8시...허거덕~~ 순례자들도 호스피탈레로도 모두 늦잠을 자는 전무후무한 일이 생기다니..ㅎㅎ 아침을 먹고 짐을챙겨 떠날채비를 하니 9시가 넘었다. 프랑스부부는 밥 먹자마자 후다닥 길을 떠났고 감성지수 200% 바르셀로나 오스카르는 멀쩡한 길을 두고 산을 넘겠다며 산으로 올라갔다 결국 나와 쿠왕아저씨만 남았네~~~ 쿠왕 아저씨와 한컷~~~ 오늘의 첫 마을 오..

[까미노/산티아고 34일간의 기록 7] 엄청난 바람 &에우나테의 특별한 밤

엄청난 바람 & 에우나테의 특별한 밤 2009. 10. 13 팜플로나 -시수르메노르 - 우테르가 - 에우나테 (18.7km)[도네이션] Pamplona - Cizur Minor - Uterga - Eunate ♣ 길에서 벗어나 돌아가야 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에우나테... 그러나 돌아간다고 해서 나쁜것만은 아니다. 남들이 할 수 없는 경험, 볼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기에...더욱더 돌아가는 길이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이리라. 바람이 분다고 길을 멈 출순 없다... 그 바람을 맞으면서도 느껴지진 않지만 우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그 바람은 멈출것을 믿는다. 아침 8시 독일 아줌마들의 친절한 환영을 받으며 드디어 팜플로나를 탈출한다. 이틀이나 푹 쉰탓에 약간의..

[까미노/산티아고 34일간의 기록6] 헤밍웨이, 소몰이 축제의 도시 팜플로나

2009.10. 11 ~ 12 헤밍웨이와 소몰이 축제의 도시 '팜플로나'에 갇히다 팜플로나(Pamplona) : 순례길 중 가장 처음 만나는 대도시이다. 팜플로나는 로마의 식민지로 건설되었고 이슬람교도의 통치를 거쳐 10세기에 나바라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중세에는 순례의 길 중계지점이자 프랑스와의 교역지점으로 발전했다. 15~16세기에는 카스티야나 프랑그냐는 귀속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페르난도 2세에 의해 주민들의 분쟁은 일단락되고 팜플로나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드니쉘던 '시간의 모래밭'에 등장하는 도시로 수도원과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 페르민 소몰이 축제 (San Fermines Festival) : 7월6일 ~ 14일 아침 8시 소몰이행사, 이 기간에는 유럽 및 전 세계 에서 몰려드는 관광..

[까미노/산티아고 34일간의 기록(5)] 뷰엔 까미노를 외치다

뷰엔 까미노!! Buen Camino!! 2009.10.10 론세스바예스 - 주비리 21.4km (Roncesvalles - Camping Urrobi Espinal - Zubiri) 뷰엔까미노~~~ 산티아고 길에서 가장 많이 외치는 단어는 '올라(대충 안녕하세요~~)' 그리고 '뷰엔 까미노(좋은 까미노길되세요 정도)' 이다. 처음만나는 사람도, 그저지나치는 사람도 이 길에서 마주치게 되면 무조건 뷰엔 까미노를 서로에게 외쳐준다. 산티아고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쑥쓰러워서 이 말이 입에서 잘 안 떨어지더니 피레네를 넘고나니 나도 모르게 입에 이 말이 붙어버렸다 무슨 기도문처럼 간절하게 외치던 뷰엔 까미노!!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를 하고 덕담을 하고 안녕을 빌어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일이 아닐런지..

[까미노/산티아고 34일간의기록(4)] 사진으로보는 산티아고가는길 네번째

산티아고(까미노) 중 가장 아름다웠던 길 피레네 One of the most beautiful way in Camino de Santiago is The Pyrenees. 2009.10.9 오리손-론세스바예스 (19km) Orisson - Roncesvalles(Roncevaux) ▼ 2009.10.9 08:00 이제서야 동이터온다 ▼ 산장 창가에 기대 일출사진을 찍는다... 나만 찍는게 아니고 산장에서 잔 사람들이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우루루 창가에 붙어섰고 어떤이들은 벌써 준비를 끝내고 밖으로 나가 일출사진을 찍고 있다. 피레네산 중턱에서 맞이하는 아침... 기분이 묘하다.. 지리산 산장에서도 자 본 적이 없는데.. 가슴이 두근거린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신선한 가슴두근거림이던가? 그리고 장엄한 일출이..

[까미노/산티아고 34일간의 기록(3)] 산티아고 가는 길 세 번째이야기

내 인생의 무게를 느끼게 했던 피네레 MY life to feel the weight of The Pyrenees. 2009.10.8 생장데피드포르 - 오리손 ST jean pied de prot - orrison (8km) 설레이는 마음 반 두려운 마음 반으로 시작한 '산티아고 가는 길' 은 그 변화무쌍함이 경이롭기까지한다. 산티아고 가는길은 우리 인생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길이다. 그리고 그 길에서 나는 내가 지나온 나의 길을 되돌아 본다. 또한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 갈 것인지에 대한 수없는 고민을 한다. 물론 마음에서 비롯된 문제에 대한 결과물이 눈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살면서 한 번쯤은 진정한 사춘기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기에 이런 시간을 통해 생각을 다이어트 할 수..

[ 까미노/산티아고 34일간의 기록(2)] 산티아고 길 두 번째이야기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가는길)에 서다. I started camino de santiago! 2009.10.6~7 프랑스 오스트랄리츠역 - 바욘역- 생장데피드포르 France Austerlitz - Byonne - ST jean pied de port ■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가는 길) 은 예수님의 12제자였던 성야곱(큰야곱)이 이베리아 반도 동쪽 끝까지 선교하러 왔었고 이 후 팔레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