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100

[산티아고 가는길 33 ] 마지막 만찬은 뽈뽀가 유명한 멜리데에서

마지막 만찬은 뽈뽀가 유명한 멜리데에서 2009. 11. 8 (일) 호스피탈 데 라 크루즈(Hospital de la Cruz) - 벤타스 데 나론(Ventas de Naron) - 리곤데 (Ligonde) - 이렉스(Eirexe) - 아반따 팔라스 (Avant Palas : Os Chacotes) - 팔라스데레이 (Palas del Rei) - 산 훌리안(San Xulian) - 폰테 깜파냐 (Ponte Campana) - 까사노바 마토(Casanova Mato) - ..

[산티아고 가는길32] 100km를 뚫은 날, You raise up me!

100km를 뚫은 날, You raise up me !! 2009. 11. 7 (토) 바르바델로(Barbadelo) - 페레이로스(Ferreiros) - 포르트마린(Portomarin) - 곤자르(Gonzar) - 호스피탈 다 크루즈(Hospital da Cruz) (27.7km) 빌라프란카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갈리사아 지방에 내리는 비가 웬지 지긋지긋해지려고 하고 있다. 비가 오..

[산티아고 가는 길 31] 하루종일 빗 속을 걸어서, '바르바델로'까지

하루 종일 빗속을 걸어서, '바르바델로'까지 2009.11.6 (금) 트리아까스텔라(Triacastela) - 산 트리스토보(San Cristobo) - 렌체(Renche) - 라스뜨레스(Lastres) - 사모스(samos) - Aian - Froyais - Fontao - 사리아(Sarria) - Ponte Aspera - 바르바델로(Barbadelo ) 26.6km 아침에 눈을 뜨니 6시30분.. 우와~~ 도대체 몇 시간을 잔거니? (어제저녁 9시부터 잤다..ㅋ_) 자다가 너무 더워서 옷을 벗고 잤더니 편도선이 심상치 않다. 필라프란카(Villafrance)에서부터 매일 편도선, 종합감기약을 달고 사는데도 당췌 차도가 없다. 몸이 늘 피곤한 상태이고 계속 비를 맞고 있어서 그런듯하다. 다만 상태가 ..

[산티아고 가는길30] 비 내리는 '갈리시아' 가 시작되었다.

안개, 비, 눈, 우박까지.... 엄청난 우기의 '갈리시아'가 시작되었다. 2009. 11.4 (수) 오 세이브로 (O Cebreiro) - 오스피탈 데 콘데사(Hospital da Condesa) -폰프리아 델 카미노(Fonfria) - 오 비두에도 (O Bidedo)- 트리아카스테라(Trriacastela) (20.5km) 새벽2시반이 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처음 한시간은 사람들이 조용했는데 한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일제히 코를 골기시작했다. 잠을 자야하는데 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다. 화장실도 갔다오고 빠빵한 히터에 널어놓았던 빨래도 뒤집고... 창 밖으로 오 세이브레이로는 엄청난 바람과 비를 부리고 있고 안으로는 코고는 소리가 요동치고 있다.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완전 ..

[산티아고 가는길 29] 드디어 갈리시아 지방에 들어서다.

배낭없이 너무도 가뿐이 '오~세브레이로'로 & 동행자는 언제나 밝고 명랑해야한다(1) 2009. 11. 4(수) 비야프란카 델 비에르조(Villafranca del Bierzo) - 페레제(Pereje) - 트라바델로(Triabadelo) - 라 포르텔라(La Portela de Valcarce) - 암바스 메스타스(Ambasmestas) - 베가 데 발카르셀(Vega de Valcarce) - 루이테란(Ruitelan) - 라스 헤레로스(Las Herreros) - 호스피할(Hosphal) - 산티소(Santiso) - 라 파바(La Faba) - 라 라피누아(La Lapinua) - 라구나 데 까스틸라(Laguna de Castilla) - 오 세브레이로 (O Cebreiro) (30.5km) 저녁부..

[산티아고 가는길 28] 진정한 내 인생의 break time!!

진정한 내 인생의 break time!!! 2009. 11. 3 (화) 몰리나세카(Molinaseca) - 캄포(Campo) - 폰페라다(Ponferrada) - 카시티요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castillo de los Templarios)- 콜룸부리아노스 - 캄포나야라 - 카카벨로스(Cacabelos)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Villafranca del Bierzo) 30.7km 오늘 가야하는길이 너무 애매하다. 23k에 있는 마을cacabelos는 10월까지만 알베르게가 문을열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7.2km 떨어진 빌라프란카까지 가야한다. 오전 7시 30분 가야할 길 무려 31km, 일찍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해처럼 보이는 달이다... 저 멀리 어둠을 가르며 순례자 한명이 오고있다....

[산티아고 가는길 27] 삶의 무게는 '폰세바돈'에 내려놓고 가라

너의 어깨위에 놓인 모든 걱정과 근심,, 그리고 삶의 무게는 폰세바돈에 내려놓고 가라 2009.11.2 (월) 라바날 델 카미노(Rabanal del Camino) - 폰세바돈(Foncebadon) - 크루즈 데 이에로 (Cruz de Hierro) - 만하린(Manjarin) - 엘 아세보(El Acebo) - 리에고 데 암브로스(Riego de Ambros) - 몰리나세카(Molinaseca) 25km 23세의 윤정이, 자기 엄마와 내 나이가 3살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나를 한 방 먹였다.. 우씨... ㅠ 팜플로나에서 카메라와 돈이 든 복대를 잃어 버리고 망연자실했으나 알베르게에 같이 묵던 순례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돈을 보태주었다며 이 길에서 뭔가를 잃으면 꼭 그에 해당하는 것만큼을 채워주는 것을..

[산티아고가는 길 26] 한국 여자 세명이 미친듯이 갔어요~~~

한국여자 세 명이 미친듯이 갔어요~ 2009. 11. 1 아스토로가 (Astroga)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Murias de Rechivaldo) - 스타 칸타리나 데 소모자(Santa Catalina d Somoza) - 엘간소(El Ganso) - 라바날 델 카미노(Rabanal del Camino) 20.7km 6시 40분 기상.. 오늘은 내가 밥을 하겠다고 지하 1층 부엌으로 내려갔는데 이미 가스레인지 4개를 다른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어 기다려야했다 식당 창 밖으로 일출이 시작되고 있어 얼릉 뛰어 올라가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후다닥~~ 오전 7시 40분 아스트로가 알베르게에서 맞이하는 일출 도시와 하늘사이를 비집고 보이는 흰 공간의 색채감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자세히 보니 물안개가 피어올라 경계..

[산티아고 가는길 25]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 날!!

스페인에서 보내는 '시월의 마지막 날' 2009.10.31 (토) 산 미구엘 델 카미노(sanmigel del camino ) - 푸엔테 데 오르비고 (punete de orbigo) - 하스피탈 데 오르비고(hospital de orbigo) - 산티바네즈(santibaffez de valdalgle) - 산 후스토 데 라 베가(san justo de la vega) - 아스트로가(Astrga) (22.8km) 어제 다른 알베르게에서 잔 은수와 보성어니 아침8시에 만나기로했으나 늑장을 부린탓에 8시 10분이 되어 나섰다. 역시 부지런한 사람들.. 아침까지 먹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ㅋ 오늘아침 다시 또 이 곳의 공립알베르게를 지나간다... 하여튼 이 동네에선 우리가 잔 알베르게가 최고 최고!! 그..

[산티아고가는길 24] 헤어짐이 가슴 아픈 날

헤어짐이 가슴 아픈 날 2009. 10. 30 (금) 레온 (Leon) - 트리비고 델 까미노(Trobigo del camino ) - 라 버진 델 까미노(la virgen del camino) - 바르바데르 델 라 버진(valverde de la vergin) - 산 미구엘 델 까미노 (san miguel del camino) 26.1Km 레온에서의 아침은 부르고스의 아침과 마찬가지로 부산스럽다. 어제 어떤 녀석이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