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메세타를 걷게 되었을까? 아니 왜 산티아고를 오게된 걸까? 2009. 10. 20일(목요일) 릴리에고스(Reliegos) - 만실라 데 라스 물라스(Mansillade lsa Mulas) - 비야렌테(Puente de villarete) 아르카후에하(Arcahueja) - 레온( Leon) (26km) 오늘은 메세타의 마지막 종착점인 '레온'을 향해 가는 날이다 전날 저녁 또 피곤한데 잠이 안와서 이미 이 길을 지나간 사람들의 방명록을 읽었다. 다들 여기까지(대락 20일이 넘는 시간이다) 오느라 많이 지치고 힘들었음을 줄줄이 토해내고 있었다. 그 중 정말 웃긴 방명록 발견... 사진을 못 찍은게 한이구나. 스페인으로 3행시를 방명록의 한바닥이나 적어놓은 한국분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을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