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엔 까미노!! Buen Camino!! 2009.10.10 론세스바예스 - 주비리 21.4km (Roncesvalles - Camping Urrobi Espinal - Zubiri) 뷰엔까미노~~~ 산티아고 길에서 가장 많이 외치는 단어는 '올라(대충 안녕하세요~~)' 그리고 '뷰엔 까미노(좋은 까미노길되세요 정도)' 이다. 처음만나는 사람도, 그저지나치는 사람도 이 길에서 마주치게 되면 무조건 뷰엔 까미노를 서로에게 외쳐준다. 산티아고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쑥쓰러워서 이 말이 입에서 잘 안 떨어지더니 피레네를 넘고나니 나도 모르게 입에 이 말이 붙어버렸다 무슨 기도문처럼 간절하게 외치던 뷰엔 까미노!!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를 하고 덕담을 하고 안녕을 빌어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일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