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Australia

[호주] 오페라 하우스

작은천국 2007. 10. 30. 20:57
여행지

[호주] 마지막날 (2)  세계 3대 미항의 꽃, 유내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세계 건축계의 명품 오페라하우스

여행기간
2007.10.23~28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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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시드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며 호주개척의 출발점이 된 곳으로 뉴사우스

 웨일즈 주의 주도시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보다 더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

 고 있으며 이탈리아 나폴리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함ㅁ게 세계 3대 미항인 시드니항의

 코발트 및 바다와 조화로운 오페라하우스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뒷배경으로 코트행어(옷걸이)

 라는 애칭을 가진 하버 브릿지가 완만한 타원형으로 맞은편 만으로 뻗어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는 세계적인 호텔들과 큰 규모의 수변공원, 그리고 NSW(Austral state New South Wales)주와 시드니 시의 관공서들이 빼곡하게 밀집되어 명실공히 행정, 문화관광, 비즈니스에 있어 도시의 중심지역이다. 시내중심가에는 대회의장(컨벤션 센터), 미술관, 박물관, 해양수족관, 쇼핑타운, 푸드 타운(food town) 등과 가족 놀이 시설 등이 있는데 관광, 컨벤션 산업과 시민들의 친수공간과 수변공원으로 짜여있어 많은 시민들과 각국의 관광객들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시내중심가를 벗어나 교외로 나가면 본다이 비치나 맨리 비치 등 아름다운 전망과 경치를 자랑하는 해변이 있어 해수욕이나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오페라 하우스는 처음 만들 때, 현 위치에 크게 영감을 받은 건축가 조엠 어츤(Joem Utzon)은 ‘웅장한 해양경관에 떠 있는 하나의 초점’으로 표현해 모든 각도에서도 매력적인 건축물을 만들려고 시도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종합 공연예술센터 중 하나다. 오페라하우스의 컨셉트는 고딕 교회의 건축양식으로 바람을 가득 담은 돛을 형상화한 것으로 흡사 조가비 모양이 연상되는 지붕은 106만 5천 장의 타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무대연단은 과거 문명에서 그 아이디어를 찾아 멕시코 마야사원의 연단이라 한다. 전체 길이 183m, 최고 넓이 118m2, 최고 높이 해발 67m이다. 해저 25m 깊이에 세워진 5백 80개의 콘크리트 받침대가 총 160,956톤의 건물 무게를 지탱하고 있단다

 

좌석수 2,679석이며 기계로 작동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르간을 갖추고 있는 음악전문 공연장인 콘서트홀, 오페라와 발레 공연이 주로 이루어지는 공연장으로 1,547석의 객석을 갖추고 있으며 호주의 미술가 존 코번의 추상적인 작품인 ‘태양의 막’이라 불리는 무대 커튼이 인상적인 오페라극장과 연극관, 플레이하우스, 스튜디오, 전시홀, 그리고 건축가를 기념해 재개관한 다목적홀인 어츤(Utzon) 룸과 1,000여 개의 부설 룸, 레스토랑 등으로 이뤄졌다. 1973년 개관한 이래,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매혹적인 감동의 시간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세계 정상급의 예술인들이 무대에 서고 있다. 현재까지도 많은 방문객들이 오페라하우스가 유명한 둥근 천장 아래 모든 극장과 홀이 연결된 복합단지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멀리서 보면 과일을 잘라 엎어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커팅된 오렌지 조각에서 디자인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덴마크 출신 무명의 건축가 조엠 어츤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국제공모 작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집에 와서도 밤을 새우며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의 건강을 걱정한 아내가 야식 쟁반에 담아온 잘려진 오렌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야사가 있다.
 

1957년 1월 29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현상설계 당선 발표가 되자 불멸의 작품들이 그랬듯 괴상한 형태에 찬반양론으로 시끄러웠으며 건축공사는 1959년 시작되었으나 그의 작품이 완공되기까지는 우여곡절 끝에 14년이 시간이 필요했다. 예정공사기간 4년의 3배가 넘는 세월이다. 공사착수 후 9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초과한 예산과 공사기간 연장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에 의해 조엠 어츤은 공사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불행을 겪기도 했다. 1954년 뉴사우스웨일즈 정부의 주도로 이 프로젝트가 발주될 당시는 국가를 대표할만한 건축물을 만들어내자는 원대한 의지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그러나 예산과 시간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자 당선작으로 선정한 건축가를 해고(?)하는 헤프닝이 연출된 것이었다

 

1972년에 완성되어, 1973년 10월 20일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참석한 개관식으로 시작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독창적인 조엠 어츤의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금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건축물로 인정받아 2003년 건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The Pritzker Architecture Prize)상을 수상했다. 이제 세계적인 건축물이자 호주 최고의 자랑거리인 오페라하우스는 40여 년 전 독창적인 한 건축가의 선견지명과 노력으로 완성되어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그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게 된 셈이다. 조엠 어츤은 뉴사우스웨일즈 주 초청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건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 상을 수상해 그 감회 또한 남달랐을 것이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하드웨어 만큼 소프트웨어도 최고다.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교향악단(Sydney Symphony Orchestra)과 호주 오페라단(Opera Australia), 호주 발레단(the Australian Ballet), 시드니 극단(Sydney Theatre Company), 시드니 무용단(Sydney Dance Company) 등이 상주해 있다. 이러한 유명 예술단체들의 공연장으로 제공될 뿐 아니라 자체 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여러가지 비전통 예술장르도 계발하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소양을 지닌 예술가들의 공연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늘 참신하고 활기 넘치는 현대 및 고전 예술이 펼쳐지며 국제적인 공연예술단체들과 창조적인 공동작업들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단지 공연장의 의미를 넘어 전 세계의 훌륭한 예술가들에 의해 창의적인 예술이 창작되고 선보이는, 그래서 예술적인 표현과 공간을 겸비한 호주 공연예술의 전당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정신과 창조적 상상력이 혁신적인 예술적 표현을 통해 다시 생생히 살아나는 곳이다. 오페라하우스는 호주 공연문화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개관 이후 그 역할을 확대하여 정부나 시의 대규모 행사, 즉 호주 200주년 행사, 밀레니엄, 시드니 올림픽, 신년 전야제 등과 올해 9월에 열릴 APEC 정상회담 장소로도 활용된다고 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내부 및 공연 관람과 무대 뒤 숨겨진 모습을 둘러보는 ‘유료 가이드 투어’도 진행한다. 내부를 둘러보며 건축물의 공학기술과 무대소품 창고와 연습실, 조명 부스를 비롯한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에도 한국어 투어도 매일 가능하다. 그리고 극장과 홀을 구경하는 단순한 견학코스뿐만 아니라 저녁식사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공연 패키지 투어’, 황혼의 시드니항과 오페라하우스를 감상하며 만찬을 맛볼 수 있는 ‘크루즈 투어’ 체험상품도 있다.

 

시대를 앞서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설계자 조엠 어츤의 창조적 발상이 오페라하우스를 호주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건축물로 만들었고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 한다. 그리고 해마다 이 건축물을 보러 호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1,0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오늘날 선진국의 경쟁력은 각 도시의 경쟁력으로 나타난다. 도시들은 고유한 상징성과 독창적인 브랜드로 지구촌 사람을 유인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려고 심혈을 기울인다.

 

“나는 사각형 형태를 만드는 대신 하나의 조각품을 만들었습니다. 지나칠 때나 하늘 위를 쳐다볼 때 항상 새로운 것이 스쳐갑니다. 태양, 광선, 구름 등과 더불어 그것은 하나의 생명체가 됩니다.” 건축가 어츤의 말

 

 ▼ 오페라 하우스 가는길..  밑에서 바라보는 굴곡으로인해 새롭게 보인다.

▼ 오페라하우스 관람을 하기위해 만나는 장소   ▼ 현재 공연중인 작품들
▼ 화장실.. 거울밑에 바로 손씻는 곳이다. 어찌나 특이한지.. 화장실 천정의 모습..
▼  각종음반, 엽서등을 판매하는 SHOP           ▼ 표를 사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모습을 안내하고 있는 조형물

    내부의 사진을 보니 이곳에서 꼭 한번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부쩍든다..

▼ 오페라 하우스의 설계원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형물
▼ 이렇게 안쪽 공간은 하나로 뚫여있어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한다.
▼ 오페라하우스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타일.. 아이보리색과 희색이 적절히 섞여있다.
▼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레스토랑..
▼ 건물의 경사가 완만한 편인데 호기심을 참지못하고 올라가는 사람을 위해서..

▼ 이곳의 바닥도 한장 한장 다 뜯을수 있게 붙여져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하나만 뜯어내서

   수리하면 된단다... 놀라운 실용성이다..

▼ 이렇게 보니 이집트의 피라미드 느낌이 나기도 하고.... 동물의 귀가 쫑긋 선것 같기도 하고..
▼ 물위에 떠 있는 오페라 하우스이다.             ▼ 저 우뚝쏟는 파란건물이 미션임파서블2 촬영
▼ 바다위에 떠 있는게실감나지 않는데 갈매기(?) 가 날아왔다... 역시....

 

♣ 시드니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오페라하우스. 시드니의 명실공한 랜드마크이다. 시드니는

   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세계3대 미항에 명실공히

   이름을 올린것은 아닌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오페라 하우스를 빼놓고 시드니를 이야기

   한다는것은 상상하기 힘들정도이다. 이 건축물하나로 세계각국의 사람들을 시드니로 불러

   모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함이 느껴지는 건축물이다. 또한 미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건축물의 외형보다 그 건축물에 담긴 장인의 정신과 또 예술인을 위한 최고의 공연장으로 

   이용됨으로 모든면에서 전세계 각국에 벤치마킹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듯하다

   조용필님의 공연도 이곳으로 생각했으나 이 오페라 하우스는 클래식음악 위주로 하는곳이기에

   락 위주의음악과는 맞지않는다고 판단하여 공연장을 시드니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옮기셨다고

   한다.  한국 노들섬에도 오페라하우스를 짓게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그게 현실화 될지 지금은 반신반의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도시 서울도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못지 않은 건축물이 노들섬에 들어서기를 바라본다.

   이틀동안 오페라 하우스의 낮과 밤, 그리고 사방에서 보고나니 이젠 오페라 하우스가 지겹다는

   생각까지 들지만 개인적으로 왔었다면 일정에 맞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도 한번 봤을것이고

   한국어 유료투어도 했을 듯 싶다.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이렇게 인터넷을 뒤져가며 열심히 다시 공부를 하고 있다..

   그저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 전부가 아니기에...

   한국은 언제쯤 이런 랜드마크를 갖게 될까... 조금만 부러워하련다...

   언젠가 우리도 곧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