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Gyeonggi

[남양주] 두물머리 & 세미원

작은천국 2007. 4. 3. 18:53
여행지
남양주 두물머리 & 세미원
여행기간
2007.3.31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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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ㅁ 두물머리 : 두물머리[ ]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 )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 '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다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하여,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자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  사유지이지만,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영화·광고·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또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한데,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커다란 느티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이나 되었다.

 

ㅁ 세미원 : 세미원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이곳은 민족의 핏줄인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온 경기도민의 의지를
국민 모두와 더불어 함께 하려는 뜻 깊은 장소입니다.

물과 꽃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터전의 이름을 세미원이라 명하였습니다.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시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세미원은 환경이 재산이 되고 문화가 될 수 있는 그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소입니다.
일년 내내 아름다운 수련 꽃을 볼 수 있는 세계수련관과 수생식물중 환경 정화능력을 실험하고
현상을 교육하는 환경교육장소와 국태민안과 한강의 늘 청정함을 기원하는 한강청정기원제단과
수생식물중 수련과 연꽃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를 실험하는 시험재배단지로 구성하고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예술 작품들의 전시회를 열고 또한 물관련 문화재들과 시등(詩燈)들도 설치되어 자연과
문학과 미술이 용해되는 새로운 환경과 문화가 융화되는 터전입니다.

 

세미원 홈페이지 : http://www.semiwon.or.kr  (입장은 무료이나 예약은 필수이다

 

▲ 두물머리공영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산책로     ▲ 두물머리에서 보이는 세미원의 모습
▲ 400년 된 느티나무... 근데 이 느티나무가 있는 산책로는 안가고 세미원으로 갔다.
▲ 두물머리 산책로. 이길을 따라가면 400년 된 느티나무를 만난다  ▲ 신양수대교인가?

▲ 수종사에서 내려다본 두물머리.. 오전내내 비가 온 뒤라 날씨가 흐려서인지 희뿌엿한 안개만..

▼ 세미원...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는데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멋진곳을 발견하는 여행의 기쁨

▲ 세미원 안내문                                          ▲ 세미원 곳곳에 드리운 연꽃 군락
▲ 남한경과 바로 인접한 세미원    
▲ 모네의 정원을 본따서 만든 다리.
▲ 수많은 연꽃이 피는 계절이 돌아오면 펼쳐질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

▲ 해질녘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흐린관계로 멋진 일몰이 없어 아쉽지만 호수한가득 담은 태양이

    그저 아름다울 뿐

▲ 입구에서 모네의 정원으로 가는 길.옆으로 관란대가 있다. 그리고 모든길은 빨래판으로

▲ 관란대, 이곳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멀머리의 큰 물을 보아야한다는 뜻을 가진 곳

▼ 캐논 G7의 세피아로 또 다른 이미지 연출, 색깔하나 차이인데 느낌이 색다르다

▼ 수련전시관의 식물들.. 바깥과의 기온차이가 심해서 좋은 사진을 얻기가 너무 힘들었다

▲ 식물원안에 스면든 따뜻한 습기로 인해 카메라 렌즈가 뿌옇게 되어 사진은 좀 그렇지만

   역시 자연의 주는 생명력과 식물이 내뿜는 생명력은 언제나 감동 그 자체인것 같다

 

♣ 오랫만의 야외나들이인것 같다... 여기저기 들리는 꽃소식에 마음은 벌써 봄인데 계절을 너무 앞서가는것인지...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에 무조건 떠나보기로 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양주.. 주말 일기예보가 계속 '비'를 예고하고 있지만 여행을 하는데 있어 날씨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비가오면 오는데로 눈이 오면 오는데로 떠난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오전 내내 내린비로 인해 날씨는 아직도 흐리다. 홍유릉관람을 마치고 수종사에 갔다가 두물머리에 올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홍유릉에서 시간이 지체되었기에 수종사지나는 길에 두물머리에 먼저 들러기로 했다. 항상 화면속에서 본 두물머리는 장소가 장소여서 그런지 항상 쓸쓸하고 고요한 느낌이 먼저이다. 두물머리 산책로에서 건너다 보이는 곳이 훨씬 멋져보여서 400년된 나무는 뒤로하고 다시 차를 돌려 찾아가니 웬걸 세미원이란곳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세미원? 뭐지? 친환경적으로 꾸며진 식물원이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되는 곳이라고 했으나 오늘 입장객이 그리 많지 않기에 입장을 허락한다고 하였다. 길마다 빨래판을 놓아두었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마음을 깨끗히 씻어내는 의미란다. 이곳에 들어와서 천천히 빨래판위를 걷고 있으니 절로 마음이 씻기어 내려가는 기분이다. 조금은 쌀쌀하지만 남한강변에 서서 자연을 벗하고 있노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것이 그만이다. 수련전시관으로 들어가니 바깥날씨가 꽤 쌀쌀했는지 카메라에 안경에 온통 서리가 차오른다. 문을 닫을 시간이라 급하게 둘러보고 나서려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계절이 조금 더 지나고 나면 훨씬 아름다운 곳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물씬 드는 곳이다. 다시 이곳을 찾을때는 날씨가 좀 더 화창했으면 좋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니 훌쩍 떠나고 싶은 날 다시 한번 찾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