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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떠나는 여름휴가] 색다른 부산여행 (feat. 송도케이블카)

작은천국 2017. 7. 30. 19:20

[KTX 타고 떠나는 여름휴가] 색다른 부산여행

송도 케이이블카, 송도 스카이워크, 만디버스, 



요즘 부산에서 핫스폿으로 떠오르는 곳을 찾아

이른 여름휴가로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부산 여행이 아닌

색다른 부산을 재발견하는 여행이었던 부산여행.

과연 그곳은 어디었을까?


부산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주목해도 좋겠다.



부산의 관문, 부산역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부산.

여름 휴가철이 되면 어김없이 '교통상황'이  검색 순위에 올라오지만

교통체증 걱정할 필요 1도 없는 코레일 기차여행이다. 


다른 도시들에 비해 여행을 떠난다는 확실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부산이다.

설렘 가득안고 부산을 찾은 여행자를 반기는 부산역 광장은 부산 여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부산역 광장은 지난 100년 간 부산의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으로

현대식 건물인 KTX 부산역과 달리 부산역 광장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지만

올해 봄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라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앞으로 달라질 부산역 광장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부산의 새로운 명물, 만디버스



만디버스는 부산의 산복도로를 다니는 버스로 부산역에서 출발해 중구, 사하구, 서구, 영도구를 아우르는 관광형 일주버스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만디버스는 용두산공원, 영도대교, 흰여울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 송도구름다리,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등 을 거쳐가는데 이 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알찬 부산여행이 될 수 있다. 


만디버스는 부산  구도심 산비탈 언덕(만디)을 달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부산의 낭만적인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알고보면  만디는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산비탈까지 판자촌을 짓고 살았던 사람들의 애환이 곳곳에  녹아 있다


부산의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고 있는 만디버스.

만디버스를 타고 산비탈마다 숨겨진 보석 같은 경치와 시간을 만나는 부산의 색다른 여행.


빨간색 만디버스 하나면 부산 야경까지 충분하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송도 스카이워크를 거쳐가는 만디버스>


만디버스 이용안내 ▶ 요금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소인 5,000원 ▶ 이용시간(부산역기준) 09:00~18:00 (11월~4월의 경우 17:30)

▶ 배차시간 30분 소요시간 1시간 40분 ▶ 운휴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운영)


<만디버스 운행 노선도>



부산의 재발견, 송도해수욕장과 송도케이블카



1913년에 문을 연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으로

송도해수욕장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에 밀려 잊혀진 곳이됐지만


최근 송도 해수욕장이 주목을 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송도 케이블카와 송도 스카이워크 때문.


1964년에 만들어진 송도케이블카는 태풍으로 인해 1987년 철거되기까지

부산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장소다.

29년 만에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재개장하면서

부산사람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바다 위 90m까지 순식간에 날아오르며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경험을

느끼게 하는 송도 케이블카는 경치 또한 일품인데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영도와 남항대교, 용두산 공원까지 품을 수 있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직접 확인해보면 좋을 듯


바다 위 90m까지 순식가에 날아 오르는데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도 아찔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송도 스카이 워크



송도 해안변을 따라 걷게되는 해안 볼레길도 조성돼 있다.

볼레길이라는 이름도 특별한데 ‘볼래’와 ‘둘레’를 조합해 만든 말로

송도 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 해안 절벽을 걷게되는데 길이는 약 1.2km다.

편도로 송도 케이블카를 이용한다면 송도 해안 볼레길을 걸어 보는 것도 좋겠다.





“국내 최장 해상산책로, 송도 스카이워크


송도해수욕장의 거북섬을 연결하고 있는 송도 스카이워크는

 총 365m로 국내 최장의 해상산책로로

바다 위 10m 높이에 설치되어 있는데 바다와 가까워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은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송도 해수욕장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송도 케이블카와 이 송도 스카이워크가 때문이기도 하다.


부산하면 떠올리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이

결코 갖지 못하는 스카이워크.


이만하면 부산 송도 한번 가볼만 하지 않은가.










송도 스카이 워크 위로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한때는 잊혀진 곳이었다가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꼭 해운대나 광안리가 아니어도 충분히 즐거운 부산여행이다.

게다가 만디버스 하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부산여행이니

올 여름 KTX 타고 부산으로 떠나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