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Seoul

[서울 시티투어 하이라이트] 서울시티투어 2층 버스 하이라이트 코스

작은천국 2016. 7. 7. 12:36

서울시티투어 하이라이트 코스, 서울 시티투어 2층 버스, 서울 시티투어 오픈형 버스, 서울시티투어

[서울 시티투어] 서울인 듯 서울 아닌 듯~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남에 목마른 도시인의 삶.

'여행'을 우리 삶에 1순위에 올리게 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떠남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 필요한 건 거창한 여행도 아니요.

돈이 많이 들어야 하는 여행도 아니요.

눈치 보며 휴가를 내야 하는 여행도 아니다.

 

 

일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잠깐의 여유로움으로

 기분 전환이 가능한 색다른 도시여행이라면 어떨까. 

 

 지붕이 없는 유럽형 2층 오픈탑 버스에 몸을 맡긴채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출발해 한강을 지나

잠실을 한 바퀴 돌아오는 약 100여 분의 시간.

 

일상이나 일상이 아니요.

서울이나 서울이 아닌 풍경 속에

익숙하다 생각했던 것은 낯설고

땅의 시선으로 보던 것이 아닌 하늘의 시선은 새롭다. 

단지 버스 한 번 탔을 뿐인데 팍팍한 삶 속의 여유 한 스푼이 스민다.

 

일상이 지루하거나 재미없다고 느껴질 때

색다른 서울여행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이것이야 말로 This is City Life!

 

 

서울 시티투어에서는 기존 도심과 고궁을 운행하던 "전통문화코스"외에

"하이라이트코스"라는 새로운 노선이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도심의 하이라이트 풍경만 콕 집어서 운행을 한다고 해서 이름 붙은 "하이라이트 코스" 는

기존 시티투어 버스들이 강남과 강북을 나누어 운행했던 불편함을 없애는 한편,

감실과 건대 입구 등 새롭게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잇고 있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하이라이트 코스가 생기면서

성인 5천 원(아동 3,000원)을 추가하면 전통문화코스로도 환승이 가능하니 1석 2조.

 

서울시티투어 하이라이트 신규노선 운행기념 요금 할인이벤트

일시 : 2016.07.01 ~7.25일까지 승차대상자

일반 요금 : 성인 15,000원 소인 10,000원

이벤트 할인 요금 : (평일) 성인 9,000원 , 소인 6,000원 (주말) 성인 13,000원 소인 9,000원

서울시티투어 홈페이지(http://www.seoultrolley.co.kr/main.html) 또는 티몬에서 사전 예약시 특별할인

기타 : 서울시티투어 버스 출발지인 DDP에서 추가요금 성인 5000원(청소년 3,000원)을 내면 전통문화코스로 환승이 가능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하는 서울시티투어 하이라이트 코스는 약 29.5km로
서울숲공원, 한강뚝섬유원지, 잠실롯데월드타워, 장미광장 (KPOP 공연장), 한성백제박물관, 올림픽공원,

건국대학교, 성수역(수제화 거리), 한양대학교를 거쳐 다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돌아오게 되며 약 105분 정도 걸린다.

 

물론, 전통문화코스와 마찬가지로 10개의 정류소에서 하루 종일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현재는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7시 30분 (DDP 출발기준)까지 12차례가 운행되고 있으며

7월말부터는 야경 버스도 운행될 예정에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티투어 2층 버스 탑승은 동대문 두타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탑승장소가 있다.

이른 아침 도심 랜드마크을 지나게 되면 시간에 쫓겨 바쁘게 출근길을 서두는 무표정한 서울 사람과 

영업개시를 기다리며 기념사진을 찍는 활기찬 표정의 외국여행자가 서로 뒤엉킨다.

 

날씨가 궂어도 활기 넘치는 여행자의 모습에서 외국여행에서 익숙한 우리 모습을 발견한다.

 

서울시티투어 하이라이트 버스가 바로 너로구나~ 

 

 유럽형 2층 오픈탑 버스는 서울시티투어 버스 중에서도 

DDP에서 출발하는 전통문화코스와 하이라이트 코스만 운행되고 있다. 

 

오픈형 버스니 비가 오거나 날씨가 너무 덥거나 날씨가 너무 추우면 힘들 것 같다 싶겠지만

약 1/3 정도는 2층에도 실내공간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도 있고 에어컨도 히트시스템도 있어 불편함은 없다.

 

하이라이트 코스가 운행되던 첫날인 7월 1일

미디어 매체들과 초청된 사람이 함께 2대의 버스에 나누어 탑승했다.

 

운행 첫날이라 미디어 및 기자들과 함께 전체 코스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정류장마다 하차하지 않았고 이층 버스의 즐거움을 온전히 만끽했다.

 

 열일하고 있는 매체 기자들.

 

하지만 일반 탑승시에는  안전의 위험이 있어 버스에서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메야 한다는 점!!  

 

 

DDP에서 버스가 출발해 흥인사거리를 지나간다.

 

이층 버스를 처음 타 본 것도 아닌데 머리 위로 교통표지판이 가깝게 스윽 지나가는 느낌은 늘 새롭다.

 

2층 버스 높이 좀 보소~

일반 버스도  아래로~

 

땅에서 조금 높이 올라왔을 뿐인데 조금의 시선의 차이는 서울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오호호 성수대교를 따라 서울 숲으로 향하는 길~

 

성수대교 너 정녕 이런 모습이었단 말인가!

 

한강을 따라 달리는 경의 중앙선도 한 눈에 쏘옥~

 

자가용으로 이 길을 지나다녀 봤지만 버스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확실히 남다르다.

 

장마를 앞두고 비를 예고한 날씨는 2층 버스를 타는 느낌에 맛깔스러운 양념처럼 운치를 더한다.

 

서울숲을 지나고

 

머리 위로 다시 몇 개의 교통 안내판들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그렇게 찬찬히 다리로 올라서는데 옴마야.

이 버스 놀이공원 놀이기구도 아닌데 순식간에 심쿵! 심쿵!

 

 

 

 

이제 탁 트인 한강을 만난다.

 

기자들은 다시 취재로 열일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잠실지구로 들어서는 중.

 

 

 

올림픽공원에서 도착하면 반환점을 돌게 된다.

 

 

 

거대한 아파트 빌딩 사이로 버스가 올라갈 것 같은 기분은 혼자만의 착각!

 

다시 잠실로 돌아오니 어느새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다시 또 바쁜 발길을 옮기며 앞서가고 있는

 2층 버스를 신기해 하며 손을 흔들고 사진을 찍는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지나면서부터는 비가 내려 안쪽으로 이동해 비를 피했다.  

  

전통문화코스를 여러 번 타보기도 했기에 이미 이층 버스의 풍경은 익숙하다 생각했다.

DDP에서 하이라이트 버스에 탑승할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었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익숙한 모든 풍경은 새롭게 다가왔다.

땅에서 보던 풍경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이렇게 달랐단 말인가 싶어 새삼스러워졌다.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Fast Food을 먹고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각자 걸어가지만 가슴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을 노래한 가사에 심히 공감한다면 지붕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유럽이나 홍콩 도심을 여행하는 기분을 전환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럴 때면 이런 노래가 좋겠지.

도시를 떠나서~ ♬

 

 

 

19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