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Seoul

[KBS 라디오 전국일주] 스위치백 열차와 추추파크

작은천국 2016. 5. 28. 06:30

스위치백 열차와 추추파크, 참 신기해요!

 

 

KBS 라디오 전국일주

2016년 5월 27일 금요일에 방송된 <스위치백 열차와 추추파크>에 관한 내용입니다.

 

<다시 듣기>는 로그인이 필요없으며 약 28분터 들을 수 있습니다.    

http://www.kbs.co.kr/radio/1radio/around/replay/2472265_96676.html?dt=20160527

 

 

 

앞으로 달리던 열차가 어느 순간 뒤로 달리는 신기한 열차. 바로 스위치백 열차입니다.

스위치 백 열차는 갈 지()’ 자형으로 설치된 철로를 따라 지그재그로 경사를 올라가는 열차인데요.

고도차가 많이 나는 지역의 철도 운행 방식입니다.

이런 열차가 과연 우리나라에도 있을까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태백산맥의 험준한 산악을 넘기 위해 영동선 흥전역과 나한정역 사이 1.5km 구간에 스위치백 열차가 운행됐는데요.

이 스위치백 열차는 약 50년간 운행되다가 솔안터널이 완공되면서 2012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스위치백 구간이 있던 도계읍 심포리 일대에 열차 테마파크인 추추 파크가 생기면서 스위치백 열차가 다시 운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스위치백 트레인은 도계역에서 추추스테이션까지 총 9.2km를 왕복 운행하고 있는데요.

스위치백 트레인은 국내 유일의 증기 기관형 관광 열차로 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열차입니다.

또 실내 객차의 모양도 특별한데요. 대통령 전용객차, 오픈형 객차, 난로 객차까지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오픈형 객차의 실외전망 공간에서는 옛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열차가 앞으로 달리다가 뒤로 가는데도 점점 올라가는 모습은 참 신기한 경험이더라고요.

얼마 전 이 기차는 한 드라마 첫 회에 천국으로 가는 열차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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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백 트레인을 운영하는 추추파크는 국내 최초의 기차 테마파크입니다.

스위치백 트레인을 비롯해 스위스 산악열차인 인클라인, 레일바이크, 이색 미니트레인까지 기차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습니다.

무려 7.7km 길이의 레일바이크는 해발 730m에서 출발해서 12개의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요.

짜릿한 속도감과 스릴은 최고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열차들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미니 트레인은 의외로 재미가 있어 한 바퀴 더 타고 싶더라고요.

기차 테마파크라서 어린이들만 좋아할 것 같다 싶지만 막상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니 어른들이 더 신나고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까지 갖추고 있으니 12일의 여행으로 계획해 봐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작가 정해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