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Seoul

[KBS 라디오 전국일주] 서해금빛열차

작은천국 2016. 5. 27. 06:30

서해금빛열차, 7개의 무지개 여행지를 따라 갑니다.

 

KBS 라디오 전국일주

2016년 5월 26일 목요일에 방송된 <서해금빛열차>에 관한 내용입니다.

 

<다시 듣기>는 로그인이 필요없으며 약 27분 40초부터 들을 수 있습니다.
http://www.kbs.co.kr/radio/1radio/around/replay/2472064_96676.html?dt=20160526

 

 

 

온통 샛노란 금빛 찬란한 열차가 햇빛을 받으며 서해안을 달리는 순간,

금빛 가루가 흩날리는 듯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 열차는 바로 서해금빛열차. 일명 G-train으로 불리지요

서해 금빛 열차는 해를 따라 서쪽으로 보석과도 같은 7개의 관광지를 찾아가는 관광 열차인데요.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까지 11개의 정차역을 거칩니다.

이 노선은 온양온천, 예산, 홍성, 대천, 장항, 군산, 익산까지 오랜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서해안의 숨겨진 알짜배기 여행지들을 포함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이들 7개의 여행지는 각 역에서 도보나 시내버스는 물론이고

시티투어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자유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은 우리의 아픈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군산입니다.

오전 0827분 용산에서 출발해 군산을 여행한 다음,

오후 442분 군산에서 출발하는 서해 금빛 열차를 이용하면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점심 즈음 군산에 도착해 짬뽕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세관,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그리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배경인 초원사진관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 이성당까지.

짧은 하루지만 서해 금빛 열차 덕분에 시간이 멈춘 도시 군산을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서해 금빛 열차에는 다른 열차에서 볼 수 없는 매우 특별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온돌마루 객실과 족욕 카페입니다.

온돌마루 객실은 세계에서 최초로 기차 안에 한옥 스타일의 온돌 마루를 만든 것인데요.

열차 요금 외에 추가 요금을 내야하긴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랍니다.

이 온돌마루 객실은 겨울에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저도 체험해봤는데 꽁꽁 언 몸을 편안하게 누워 뜨끈뜨끈하게 지지면서 서울로 돌아올 수 있어 정말 좋더라고요.

 족욕 카페에서는 도고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행 후 지친 발을 족욕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금상첨화였습니다

 

 

 

 

 

꼭 군산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서해 금빛열차라면 당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당신만의 금빛을 더욱 빛나게 해줄 테니까요

 

지금까지 여행작가 정해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