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Ordinary Daily Life

[2016년 3월 소소일기] 봄이지 말입니다.

작은천국 2016. 3. 18. 01:03

[2016년 3월 소소일기]  봄이지 말입니다.

 

  

창문을 열었다.

겨울 동안 아주 잠깐씩만 열어 두었던 창문을

한참 동안을 그렇게 열어 두었다.

 

어느새 어둠이 내린다.

밤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온다.

 

 

 

 

아 -

 

이 창문턱을 넘었구나!

 

 

 

 

 초록 을 시작으로

노랑, 분홍, 빨강으로

번져갈 . . .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에 봄이 있다.

 

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팔랑팔랑-

 

봄이지 말입니다.

 

 

 

19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