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Taiwan

[대만여행] 허우통에서는 고양이가 주인공!

작은천국 2015. 5. 14. 06:30

[대만여행] 허우통에서는 고양이가 주인공!

 

 

대만여행에서 찰진 낭만을 더하는 대만 기차여행.

가장 인기있는 마을을 바로 허우통이다.

 

이젠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광산철도에는 관광열차가 운행하며

산속의 마을 허우통, 스펀, 핑시, 징통을 하루 여행으로 찾아가게 만들고 있다.

 

모두 탄광마을이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매력 발산은  어느 마을 하나도 허투루 보낼 수 없게 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단연코 인기있는 마을은 허우통!

그건 바로 허우통에서는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가 주인공이기때문이다.

 

 반려동물로 개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냥이들을 이곳에서 마음껏 만날 수 있으며

가만히 보고 있으면 고양이 마을에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아

주객전도된 느낌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

 

타이베이에서 불과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허우통.

타이베이와는 전혀 다른 시골마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허우통의 매력속으로 고고고~~

 

 

 

허우통역에 내리면 온통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역사가 먼저 반긴다.

 

게다가 허우통 안내 지도도 이렇게 고양이 일러스트 그림이^^

허우통 지도를 보면 알다시피 기차역을 중심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다.

역사 앞쪽에는 탄광촌의 흔적이 역사 뒤쪽으로는 고양이 마을이 위치한다.

 

특이하게 개찰구를 나오면 역사가 2층으로 나오게 되는데

 

 역사에서 1층을 내려다보게 되어 있어  골목길을 내려다보는 느낌을 드는 곳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서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계단으로 내려와야하는데

계단을 내려오기 전에 연결통로가 있는데 이 연결통로를 따라가면 고양이 마을로 이동하게 된다.

 

먼저 탄광촌의 흔적을 보기위해 역사 1층으로 내려가니 철도원의 인형과 고양이 캐리커처~~

대만여행은 곳곳에 아기자기한 매력이 철철~

 

후통이 고양이 마을로 워낙 인기가 있는 곳이어서 고양이 인형의 철도원도 빠질 수 없다.

 

대만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스탬프 투어!! 

대박~~ 맙소사 이렇게 많은 스탬프가^^

남녀노소 불구하고 스탬프 찍는 재미는 대만에서 꼬옥! 누려야 한다.

 

역사의 상가에도 온통 고양이 고양이~

심지어는 펑리수도 고양이 모양^^

 

상점가를 빠져나오면 정면에는 관광안내소가 위치하고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바라본 후통역의 모습.

역사 왼쪽옆에 붙어 있는 이상한 모양이 고양이 마을로 가는 연결통로다.  

 

이미 길바닥 여기저기에 고양이 천지~~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이어서 그런지 고양이들도 사람들이 다가가도 정말 자연스럽게~ 

 

사진찍으면 포즈도 알아서 똬~~악!

 

심지어 관광안내센터에도 고양이들이 제집 들 듯 드나 다니는 중..

 

사람을 피하기는 커녕 아저씨가 기가 막힌듯 보고 있으니

여보란듯 기지개 한번 쭈~~욱.. 시원하게^^

 

관광안내센터에도 역시 고양이 스탬프~

 

허우통은 전형적인 탄광마을로 타이완이 대부분 석탄 연료를 사용했던 시절,

허우통에 풍부하게 매장된 석탄으로 인해 약 70년 동안 대만 공엽 연로의 중추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전성기에는 인구가 6천명이나 될 정도로 큰 곳이었으나 이후 석탄 생산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수백 명정도만 거주하는 소도시로 전락했다.

 

하지만 보존적 가치가 충분한 마을이기에 타이완 정부에서는

 이 지역을 허우통 석탄박물원구로 지정했고 

관광안내소 안쪽으로 허우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설물로 꾸며져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외부에는 그 당시에 사용했던 시설물들을 그대로 남겨 두고 있어

그 당시의 허우통을 짐작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석탁을 운반하는 다리

 

이곳에서도 고양이들은 자유롭게 활보하고 다니는 중이다.

 

심지어는 지붕위에도~

원래는 탄광촌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마을이 너무 컸고 시설물들이 생각보다 외진곳에 위치하고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하다보니 바로 고양이 마을로 이동했다.  

 

 

연결 통로를 참 특이하게 만들어놨다며 감탄하고 있는데..

옴마야~~~~ 깜짝이야!!!

고양이 캐릭터들이 즐비한 곳에 진짜 고양이가 제자리인양 떡 하니 앉아서!!

 

위에 올라가기 좋아하는 냥이들의 습성상 명당자리!

 

역사 안에서 바라본 풍경.

 

구름다리를 건너면 아까 둘러봤던 관광안내소와 탄광촌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고양이 마을답게 정말 엄청난 고양이들을~

 

 

 

여기도 고양이 저기도 고양이~

 

고양이 마을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은 고양이다.

 

 

길을 따라 올라오면 고양이 마을에는 고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소품가게를 비롯해 여러 가기게 위치하고 있다.

 

게다가 이쯤되면 허우통은 고양이가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 

 

하지만 허우통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고양이!

 

 

고양이 마을을 걷다보면 나무판자로 만들어진 집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고양이가 겨울이 되면 보낼 수 있도록 고양이를 위한 시설물로

마을의 공예가들이 수공품을 판매한 수익의 일부로 유지관리가 되고 있단다.

 

수많은 고양이들이 사람들 사이를 활보하며 다니는 풍경은

허우통에서는 아주 흔한 풍경이다.

 

 

고양이가 잰걸음으로 활보하는 허우통은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대만여행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이겠다.

 

고양이 마을에는 길거리에 워낙 고양이들이 많다보니

길고양이가 아닌가 싶지만 실제로 모두 주인이 사료를 먹여 키우는 집고양이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고양이가 이쁘다고 아무거나 주게되면 곤란하니

그저 예쁘다고만 해주면 좋을 듯하다.

 

 

또한 고양이 마을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어서

마당과 길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 꽤 많다.

따라서 관광객들이 아무 집이나 들어가면 사생활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조금만 주의하는 센스는 필수겠다.

 

 핑시센이 지나가는 다른 마을은 대략 30분에서 1시간이면 충분한데  

고양이와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1시간이 짧게만 느껴지는 곳이겠다.  

이젠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갈 시간~

정말 시간이 짧게 느껴지던 허우통이었어~~

 

두근 두근 대만 핑시선 기차여행이 궁금하다면 사진을 누르세요

 

19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