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탈고!
지난 해 봄, 여름, 가을 계절마다 교토를 만났고
봄, 여름, 가을 교토를 겨울 내내 무한반복 해야했다.
오사카 책과 달리 조금씩 조금씩 뒤로 물러간 시간은
결국 낮. 밤 뒤바뀐 생활로 겨울을 나야 했다.
때로는 고독했고
때로는 미칠것 같았고
때로는 정지된 것 같았다.
시간은 더디게 더디게 흘렀지만
어느새 다른 계절이 앞에 와 있다.
<2014년 교토, 가을 단풍 에이잔 전차>
내가 탄 기차는 이제 종점에 도착했다.
나는 다른 기차로 환승을 할 예정이다.
어떤 기차가 언제 올지 나는 모른다.
다만,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지금,
기차를 기다리는 자세에 대해 생각할 뿐이다.
언젠가 먼 곳으로부터
기적소리 울리며
기차가 달려 올 것이고
오래 기다린 연인처럼
나는 반갑게 맞이 할 것이다.
그뿐이다.
정말 치열하게 살아냈던 지난 3개월,
언젠가 그리워질것 같아.
새벽까지 깨어있는 것도
오늘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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