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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도서관으로 떠나는 여행

작은천국 2015. 6. 15. 06:30

[여행 도서관]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여행전문도서관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현대카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2014년 5월에 오픈했으며 여행과 관련된 장서만도 무려 수만 권.

 

 

어디 그 뿐인가!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지로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 드는 공간 구성에

도서관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서가대.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여행 중인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겠다.

 

여행은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날 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로 가 보자.

 

좋은 여행 책이란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것을 상상토록 하거나,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풍경들을 증폭시키고 다르게 보이도록 하는 책이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홈페이지에서 -

 

 

순전히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이 도서관이 궁금해진 건.

 

공간을 메우고 있는 서가대는 물론이고 서가대와 연결된 천장이

벌집 모양의 육각형이 기하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진 한 장.

 

이게 도서관이란 말이야!!!!

 

하루 종일 앉아 절로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공간은

꽤나 유혹적이었다.

 

바로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이용안내]

 

1층 북카페와 숍은 무료입장

 

트래블 라이브러리로 운영되는 1.5층과 2층은

현대카드 회원 본인 및 동반 1인 무료 입장.

만19세 이상 , 월 8회 한정

(본인 횟수 초과 및 동반 2인 초과시 입장 불가) 

화요일~토요일 12;00~21:00

일요일 11:00~18:00

휴일 매주 월요일, 설/추석, 법정공휴일은 일요일과 동일

 

홈페이지 http://www.library.hyundaicard.com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리는

대한민국 유행 1번지라고 불러도 좋을 트렌디한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다. 

 

1층은 북카페와 소품샵이 있다.  

 

 

트래블 라이브러리 답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날로그식의 전광판이 시선을 끄는데

시시각각으로 움직이고 있는 비행기 안내판은  공항에 서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곧 여행을 떠날 여행자의 설렘으로 여행세포가 꿈틀꿈틀~

 

 

 

 

 

 

 

안쪽으로는 북카페와 야외테라스가

 

1층 북카페를 장식하고 있는 서가대~

 

2층에 위치하고 있는 트래블 라이브러리를 이용하기위해서는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만이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무엇보다 구조가 매우 독특한 곳이라 시선을 사로 잡는 곳이다.

 

공간의 중간에 계단을 배치해두고 1층의 공간과 2층의 공간을 완전히 분리시킨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공간의 초대된 듯하다.

 

2층에 올라서면 종이접기를 한 듯한 서가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물론 사진으로 보면서 상상했던 것보다는 감흥이 좀 떨어지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은 더없이 매력적이었다.

 

들쭉날쭉한 서가대를 따라 책 목록을 훓는다.

대부분 여행과 관련된 도서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지역별로 구분되는 것과 달리

지역별과 테마별로 의도적인 구성은 여행에 대한 흥미는 물론이고

여행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이 절로 샘솟도록 비치가 되어 있는 점이 매우 독특했다.

 

트래블 라이브러리라고 해서 여행에 관한 책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인문학적인 책은 물론이고 문화까지 아우를수 있는 도서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반가웠다.

 

레이디 가가의 사진집, 종교와 관련된 책들, 그밖에도 미술, 영화 등

 여행에서 마주칠 수 있는 모든 것과 관련된 책들을 통해

관광을 넘어선 '진정한 여행'으로 돕고 있었다.

 

제목을 손으로 훓다가 눈에 띈 책!

서영은 작가의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내 책꽂이에도 꽂혀 있는 책을 만나면 두 배는 더 반가운 것이 인지상정!

 

이런 곳에 가면 외국어로 출판된 한국과 관련된 책은 의무적으로 찾아보게 된다.

론니플래닛에서 발행한 한국여행 가이드북.

 

서가대외에 여백의 공간이 있어 안쪽으로 들어가 봤다.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의 거리 모습은 물론이고 위치 등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벽에는 여행과 관련한 추억들이 빼곡히~

낙서도 예술이다...

 

예쁜 메모지와 연필 다양한 필기도구를 준비해두고

기꺼이 낙서를 허락한 트래블 도서관의 매력^^

 

계단을 통해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 1.5층에는 대형 멀티 화면에 영화가 상영 중이었다.

 

바로 엘 불리(El BULI) !

 

미슐랭가이드 최고등급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에도 5차례나 선정된

스페인 레스토랑 엘 불리의 주방에서 벌어지는 분자요리의 향연을 다큐멘터리로 만날 수 있었던 영화 엘불리. 

 

요즘 쿡방이 대세이기 전에 개봉했던 영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요리와는 차원이 다른 분자요리였고

과학이자 창조적인 예술로 승화되는 분자 요리 과정을 보면서 그저 감탄사만 연발했던 기억이^^

 

또 한 번의 추억을 더듬는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서가대를 비켜 안쪽에는 전세계의 다양한 지도를 통해

또 한 번의 여행으로 초대한다. 

 

내가 방문했던 나라와 도시의 지도를 꺼내어 드는 순간,

난 내 몸에 새겨진 도시의 추억을 따라 리마인드 여행이 시작됐다.

 

 

이 지도들은 나라마다 제작된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지도를 펼치는  재미도 솔솔~

 

 

 

각 도시마다 그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랜드마크를

도시별 특성을 잘 녹여낸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

 

디자인적인 요소가 한껏 가미된 지도는

부록의 차원을 띄어 넘어 충분히 소장할만한 가치 있는 것으로 품격을 한 단계 상승시킨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구석구석 다 훓어보고 드디어 북카페에 앉아 목 축임!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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