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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 여좌천 벚꽃길, CNN 선정 벚꽃 명소!!

작은천국 2014. 4. 1. 06:30

[진해 군항제] 여좌천 벚꽃길, CNN 선정 벚꽃 명소!

 

 

 

 

진해 군항제의 벚꽃잔치가 4월 10일까지 시작된다.

다른 지역은 벚꽃이 일찍 피어 울상인데 진해 군항제 만큼은

전야제에 맞춰 벚꽃이 피어주니 올해 만큼은 정말 절정의 진해 군항제가 아닐까 싶다.

 

진해는 도시 전체가 벚꽃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해군사관학교와 내수면 연구소를 비롯해

벚꽃 기차가 환상적인 진해 경화역 등등

정말 어느 곳 하나 명소 아닌 곳이 없는 진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여좌천은 모든 명소들을 제치고

미국 CNN이 선정한 벚꽃 명소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자 그럼 진해 군항제 벚꽃을 만나러 가볼까? 

 

CNN이 선정한 벚꽃 명소인 여좌천의 모습이다.

 

로망스 다리라고 이름붙어 있는 여좌천은

진해 군항제 벚꽃의 가장 하일라이트 스폿이라고 할 수 있다.

 

활짝 핀 벚꽃이 바람이 불면 벚꽃비가 내리는 그야말로 벚꽃엔딩이 펼쳐지는 곳이다.

 

 

여좌천은 주변으로 약 1.5km의 벚꽃길이 펼쳐져 있는데

수십 년이 넘은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며 낭만적인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여러 지역의 벚꽃이 저마다의 지역특성을 내세우며 최고를 자랑하지만

여좌천 벚꽃앞에 서면 입을 다물수 없을 만큼 장관에 손가락을 치켜 세울 수 밖에 없는 곳이다.

 

 

 

로망스 다리에서 내리는 벚꽃비를 보고 있으면 천상의 봄 풍경이 이런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한다.

 

 하천 주변으로 노란 유채꽃의 선명한 색깔 대비는 상춘객의 마음을 더 울렁이게 만든다.

 

 

이 길에는 다리가 몇 군데 있는데 여좌천의 로망스 다리에서 보는 벚꽃이 명소로 알려져있지만

 

꼭 로망스 다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명품 벚꽃은 어디서든지 가능하다.

 

 

벚꽃이 만발하는 3월 말~ 4월초에 펼쳐지는 진해 군항제는 올해로 52번째를 맞이하며

대한민국 벚꽃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복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진해의 벚꽃은 진해만의 격이 다른 멋을 발하며 상춘객을 유혹하는  벚꽃이 아닐까 싶다.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벚꽃인지라 휘어진 가지가 늘어진 곳곳은

자칫 잘못하다간 머리를 부딛치기 쉽상!!

꽃 구경도 좋지만 꽃 보다 더 소중한 머리를 신경써야 한다.

 

 

진해 군항제를 소개할때면 무조건 등장하는 경화경의 벚꽃열차이다.

 

경화역은 2006년 11월 1일 진해선 통근 열차가 폐지되면서 여객 취급이 중지된 간이역이다.

 

그러나 사람이 떠나 버린 간이역에도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치 잊혀진 간이역의 외로움과 서러움을 보충하려는 듯 해마다 엄청난 인파로 넘쳐나는

또 하나의 벚꽃명소로 이름을 떨이치고 있다.

 

벚꽃이 지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북적이든 경화역은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조용한 시골 간이역으로 되돌아 가겠지만

 

그러기엔 경화역의 벚꽃은 정말 눈이 부실만큼 아름답다.

 

그리고 진해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내수면연구소의 벚꽃은

예전에는 알음알음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었는데

지금에는 진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벚꽃 명소가 되었다.

 

내수면 연구소는 남부지역의 내수면 양식기술의 개발과 은어 등 양식 대상 어종의 개발,

양식어종의 질병연구, 남부 지역 내수면 환경 조사등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벚꽃나무로 둘러싸인 내수면 연구소는

평소에는 개방을 하지 않고 군항제 기간에만 특별히 개방을 하는데

여좌천의 끝에서 도보로 약 5분정도만 올라오면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벚꽃이 만발하게 핀 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아래로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는 풍경을 선사하며 출사지의 명소로도 명성을 높이고 있다.

 

호수위로 드리운 가지 마다마다에 벚꽃이 핀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풍경이기도 하다.

 

 

 

 

사진을 찍으며 호수 한 바퀴를 천천히 돌아본다고 해도 약 1시간은 잡아야 하는 곳이다.

 

무엇보다 평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 호수가 품은 풍경 또한

예사롭지 않은 내수면 연구소라고 할 수 있다.

 

 

진해 군항제를 좀 더 특별하게 즐기는 비법 하나!!

 

대부분은 바로 진해로 곧장가게되는데 KTX 창원역이나  KTX마산역에서 하차해서

진해까지 일반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을 강추한다.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마산까지 이동해 KTX 마산역이나 KTX 창원역에서 진해까지 기차를 이용해도 된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차로 이동할 경우 진해 초입에서부터 엄청난 교통대란을 피하는 것이

1 차적인 목적이긴 하지만 그 보다 더한 이유는 이 기차가 바로 경화역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경화역에 진입하면 기차가 속도를 늦추며 천천히 이동하는데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승객들도 경화역에 진입하자마자

기차 안에서는 엄청난 탄성이 쏟아지며 기차 안에서 보는 벚꽃이

그야말로 또하나의 장관이다.

 

그리고 진해역에 도착해 진해의 벚꽃명소를 둘러보고 다시 경화역으로 들어와

그때 벚꽃터널을 뚫고 달려오는 기차의 모습을 보면 확실이 좀 더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진해 군항제 홈페이지 : http://gunhang.changwon.go.kr/>

 

<제 52회 진해 군항제의 볼거리 가득한 행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