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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골목을 누비며 나만의 보물찾기, 주펀

작은천국 2014. 1. 21. 06:30

[대만여행] 골목을 누비며 나만의 보물찾기, 주펀

 

대만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주펀은

SBS 드라마 <온 에어>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주펀의 수치루 계단 사이에 걸린 홍등이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는 곳은

누구라도 한번쯤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대만을 여행한다면 근교여행지로 대부분이 선택하는 주펀의 매력은

두 개의 골목길 지산제와 수치루 사이를 골목을 누비다 보면

골목마다 특색있고 개성넘치는 가게들을 찾아내는 재미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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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고의 관광지 주편의 골목을 누비며

나만의 보물을 찾는 재미로 가득찬 주펀의 매력속으로 떠나보자.

 

주펀은 산비탈에 9가구가 살면서 외부에 물자를 조달해오면

9가구가 사이좋게 9등분(九分) 했다는대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타이베이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주펀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언덕길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주펀의 골목길 입구에 도착한다.

 

주차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펀의 모습.

그 옛날 9가구가 살았던 평화로운 마을은 사라지고 비탈진 골목마다 집들이 들어섰다.

 

주펀의 옛 모습 중 변하지 않은 곳이라곤 주펀 입구의 전망대에서 본 이 바다만이 유일한 듯했다.

 

오~~ 이곳에서 저 너머의 바다가 동해로구나.

 

 

 이곳은 1920년대 금광이 발견되면서 일확천금을 꿈꾸던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작은 상하이로 불렸을 만큼 골목마다 술집과 찻집이 넘쳐나던 곳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행렬은 여전하다.

 

지산제는 세븐일레븐의 옆으로 난 저 길목에서 시작된다.  

 

길목을 들어서면 온갖 샤오츠(주전부리) 들이 골목길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총리도 다녀간 펑리수 가게도 있지만 호불호가 있는 편이다.

 

가파란 골목을 조금 올라가면

 

본격적인 지산제의 골목이 시작된다.

 

아름다운 소리가 사람들의 발길을 놓아주지 않는다.

 

수제로 만든 정말 다양한 모양의 특이한 오카리나는 선물로도 인기만점인 품목이다.

 

지산제의 골목길을 생각보다 길고 길 옆으로는 특색있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주펀에서 꼭 먹어야 하는 명물 땅콩아이스크림~~

 

땅콩엿을 갈아서 전병에 말아 먹는 땅콩아이스크림은 정말 달고 맛있었다.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정말 다양한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우펀 나막신가게~

 

 

즉석에서 원하는 디자인과 모양에 따라 슬리퍼를 만들어주신다.

 

 

오호~~ 우리의 싸군 라이터^^

 

도대체 지산제 골목의 가게는 몇 개가 될까?

 

끝날듯 끝나지 않은 골목길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일본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토란 떡집 아란

 

워낙 인기가 많아서 판매대 앉쪽에서는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떡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뻥튀기와 생긴 것 똑같은데 훨씬 고소하고 맛있던 뻥튀기 가게

 

더운날 골목을 걷다보면 시원한 것을 먹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주펀의 또 하나 명물 위위안 가게이다

 

 

위위안은 토란을 경단 모양으로 반죽해 시럽에 담근 것으로 젤리보다는 단단한지만 쫄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더운 것과 차가운 것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얼음을 동동 띄운 위위안은 더위를 식히기에는 그만이다.

 

물론 이곳 역시 직접 위위안 경단을 만든다.

 

위위안을 받아들고 가게 옆에서 앉아서 먹으면 된다.  

 

그렇게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만장기가 달린 교차로 골목을 만나게 되는데

이 교차로에서 아래위로 연결된 계단이 수치루이다. 

 

수치루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땅콩파는 곳을 만나는데 주펀은 토란과 땅콩이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가면 박물관

 

사설박물관이라 입장료(NT 50) 가 있지만 비싼편이 아니니 들어가봐도 좋겠다.

 

온통 기괴스러운 가면으로 가득찬 박물관 

 

박물관 주인장하고 똑 닮은 탈 앞에서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주펀에는 전망이 좋은 곳이 4군데가 있는데  그 중 두 번째 전망 좋은 곳이다.

 

계단을 다시 따라내려와서 갈림길에서 지산제쪽으로 걷는다.

 

지산제 골목 끝에서 보이는 풍경

 

라바짜 커피 전문점은 커피보다 고양이가 더 유명하다.

 

주인아저씨와 똑같이 생긴 캐릭터~

이처럼 골목의 가게들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많다.

 

그리고 담벼락을 따라 내려가면 광부의 도시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자 이제 다시 지산제를 따라 돌아와서 수치루 계단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우리가 익히 알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워낙 유명한 골목이라 사람들과 어깨를 부딛치며 걸어야 한다.

 

마치 동굴을 연상하게 하는 위쯔판수

 

갱도가 그대로 남아 있어 아주 특이한 곳이다.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며 주펀의 바다를 보고 싶어서 주펀을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메이차주관

하지만 차의 가격이 상당히 비산편^^

 

차를 마시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입구는 들어가보는게 좋다.

 

바로 건물 입구에 걸린 탈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메이차주관 맞은편으로는 찻집 비정성시가 있다.

 

영화 <비정성시> 그리고 우리나라 방송 <온 에어>의 촬영장소로 제공됐지만

안타깝게도 이곳에서는 바다 풍경이 보이지 않는다.

 

언제나 북적북적이는 수치루~

 

수치루 계단의 오른쪽에는 영화관이 있는데 골드러시일때는 엄청 최고의 규모였다고 한다.

 

그 시절의 화려한 전성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극장안의 모습

 

워낙 경심한 언덕에 위치한 주펀이라 가가호호 방문하며 영화 홍보를 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놓았다.

 

대부분 이곳에서 다시 계단을 올라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데 이 밑의 길을 되돌아 가면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지우펀과 진과스를 운행하던 경전철 역은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주 오래된 할머니 이발소도 만날 수 있고

 

숙박시설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도 있고

 

이곳까지는 관광객들이 들어오지 않는지라 관광객들의 발자취가 사라지고

주펀고유의 고즈늑한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주펀에서 가장 좋았던 풍경은 바로 여기!!

 

늘 사람들의 북적임이 사라지지 않는 주펀

단순한 골목길인 듯 싶지만 자세히 보면 정말 깨알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만, 그 숨겨진 보물을 찾느냐 못찾느냐는 길을 걷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주펀의 홍등이 유난히 눈길을 끌기 때문에 야경을 생각하고 주펀을 찾는다면

가게들 문을 닫고 진짜 야경만 보고 올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그래도 주펀의 밤은 치명적이게 아름다웠다.

 

 

 

하지만 10분거리에 있는 진과스에서 바라본 주펀의 밤이 훨씬 더 낭만적이었다.

 

 

 

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에는

엄청 발품을 팔며 그린 지산제와 수치루의 골목 지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펀의 전망이 좋은 곳, 놓치지 말아야 할 곳, 주의 사항이 총망라 되어 있어요~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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