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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생생 현장을 가다.

작은천국 2013. 8. 28. 06:30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생생 현장을 가다.

 

 

 8월 24일 ~9월 1일까지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과 더불어

한국인의 저력과 기상이 담긴 물과 불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로

세계 각국의 내빈들과 선수단 및 관람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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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충주에서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그 의미가 더욱 빛났던 것 같습니다.

 

무려 3시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지루할새 없이  감동적이었던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현장입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을 앞두고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 무대에서는

개막식 리허설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황포 돛대에 오른 안숙선 명창의 뱃노래를 부르는 리허설은 그러려니 했는데

어둠이 내린 탄금호에 환상적인 레이저 조명과 함께 은은한 황포돗대가 물살을 가르며

고고히 울려퍼지는 뱃노래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개막식 시작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자리를 잡으셨는데 이날 약 1만여명이 모였다고 하더군요.

 

개막식 사회는 김범수 아나운서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서 빛을 발했던 나승연씨가 맡으셨답니다.

 

조금씩 날이 어두워 지기 시작하고 청사초롱이 길잡이가 되어 취타대의 연주로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막식은 전체 테마를 '물'로 잡았는데요

물의 도시 충주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개막식 식전행사로 '중원이여 물길을 열어라' 전체 음악을 맡았던 우륵 국악단입니다. 

고요가 내리고 있는 탄금호에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우리가락이 잔잔히 마음을 파고 듭니다.

 

이어 왕과 왕비의 충주 행차를 재현해 우리 전통 궁중복식 패션쇼를 선보였는데요.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리 음악에 매료된 국. 내외 관람객들은 원더풀을 외쳤고 

절로 박수가 터져나오던 순간이었습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장내정리로 갑자기 어수선 어수선해졌습니다.

 

경비는 갑자기 철통보안 모드로 바뀌고~~

 

앗!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등장하셨습니다.

 

미리 받았던 스케쥴 표에 사무총장 예정이라고 되어 있어서

음성이 고향이고 충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니 영상메세지를 보내왔나 생각했더랬지 뭡니까?

 

반기문 총장 내외분께서 참석을 하셨는데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성으로 반기문 총장을 환영했답니다.

자신의 추억이 고스란히 있는 곳에서 대회를 개최하니 감회가 남다를것 같았어요.

월드컵, 세계육상선수대회와 더불어 3대 메이저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지방 소도시에서 열리고 있어 여러 가지로 관심이 필요한데 반기문 총장께서 친히 방문을 해 주시니

참 뜻깊었던 개막식 현장이었습니다.

 

장내 정리후 공식행사 '세상이여 물골을 올려라'가 시작됩니다.

 

지난 4년동안 충주 시민들이 땀흘리며 준비해 온 과정을 준비된 영상을

함께 보고 있으니 왠지 울컥하더라구요.

스포츠 종목 중 가장 최상위에 있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정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릴 수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충주!!  준비 완료!!!

 

 

이어지는 반기문 총장의 환영사~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우리 모두가 팀의 일원이라는 스포츠 정신! 은 그래서 더 감동적일 수 밖에 없었구요.

환영사 말미에 반총장께서 "우리 고향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하니

관람석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네, 충주 시민들이 자랑할 만한 반기문 총장 이십니다. ^^

 

82개국에서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 규모인데 

 참가국 국기가 알제리 부터 입장을 시작하고 각국 선수단들은 자국의 국기가 입장할때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태극기는 주최국으로 맨 나중에 입장했답니다.

 

FISA의 깃발과 태극기가 깃대위에 오르고 개막선언으로

2013년 충주 세계조정대회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식후 행사 '이제, 하나됨의 물빛을 쏘아라'에서는 물과 불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CG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고 있는

 

물과 불이 함께 어우러지는

 

최소리 공연팀의 퍼포먼스는 관람들이 눈 한 번 돌리고, 숨 한 번 쉴틈을 주지 않더군요.

 

혼을 쏙 빼놓을만큼 멍 했던 공연이 지나고 갑자기 정막속에 한줄기 빛을 타고

 

어둠을 가르며 안숙선명창의 뱃노래가 탄금대를 울리며 마음을 잔잔히 파고 듭니다.

어두 컴컴한 저녁 모든 것들이 숨죽인 시간,

오로지 목소리 하나, 그 목소리 하나가 지축을 울리며 다가오는 감동은 이루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어 국수호 디딤 무용단의 북의 대합주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칼 군무 능가하는 춤사위~

 

 

북장단과 함께 춤을 추는 공연은

 

화려하기 이루말 할 수 없고

 

 

그 소리는 또 얼마나 우렁차게 울려퍼지던지

 

중원을 다시 찾은 기상과 기개가 절로 느껴지더라구요~

 

볼때마다 감탄사를 낼 수 밖에 없는 공연인듯합니다. ~

 

상고를 돌리는 것도 모자라 신기의 점프 기술까지~
묘기아닌 묘기를 선보이는데 절로 박수가 안 나올수 없지요.

 

이런 관람객들을 향해 두 손가락 번쩍!!  또 박수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전 단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신명나는 한 마당.

외국인들도 다 함께 절로 흥겨워하며 어깨가 들썩 들썩...

우리것이 과연 통할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넌버벌.. 언어가 없어도 소통하는 힘...

우리는 눈으로 그 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불꽃 미디어 쇼가 탄금대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았습니다.

 

사람 구경하러 간다는 여의도 불꽃인지라 제대로 본적이 한번도 없었던 불꽃이 아니었겠습니까?

 

약 20분이 넘는 시간동안 약 2만여의 폭죽이 탄금호의 하늘을 멋지게 수놓으며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 조정대회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어짜피 블로그를 제외하고 개막식 기사로 5장 정도면 족한 사진이었던지라

3시간 동안 이어지는 시간동안 서 있을 자신도 없고

반총장이 오시는 바람에 엄청난 기자들이 한꺼번에 모여 고성도 오가고 했기에

몸싸움 할 자신이 없어 아예 멀찌감히 떨어져 앉았건만...

 

불꽃이 이렇게 철 구조물을 딱 가리며 내 눈앞에서 터지는데

아~~~~~ 진짜 아쉽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뭐 이것으로도 충분했을만큼 정말 멋있긴 멋있었습니다.

 

불꽃과 함께 워터 스크린 영상까지

 

 한국의 문화와 전통과 더불어 한국인의 저력과 기상이 담긴 물과 불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로

세계 각국의 내빈들과 선수단 및 관람객들의 감동을 자아낸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 개막식 생생현장입니다. ^^

 

 

2013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대회는 2013년 9월1일까지 계속되며

 

충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까지 무료셔틀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배너를 누르시면 2013 충주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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