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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세계조정선수권 대회, 화려한 잔치가 시작되다.

작은천국 2013. 8. 26. 11:40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 화려한 잔치가 시작되다.

 

 

 

지난 주말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75개국에서 1940여명의 선수가 참가를 했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총회만 참여하는 7개의 국가까지 포함하면 총 82개국의 참가로 역대 최대의 대회가 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의 자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개막식에 참석해

'고향에 오신걸 환영한다'는 개막식의 인사로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 조정선수권대회가 더욱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앞으로 8일 동안 펼쳐질 뜨거운 레이스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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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머물다 온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충주 세계조정대회 홈페이지 http://www.2013chungju.org/

 

전체적인 내용을 먼저 만나보시구요

보트 하우스의 이색적인 모습들, 생생한 개막식 현장, 선수들의 경기모습 등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충주에서 열리는 대회라 교통편이 불편할까 염려를 했지만 서울에서 충주까지 버스로 1시간 50분이고

충주터미널에서는 이렇게 행사장까지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기우였습니다.

 

터미널에서 탄금호 조정 경기장까지는 약 10여분  약 2시간이면

 (무료 셔틀 배차 시간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어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 도착한답니다.

 

곳곳에는 선수단을 응원하는 플랫카드가 걸려 있어 국제 대회가 실감이 납니다.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조정 선수권대회는 단일 종목으로는 월드컵,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3대 메이저 대회로 아시아에서는 2번째 열리는 대회입니다.

 

 충주에서 열리고 있고, 조정이라는 스포츠가 비인기 종목인지라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조금 덜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날씨가 너무 뜨거워 공기를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 부스를 걸어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한 달전에 미리 등록해 둔 미디어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수속부터 시작했습니다.

 

 

경기장 입구에는 검색대가 설치되어 일일이 물품검사를 실시하고 있어서 국제경기대회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께서 방문하신다고 해서 이렇게 ~~

 

여러 시설 중 조정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그랜드 스탠드석으로 먼저 발길을 옮겼습니다.

 

1층 로비에는 충주 세계 조정 선수권대회를 기념해 멋진 트릭아트 그림이 그려져 있어

방문한 관람객들이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또한 각 건물 곳곳은 조정과 관련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답니다.

 

그랜더 스탠드석에서는 조정경기가 이루어지는 탄금호의 경치를 바라보며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현장감있게,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네요~~^^ 

왼쪽으로는 피니쉬 타워가 있어 선수들이 결승선에 들어오는 장면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랜드 스탠드석에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설 뿐 아니라 조직위원회와 미디어 센터 등의 상주 시설이 있는데

경기를 하루 앞두고 미디어 센터는 벌써 대회장의 소식을 각국에 전파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어요.

 

사과의 도시 충주답게 그랜드 스탠드석의 외부 공간에는 

충주 세계조정 선수권대회를 기념하여 사과공원을 조성했는데요. 

 

 경기 대회에 맞춰 탐스러운 사과가 가득가득 열려서 사람들의 눈길을 잡고 있습니다. 

 

 사과나무에는 참여국의 국기가 사과에는 깜찍한 조정 스티커가 ~~

충주 사과 참 맛있는데 군침이 절로 도네요~

 

대회 D-1일 탄금호에는 선수들이 연습이 한창입니다.

 

아직까지는 조금 여유로움이 느껴지는데 아마 경기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좀 달라질 듯합니다.

 

이젠 발길을 옮겨 선수단 휴게소가 있는 마리나 센터로 가봅니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국제경기대회라는 실감이 별로 들지 않았는데요

선수들이 머무는 공간에 오니 비로소 국제경기대회라는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곳곳은 선수들의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서 부터

 

가만히 있어도 뜨거워서 죽을 것만 같은 날씨에

선수들은 이렇게 달리기를 하면서 몸을 푸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구요

 

각국마다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메디컬 센터와 휴게공간은 마치 캠핑을 온 것마냥 편하게 느껴져서

대회를 앞둔 긴장감이 있을 것이란 생각은 혼자만의 착각이었답니다. ^^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참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곳곳에 장애인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보통은 일반대회가 끝나고 그 이후에 장애인 경기가 열리는 지라 입국을 좀 늦게 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경기장 곳곳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자국의 선수들끼리 반가워하고

대회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리나 센터는 선수 휴게실이 있기도 하지만 보트하우스 앞 마당에 있는

보트 야외 거치대가 한 눈에 보입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서 출발하고 경기를 마치고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어요.

 

선수들은 경기가 없을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했는데요

삼삼오오 모여 운동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음악도 듣고~~ 

 

심지어는 이렇게 꿀맛같은 단잠을 청하기도 하더라구요~

 

이곳에서 몇몇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탄금호 조정 경기장의 시설이 너무 멋지다고 극찬을 하시던 홍콩팀 감독님~

 

그리고 예정된 인터뷰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흔쾌히 여러 질문에 대답해주던 덴마크 팀 선수들~~

참고로  저 남자는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서 시크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덴마트팀 담당 기자.  진작 말을 하지.. ㅎㅎㅎ

결국 제가 인터뷰를 끝내고 나니 저와 똑같이 녹음기 들이대며 인터뷰 시작하시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하늘에는 엄청난 소리를 내뿜으며 블랙 이글의 화려한 공중 에어쇼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에 태극문양을 그리고 있네요~

 

에어쇼를 보기 위해 인터뷰를 서둘러 마치고 그랜드 스탠드석으로 가는 길 

사람들은 신기한 구경거리를 담느라 하늘만 쳐다보고 있네요~

 

 그랜드 스탠드 석에서도 예외는 없습니다. 

 

에어쇼가 끝나고 나니 본격적인 개막식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안숙선 명창의 뱃노래 가락이 탄금호에 시원하게 울려퍼집니다.

 

한복 패션쇼를 위해 대기중인 출연진들~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슬슬 배도 고프고 식당으로 가서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따로 마련된 자율식당에는 다양한 메뉴에 적당한 가격에 관람객, 선수단, 선수들까지 ^^

선수단 식당은 따로 있던데 한국팀도 밥을 먹으러 왔네요~~

코리아팀 화이팅입니다. ^^

 

본격적인 개막식 전야제를 앞두고 무대에는 준비가 한창입니다.

 

조명과 카메라 감독은 후덜덜한 높이에서, 

 보시다시피 옆에는 가림막도 없어 아찔하게 느껴지는데

괜찮냐는 물음에 사람좋은 웃음을 웃으시며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십니다.~ㅎㅎ

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네요

 

각국 VIP분들 관계자분들 속속 개막식을 위해 속속 입장하시고

그 분들도 예외없이 세계적인 대회를 기념하기위한 인증샷들 남기고 계시네요~^^ 

 

 자 드디어 개막식 시작..

전 김범수 아나운서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프리젠테이션으로 주목을 받은 나승연씨가

오늘의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충북이 고향인 반기문 총장께서  찾아주셔서 더욱 뜻깊었던 것 같아요.

 

개막식 식후 행사로 여러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답니다.  

 

여러 가지 볼 거리들이 많았지만 여의도 불꽃축제도 이렇게 가깝게 본 적이 없었는데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200% 활용한 불꽃놀이는 정말 감동적이었답니다.

 

앞 쪽에 있었더라면 다른 쪽 이동이 쉬워서 충분히 좋은 컷 담을 수 있었는데

약 3시간 동안 이어지는 개막식인지라 3시간 내내 서 있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였고

기자석에서 다른 기자들과 체력 싸움을 할 자신이 없어서

망원렌즈만 믿고 위쪽에 앉았는데 상당히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으아~~~ 감탄사 소리 절로 나오더라구요. 

 

본격적인 대회는 일요일인 25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관람석에는 각국의 국기가 걸려있네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경기 관람을 시작하고 계시구요~ 

 

응원석에는 뜨거운 열기가 한창입니다.

 

좀 더 실감나는 경기를 보고 싶어서 피니시타워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피니시 타워에 올라오니 경기중계 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었어요.

 

메인스튜디오에서 신호를 받아 선수들이 결승선에 들어오는 것이 육안으로 관찰되면

갑자기 분주해지는 중계카메라입니다.~ 

 

미디어 센터에서는 선수들의 경기 장면과 경기 중계를 하느라 부쩍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약 2km가 넘는 조정 경기인지라 중계는 어떻게 하나 궁금했는데

조정 경기장 앞에 도로를 이용해 이동 중계카메라가 선수들과 같이 달리며

생생한 장면을 영상으로 보내고 있네요 ^^

 

선수들의 멋진 경기 모습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피니쉬 라인에 보트가 들어오는 순간 

삑 하는 부저가 울리며 시간이 기록으로 체크가 되더라구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노를 젓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오신 분은 자국을 응원하기위해 대형 깃발을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멋진 포즈를 부탁한다는 말에 주저없이 신나게 흔들어 주셨어요~~

 

대회가 시작되니 경기 결과가 안내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소 여유롭게 느껴지던 어제와 달리 경기가 시작되고 나니 다소 긴장감이 느껴지는 보트 하우스입니다.

 

경기를 앞두고 보트를 점검하는 손길도 분주하구요~

 

 꼼꼼꼼꼼한 손길로 경기가 끝난 보트 손질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이곳에서도 선수들이 경기 결과를 주목하고 있네요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직접 자신의 보트를 이동시켜야하구요~

 

여자 선수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습니다.

 

각국의 다양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조정 선수들이 생각보다 키가 엄청~~ 진짜 엄청 크더라구요^^

 

 

자~ 경기를 위해 스타트 라인으로 출발하는 선수들입니다.~

 

모두가 한 호흡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스타플래이어가 있을 수 없다는 조정경기는

화합과 소통이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많은 가르침을 주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모든 선수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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