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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축제] 계룡 군문화축제, 정지훈(비)씨 군생활이 어떤가요?

작은천국 2012. 10. 12. 14:27

 2012년 계룡 군문화축제

정지훈(비)씨 군생활이 어떤가요?

 

 

지난 10일 계룡군문화축제가 개막을 했고 어제 그 현장을 다녀왔다.

계룡 군(軍)문화축제, 그야말로 군인의 축제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는 일반인들에게 출입금지 지역인 계룡대에서 펼쳐지는 이색 축제는

계룡대 비상활주로를 이용해

해병대 군악, 의장, 해외군악대 군악, 특전사 특공무술, 헌병모터싸이카,

국방홍보지원대원 공연 등 대한민국 군인들의 평소 접할 수 없는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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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면 피할 수 없는 군복무 의무,

군대를 가보지 않은 사람으로선 늘 상상만으로 듣던 상남자의 공간인 군대

그 이색 축제 현장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게다가 군인인 정지훈(비)씨의 디오라마를 통해 군대 내무반의 간접경험까지 ^^

 

오랫만에 느긋하게 달리는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계룡시로 향하는 길~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이 가을여행의 낭만을 절로 느끼게 한다.

 

약 2시간여만에 도착한 계룡 군문화축제

군문화축제가 열리는 계룡대까지는 계룡역앞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되기때문에

기차타고 가볍게 하루 나들이로 가족과 함께 다녀와도 좋을 이색축제이다.

 

계룡시는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 국방의 중추기관인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가

계룡시로 이전하면서 군인가족과 군관련 시설도 함께 이주해  '국방도시'라고 불러도 좋을 것같다.

 

내가 또 언제 육군 버스를 타보겠냐고~~~

약20여분만에 도착한 계룡대의 군문화축제 행사장

평소에는 일반인의 접근자체가 통제되는 지역이라고 한다. 

 

일반인의 통제가 안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웬지 딱딱한 회색빛의 공간을 상상하게 되는데

의외로 진입로의 곳곳은 코스모스가 하늘하늘거리며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의

경계심을 가진 마음을 일시에 풀어지게 한다.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리고 있는 군문화축제장의 크기는 정말 상상초월이었다.

군부대의 온갖 무기가 진열되어있고 따로 운동장을 만들어 그곳에는 군악대등의 행사가 펼쳐지고

다양한 군부대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뭐 김포공항 활주로보다 더 넓고 큰 느낌었다.

 

군문화축제기간에만 개방된다는 영내투어가 하고 싶어 신청을 하니

이미 예약이 전부마감되었는데 우리가 도착한시간에 몇 자리가 빈다고 해서 운좋게 영내투어를 할 수 있었다.

 

워낙 이색적인 축제라서 축제기간에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았고

계룡산 천왕봉 등산등은 인기 폭발로 이미 마감이 된듯했다.

 

어쨋거나 아슬아슬하게 영내투어를 할 수 있었고

보안이 생명인 군대, 특히 3군이 모두 있는 계룡대이다보니

이렇게 서약서를 쓰고 영내를 들어가 보게 되었다.

 

집차나 군대 버스 이런 걸 타고 영내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어랏!! ㅎㅎ

축제기간동안 운영되는 미니기차를 타고 가게 될 줄이야~~~

이번에 계룡군문화축제가 처음이라며 안내를 맡은 일병은

축제관람객인 우리보다 다소 들뜨고 흥분된 목소리로

군 생활의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신세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실은 영내투어를 한다고 해서 군인들이 생활하는 공간도 보고 나름 상상을 했었건만...

역시 보안이 생명인 곳이라 그냥 도로를 따라 꼬마기차를 타고 달리면서 그야 말로 그냥 영내둘러보기투어였다..

그래도 남들이 안 가는 곳을 가보니 그것으로 위안삼았지만피식 웃음이~

 

계룡대의 상징이라고 하는 탑에서만 사진촬영이 가능해서 이곳만 사진으로 찍었다.

 

탑에는 6.25때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웠던 군인들의 모습의 조각이

아직도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상기시키고 이었다.

다른 나라와 달리 휴전국에서 군인이라는 신분이 처한 상황은 다를 수 밖에 없는 듯하다.  

 

 

그렇게 영내투어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행사장을 둘러보기위해 비상활주로로 올라왔다.

3군이 모두 모인 계룡대답게 지상군은 전부~~

 

행사장은 6.25 참전국의 국기가 게양된 곳에는 전쟁의 참상 사진을 볼 수 있고

6.25전사자의 유해발굴 유품전시 등 전후 세대들에게는 분단국가라는 인식을 느끼게 했고

 

그리고 국방산업을 볼 수 있는 벤처국방마트 등 군인의 생활외에도

평소 일반인들은 접할 수 없는 군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다.

 

 

각종 군 장비를 직접 타보는 체험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게 엄청 인기를 끌었다.

 

 

야채비빔밥, 잡채밥 등  말로만 듣던 전투식량은 이렇게 생겼구나~~

군문화축제기간에는 구매도 가능하다.

 

 

군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군대를 추억하며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들은 간접 체험을 통해 군대를 느껴 볼 수 있기에  

따로 마련된 이벤트 체험장은 그야 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중이다.

 

군대라고 하면 괜히 긴장감을 느끼고 무섭다고 생각하기마련인데

전쟁무기인 탱크등도 친근하게 ~~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던 이벤트는 바로 강한전사와 포토!!

잘생긴 군인들과 함께 사진찍어주는 이벤트는 인기만점이었다.

일본인 관광객부터 청소년까지 ..

청소년에게는 직접 무기를 잡고 포즈도 취하게 해주며 축제의 추억을 남겨주고 있었다.

 

볼거리들이 많았지만 정예육군관을 통해 군대라는 것에 대해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강한 여전사들의 용맹스러운 포스~~

 

육군모집홍보관도 같이 있던 정예육군관은 군인과 일반인들이 뒤섞여 발딛을 틈이 없었다.

 

군과 관련 여러가지 체험을 재미있게 꾸며 놓아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던 육군~

 

 

멋진 헌병 싸이카 아저씨도 기념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상시 대기중~~

 

자 본격적으로 육군역사를 훓어보는 시간~~

오!!!! 육군의 부대표시~앞에서 11사단의 표지가 눈에 확!!

친오빠가 홍천에 위치한 11사단에 근무한 덕분에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내가 11사단 옆에서 산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쨋거나 11사단 무한애정이다^^

 

계급장은 이렇군요~~

오빠가 군대가기전까지는 일병이 제일 높은 건줄 알았다는 ㅠㅠ

 

 

광복군부터 창군이래부터 군복의 변천사

 

 

 군인들의 물품까지~~

군대를 다녀오신 남자들은 추억을 이야기하기 바빴고

군대를 가지 않은 여자들은 말로만 듣던 군 물품을 구경하느라 신기했다.

 

 특히  디오라마로 만들어 놓은 내무반앞에서는 다들 발길이 떠날 줄을 몰랐다.

88년에 군대를 입대한 오빠에게 추억을 곱씹으라고 80~90년대 사진을 보냈더니

전방에서 근무했던 오빠 왈~~ 난 왜 60~70년대 내무반에서 군복무를 한 거냐며

푸념아닌 푸념을 했다. ㅠㅠㅠ

그러고도 한참동안 군대에서 고생하던  얘기를 줄줄줄~~~ㅎㅎㅎ

역시 남자는 군대얘기빼면 ,,,,

3년동안 젊음을 저당잡히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걸 생각하니

 

군대얘기하던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하던...

 허나 오늘만큼은 정말 이해하기로 했다.. 맘이 어찌나 짠하던지......

 

 다들 이런 상사때문에 엄청고생했겠구나 딱 봐도  ㅎㅎㅎㅎ 

 

요즘은 내무반은 이렇다고 하는데... 실지로 지나가던 군인에게 물어보니 다 그런건 아니라며

슬쩍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어머머 그런데 이게 누군가? 어디서 많이 본 사람... 정지훈(비) 였다.

정지훈씨 군생활 어떤가요? 본인의 내무반 이런가요? ^^

 

이번 군문화축제에서는 12일과 13일 11시 연에병사 '비'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분은 박효신씨란다~~숟가락이 얼굴만해~~ 하하하하

 

여자들에게 모든 것이 생소하지만 탄약까지도~~구경하고

 

주공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특전사들의 특공무술을 시작으로  

 

군 문화축제 공연이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해군의 군악~

 

전통과 함께 어우러져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미군은 록키를 시작으로 한국에 알려진 영화음악으로 마련을 했고

 

 

 

해군 의장시범도 보고

 

 

 

처음 본 헌병싸이클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은 정말 역동적이서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재 군이 보유하고 실제 전투상황이 벌어지면 무기로도 활용되는 모든 것들을 볼 수 있으니

 

사람들은 신기하면서도 직접 체험을 해 볼 수도 있고

 

군의 유격훈련등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군문화축제

 

여자인 나도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이것저것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정말 옛날생각으로 비교하고 추억하고

사진찍고 이야기하느라 정말 정신이 없으셨다.

 

 

그냥 오기가 서운해 쌀건빵 한 봉지에 별사탕찾으며

군대문화를 조금 느껴볼 수 있었던 군문화축제

 

서울에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는 계룡 군문화축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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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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