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Off the Record

[대한민국 식품대전] 김치의 변신은 무죄, 김치 5대양 6대주를 누비다.

작은천국 2013. 5. 21. 09:21

김치의 변신은 무죄, 김치 5대양 6대주를 누비다

2013년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만난 김치와 윤숙자 교수님

 

 

 

 지난 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3년 대한민국 식품대전

총 6만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만큼 국내 최대규모의 식품박람회였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차원을 떠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펴, 소득과 고용창출의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식품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박람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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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5대양 6대주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에

우리의 전통 음식 '김치'가 창조적으로 융합된 음식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우리의 김치가  5대양 6대주 그들의 음식문화에 녹아 드는 창조적인 접목을 통해

한식으로 또 다른 한류를 이끌며 세계와 소통할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걸어본다.  

 

이번 박람회에서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많이 열렸는데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선보인 김치야 말로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부스였다.

 

5대양 6대주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에

우리의 전통음식 '김치'가 창조적으로 융합된 음식들은 그야말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우리의 다양한 김치를 직접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대표적인 음식에 김치가 과연 어울리기나 할 것인가?

언뜻 생각해봐도 잘 상상이 되지 않았다.

 

자~ 그럼 김치 여행을 한번 떠나 볼까나~

 

영국의 요리들 ~

 

벨기에 요리~

 

과테말라

 

쿠바

 

피지

 

 

이런 모든 상상을 가능하게 하신 전통음식의 선구주자 윤숙자 교수님이셨다.

사전 인터뷰 약속을 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신 윤숙자 교수님..

“처음에는 다른 나라 음식에 김치를 넣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걱정도 했지만

프랑스 달팽이 요리, 일본의 오꼬노미야끼, 홍콩의 삭스핀등 에 김치를 접목해보니

느끼함을 없애고 개운하면서 훨씬 좋았다.

외국인에게 직접 김치를 권하는 것도 좋지만 그들의 문화가 녹아있는 음식에

우리의 문화가 들어 있는 김치가 섞임으로써 충분히 세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김치를  통해 다른 나라 음식와 융합을 시도해보니 그 시너지 효과에 자신감을 얻었다" 며

 

"앞으로 김치를 바탕으로 간장, 된장, 고추장등을 비롯해 절임음식도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하셨다. 

 

또한 " 이스라엘에서 한식을 처음 선보이게 되었는데 궁중 요리를 뷔페식으로 선보였다.  

궁중 요리라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정성을 들여 정갈하게 준비를 했고, 상차림에도 예를 갖추어 준비를 했다.

일반적으로 뷔페식으로 준비된 음식의 경우 왁자지끌하며 소란스럽게 음식을 담아가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정성껏 마련한 음식에 궁중 음식이 가진 음식 고유의 품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먹는 사람도 예를 갖추며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이후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각국의 사람들은 음식으로 소통하며

음식으로 인해 한 달, 일 년이 단축되었다는 이야기를 대사관을 통해 전해듣고

음식이 가진 민간외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 것인지를 새삼느끼며 보람이 있다고" 고 하셨다.

 

 

더불어 " 문화에서 먹는 걸 빼고 이야기가 안된다. 거기에 식품산업에 비전이 있다며

앞으로 한국음식이 세계를 정복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걸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며 말씀 내내 목소리 단아했고 표정은 온화하고 진지하셨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고 계시는 교수님의 얼굴은 

나이를 가늠키 힘들만큼 빛나고 소녀처럼 화사함이 느껴졌다.

 

무언가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열정을 쏟아 붓는 장인들에게만

느낄 수 있는 고고한 향기,,, 를 잠시나마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나니 세계 각국에 음식문화에 녹아들어 이는 김치가 참 새삼스럽게 보였다.

 

자 그럼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마저 한번 둘러볼까나?  이집트식 덮밥

 

한입 쏘~옥 넣어 보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하는 연어 새우보쌈

 

집에서도 충분히 응용이 가능해보인 네들란드표 김치 고다치스 샌드위치

 

 

잘 익은 백김치의 아삭함이 더해진 백김치 키위샐러드는

김치가 맵다는 외국인의 입맛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듯했다.

 

 

우루과이 부추김치 엠파나다.

 

페루의 와로스 콤보~~ 모르긴 몰라도 기름기를 중화시키는데는 김치 만한 것이 없지 않나 싶다.

 

오호~ 양배추 김치와도 잘 어울리는 페루의요리구나

 

브라질 김치 밀라네사는 눈으로 봐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으아~~ 깻잎김치... 이렇게 보니 정말 외국음식과 섞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묵은지를 활용한 아르헨티나의 요리 푸체로 ~

 

 

칠레의 보쌈김치를 활용한 화이타~

맛도 맛이지만 비쥬얼적인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콜롬비아의 김치 파타곤~ 아!  그맛이 궁금해 궁금해~

 

김치 타코 샐러드~~ 음식을 보는 것 만으로도 고문이 될 줄이야~~^^

 

 

이름도 너무 거창하게 긴 김치 아로스마리스꼬스~~ 는 콜롬비아 요리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미국 요리 오믈렛에도 너무 잘 어울리는 오믈렛~

 

 

 김치튀김을 얹은 연어스테이크, 캐나다 요리~

 

 

추수감사절에 필수라는 칠면조구이에도 호박김치를 곁들이면 금상첨화겠구나~ 

 

코스타리가의 김치 치킨 샐러드는 핑거 음식으로 활용해 봐도 좋겠다~

 

모양이 너무 이뻐 먹기 아까운 바하마 김치 새유 소라찜

 

어떤가 이 정도면 그냥 '김치'가 아니라 '김치 문화'로 수출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이지 않는가?

현장에서도 외국인들이 자국의 음식에 김치가 활용된 것을 보더니 '원더풀, 뷰디풀'을 외치며 신기해 했다.

" 배추나 무 등 원재료를 수출하는 것보다 김치를 만들어서 수출하는 것이 더 부가가치가 높다.

하지만 그 나라 사람들의 고유한 식문화에 우리 김치를 접목시킨다면 김치는 더 폭발적으로 수출이 될 수 있다.” 며

힘주어 말하던 윤숙자 교수님~~의 말씀은 그래서 더 의미있게 와닿았다.

 

세계인의 건강 음식이라고 해도 좋을 김치가 5대양 6대주 세계 음식과 만나

또 다른 한류로 세계와 소통될 그날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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