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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요리] 한국식 이탈리아 수제비 고구마 뇨키, 이렇게 손쉬운 요리를 봤나?

작은천국 2013. 5. 20. 07:30

 색다르면서도 손쉬운 고구마 요리를 봤나? 

한국산 이탈리아 수제비 고구마 뇨키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는 봄이되면 어김없이 입맛을 상실한다.

게다가 오전 시간에 이것저것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애매하게 걸리는 점심시간.

살짝 배가 고픈 것 같기는 한데 입맛은 없고... 이러다가 고민하는 사시에

시계는 어느새 2시를 훌쩍 넘어가기 일쑤다.. ㅠㅠ

 

이젠 별로 배가 고프지 않지만 저녁때가 되기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멀고

뭘 먹기엔 시간이 애매하다.

 

이러다보니 없는 입맛에, 때를 훌쩍 넘기기 일쑤인 식사시간 덕분에

간단하게 끼니를 거르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우연히 보게된 kbs 해피투게더 재방송에서 김아중씨가 만들었던 고구마 뇨키가 생각났다.

 

한번도 빚어보지 않은 만두피에 고구마만 있으면

손쉬운 나름 이탈리아 수제비요리, 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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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이렇게 손쉬운 요리였어?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부담없이 한 끼 후다다닥 냠냠!

 

직장인들의 바쁜 아침 건너뛰지 않아도 좋고

애매한 간식타임에 먹어도 좋고

출출한 저녁 부담스럽지 않게 먹어도 좋은

 

한국식 이탈리아 수제비 고구마 뇨키였다. !!!

 

재료 : 고구마, 만두피, 스프   이거면 끝!!!   완전 초 간단에 만드는 시간도 30분이 안걸린다.

 

늦 겨울 해남 고구마를 2박스나 구매한지라 고구마를 엄청 먹었더랬다.

 

고구마 먹는 속도 보다 봄 기온 올라가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아무리 보관을 잘해도 고구마는 점점 썩어가고....

게다가 입맛은 점점 잃어가고..  고민끝에

 

우연히 보게된 kbs 해피투게더 재방송에서 김아중씨가 만들었던 고구마 뇨키가 생각났다.

'뇨키'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탈리아 수제비라고 한다.

 

그래서 무작정 있는대로 고구마를 전부 삶았다.

그동안 고구마 샐러드, 고구마 튀김, 고구마 밥, 고구마 계란말이, 고구마 우유 등등 질릴만큼 먹고 있었던 지라

좀 색다른 방법으로 고구마를 먹어 볼 요량에 기분은 업 업 업~

 

으깨는 기구가 없는지라 약간 무르게 삶아서 힘 꾹 꾹 줘가면서 으깨고 나니 아이고 팔이야~~

 

시중에서 구매한 만두피~~

 

잘 으깬 고구마 한 수픈 뚝 떠서 만두피에 척 올려주시면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해남 고구마 색깔도 곱구나~~~

 

그리고 이렇게 반으로 접어서~~

 

조물딱 조물딱 만진다음

 

끝부분을 모아주면 모양도 이쁜 고구마 만두 완성이요~~

 

경상도에서는 집에서 만두를 빚어 먹지 않기에 실은 만두를 처음 빚어봤다...

근데 만두피를 이용한 건데 만두라 불러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

하여튼 반달모양으로 할까 하다가 그래도 만두처럼 빚어 보고 싶어서~~

 

그리고 이내 탄력받아서 척, 쓱쓱, 조물조물,,, 꾹!!!  반복하니

 

으하하하 10분만에 몇 개를 빚은거야~~

 

그리고 언제 구입한지 기억도 안나는 000 쇠고기  스프~ (양송이 스프, 크림스프 등등 이 더 좋을 듯)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스프 살짝 끓을 때

 

빚어놓은 고구마 만두 뇨키 투척~~

 

얼마 지나지 않아 투명하게 잘 익은 고구마 만두 뇨키되시겠다.

 

자~~ 이젠 그릇에 옮겨 담아야지~~

 

이러고 파슬리나 기타 등등으로 장식을 좀 해줘야 하는게 정상이건만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참지 못하고

 

바로 한 숟가락 푹 떠서 시식들어가 주셨다.

고구마의 달짝 지근한 맛이 스프와 섞이니

 단 맛은 덜하지만 스프만 먹었을 때 밋밋한 맛은 훨씬 줄어들어 정말 금상첨화였다.

 

 

만드는 시간도 얼마 안 걸려~~ 맛도 너무 좋아~~

그참, 내가 만들어 놓고도 신기해 보기는 처음인 듯하다.  

 

처음에는 이거랑 같이 샐러드도 만들어서 같이 먹을 생각이었는데

한 입 먹어보고 나니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냥 푹푹푹~~~ 혼자서 먹방으로 깔끔하게 해치웠다.

 

 

만두피에 고구마를 넣어 나처럼 만두의 정석으로 빚어도 되지만

반달, 사각 등등 만들고 싶은데로 요량껏 만들어도 좋을 듯하고 

굳이 스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물을 넣고 빚어놓은 고구마 만두를 그냥 삶아 먹어도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다른 한 끼를 맛 볼 수 있는 한국식 이탈리아 수제비 고구마 뇨키였다.

 

그외 고구마를 이용한 뇨키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니  

토마토 소스에 고구마 뇨키도 맛있어 보였다.

 

삶은 고구마, 밀가루(강력분), 소금, 후추, 계란을 이용해 빚은 후 삶아서

토마토 소스를 활용해 먹는 뇨키였다.

 

다음엔 이 레시피를 이용해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그나저나... 이 넘의 입맛은 언제쯤이나....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sfnh&logNo=169185605>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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