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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맛집]'도다리 쑥국, 멍게 비빔밥', 입으로 봄향기를 느끼다. /원조밀물식당

작은천국 2013. 4. 3. 07:30

도다리 쑥국, 멍게비빔밥

 통영맛집 원조밀물식당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에 봄이 찾아드는 요즘.

입으로 먼저 봄 향기를 느끼고 왔습니다.

 

 건강한 밥상은 뭐니뭐니 해도 제철음식이 최고의 보약이자 명약이겠죠.  

 

하루 세 끼 늘 먹는 음식 대신 여행지에서는

그 고장만의 특별식을 먹고 싶어지는 것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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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택했던 도다리 쑥국과 성게 비빔밥 이었습니다.

 

가을 전어, 봄 도다리는 말이 있듯이

남쪽에는 봄이되면 도다리 쑥국 세 그릇이면 보약이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도다리 쑥국은 그야말로 봄철 사랑을 독차지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싱싱한 성게로 만든 비빔밥은 별미 중의 별미로

입맛 없는 봄철 입맛 돋우기에 그만이었네요

 

도다리 쑥국과 성게 비빔밥으로 봄향기를 느낀 통영 여행이었습니다.

 

 

수 차례 찾았던 통영인지라 통영에서 뭘 먹을까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봄이니 당연히 도다리 쑥국 정도는 먹어줘야 할 것 같았고

검색을 하다보니 아직 먹어 보지 못한 멍게비빔밥의  맛이 궁금해졌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지만 이럴때 맛집 블로그들의 정보는 정말 깨알같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오전에 거제 지심도를 들어갔다 바로 통영으로 넘어와서 점심을 먹기위해 찾은 원조 밀물식당입니다.

바로 이곳이 도다리쑥국과 멍게비빔밥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원조밀물식당은 통영에서 가장 붐비는 중앙시장이 있는

문화마당쪽에서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골목을 조금 헤맸네요.

 

문화마당에서 골목으로 꺾어져 들어오니 밀물식당이라는 간판이 바로 보여 그 곳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원조 논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밀물식당이 워낙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니 결국 이전을 했는데 원래 있던 자리에

건물주인이 상호를 그대로 밀물식당으로 사용하는통에

이곳은 '원조 밀물식당'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화마당에서 골목으로 진입에 밀물식당에서  만나는 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시면

원조 밀물식당입니다.. ㅎㅎㅎ 원조가 나름 중요하긴 합니다.

 

살짝 길을 못 찾아서 전화를 했더니 주인 아주머니까 직접 마중 나오시는 친절함까지

더해진 원조 밀물식당이었습니다.

 

원조밀물식당 : 통영시 항남1길 19번지 (055) 643-2777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도착한 시간이었음에도 식당안은 도다리쑥국과 성게 비빔밥을 먹기위해

끊이지 않고 손님이 들어오고 계셨는데 대부분이 현지분들이었습니다.

대충 식당 분위기만 보아도 원조 밀물식당의 음식이 어떤지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식당 안 모습은 사람들의 초상권으로 인해 패스했습니다.

 

가장 먼저 음식이 나왔습니다.. 다름 아닌 멸치회...

좀 비린게 아닐까 싶었으나...웬걸... 고소함이 입안으로 퍼지면서 식감을 자극하네요

 

가을에는 전어무침을 내 준다고 합니다. ^^

 

이윽고 깔끔한 반찬들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선 한마리까지... 대령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도다리 쑥국이 도착했습니다.

 

봄 도다리는 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산란기인 봄철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봄에는 도다리를 회로 먹는 것보다는

이렇게 쑥과 함께 국으로 먹는 것이 영양만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쑥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도다리 한 마리가 제철 쑥과 함께 냄새부터 향긋하게 ~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도다리에 절로 군침이 돕니다.

 

지리로 나오는 도다리 쑥국인지라 국물이... 국물이... 시원한게 끝내주더군요.

 

동생은 생선을 보더니 비린게 아닐까 걱정을 했지만...

노~~노~~~~ 개운감까지 더해주는 시원한 국물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멍게비빔밥이 도착했습니다.

실은 거제에서 멍게 비빔밥을 먹어 볼까 했지만 냉동으로 만들어진 멍게였던지라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이곳은 보시다시피 냉동이 아니고

통영산 자연산 멍게로 신선한 멍게 내음이 바로 코끝을 간지럽히더군요

 

게다가 비빔밥에 들어가는 고추장은 필요없습니다.

멍게, 김가루, 참기름, 참깨면.. 충분합니다. 놀랍지요~

 

 

밥 한공기 기꺼이 투척!!

 

쓱삭쓱삭 비벼주는 손길이 점점 빨라집니다.

 

자자자.. 멍게 냄새가 계속 식욕을 자극하는 것도 잠시..

 

 

싱싱한 멍게가 입안으로 들어오니 말 그대로 봄향기가 입 안 가득 퍼져나갑니다.

도다리 쑥국의 명성이야 익히 들었고 통영에서 몇 번 먹어보았지만

생물의 멍게비빔밥은 처음이었던지라 연신 신기해 하며 숟가락을 놀리기에 바빴네요

 

오죽하면 주 메뉴외에는 사진도 안 찍었습니다. ^^

 

요즘 먹는 성게 비빔밥도 맛있지만 성게의 제철은 4월이라고 하네요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돌도돌한 식감의 특별식 성게비빔밥과

보약이 필요없는 도다리 쑥국으로

나른한 봄 기운을 한 방에 물리치고 왔습니다.

 

원조 밀물식당. 그럼 봄에만 가느냐 싶겠지만

여름에는 갈치호박국이 겨울에는 물메기탕과 굴국밥이 계절음식으로 준비되어 있어

사계절 모두 특별한 계절음식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영 여행에서 뭘 먹을까 고민이 되신다면 원조 밀물식당을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조밀물식당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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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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