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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버이날 앞두고 가 본 양재동 꽃시장

작은천국 2013. 5. 8. 08:47

어버이날 앞두고 가본 양재동 꽃시장

양재동 aT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

1년 중 카네이션이 가장 많이 팔리는 5월.

우리나라 최대의 화훼시장 양재동 공판장을 다녀왔다.

 

꽃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정도를 넘어 진동을 하고 있어

진한 꽃향기에 취해 걷다보니 진정 낙원인가 싶을 만큼 착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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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들을 생각하며

충만한 마음으로 정성들여 꽃을 고르며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 향기에 취해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던

양재동 꽃시장

 

향기테라피가 뭐 따로 있나?

양재동 꽃시장에 오니 절로 힐링힐링~~

 

'양재동 꽃시장'으로 불리는  양재동 시민의 숲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양재 화훼 공판장은

야외 건물 2동을 비롯해 생화매장등은 따로 위치하고 있으며

화훼공판장 본관에 있는 지하상가에는 꽃바구니 등 선물할 꽃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도 있고 해서 먼저 지하상가로 곧장 직행~

 

지하상가의 즐비한 꽃집들~

 

계절이 계절인지라 아무래도 으뜸은 카네이션으로 장식한 꽃바구니였다.

 

하지만 꼭 카네이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각종 꽃바구니를 비롯해

'꽃'과 관련된 선물이 필요하다면 본관 지하매장을 이용하면 좋을 듯 했다.

대략의 가격은 확실히 시중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단, 배송비는 별도이니 직접 구매해서 가지고 가야 한다.  

 

 카네이션도 종류별로 어찌나 다양한 것들이 많은지~

 

일회용 꽃바구니가 다소 비효율적이거나 낭비라고 생각이 된다면

비누로 만든 꽃바구니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했다.

생화만 있는 줄 알았더니 비누 꽃바구니도 유행인듯했다. 

 

지하매장에서 선물할 꽃을 주문하고 난 뒤 온실로 지어진 야외건물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별 생각없이 들어섰는데 어머나~~~ 식물원이 따로 없구나 싶을 만큼 눈을 사로잡았다.

 

양재동 화훼시장은 도심 속 작은 공원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건 작은 공원이 아니라 식물원으로 불로도 손색이 없겠구나 싶을 정도로 규모면에서도 상상을 초월했다.

 

야외동에 있는 분화매장은 화훼와 관련된 모든 것이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 계절에 너무 잘 어울리는 철쭉을 사로 나온 고객들은 신중히 꽃을 고르고 있다.

 

투명한 꽃 색깔이 너무 신기해서 가짜인가 싶어 저절로 손이 가며 만져보게 만들던 철쭉이다.

 

 

오호호.. 천리향을 능가하는 만리향은 어떤 향기를 피울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에서 순수 기술로 개발한 난 품종도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다양한 난 종류를 만날 수 있었다.  

 

리쎄라는 이름을 가진 난으로 연분홍  색에 이끌려 결국 한촉 구매했다.

 

 

사막에서 온 선인장처럼 생긴 이 꽃은 산세베리아 스투키란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산세베리아와 같은 종으로 재배나 관리가 매우 쉽고

무엇보다 다른 산세베리아보다 음이온 방출량이 매우 탁월하고 야간에도 산소를 발산하는 특징과 더불어

전자파 차단효과도 뛰어나다고 하니 실내에 두면 좋은 식물이란다.

식물을 잘 못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런 화분으로 재미를 붙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선인장처럼 생겼어~~^^

 

야외 분화매장에도 어김없이 카네이션 꽃바구니들이~~

 

 

 

근처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꽃시장으로 소풍을 왔다.

 

이 꽃은 우리 집에 있는 꽃이니 어쩌고 저쩌고 ...

재잘재잘재잘~~~ 소리들이 꽃향기와 함께 퍼져나간다.  

 

재잘재잘 하는 것이 어디 어린이일 뿐이랴~~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연신 내뱉고 있는 감탄사에

'아~~ 이것도 이쁘고 저것도 이쁘고..

이건 뭐지, 저건뭐지 '  꼬마들과 똑같이 연신 손짓을 해가며 걷고 있자니

 

아주머니 한 분이 툭 치며 '아가씨, 꽃이 그렇게 좋아요~~ 계속 혼잣말하네~~'  하신다.

 

아이고... 제가 그랬나요?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는게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고 있었나 보다.

 

이런 꽃을 앞에두고 감탄사를 아끼는건 아니잖아요~~ 이히힝~ 

 

그렇게 실컷 구경을 하고 난 뒤 생화매장으로 가 보았다.

꽃 향기에 취해 걷다보니  밖에서 볼때는 꽤 멀어보이던 생화매장에 어느새 도착했다.

 

소매보다는 도매시장인지라 상인들이 많았고 다른 시장보다는 북적북적 활기가 느껴졌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치스의 가격을 물으니 "4.5" 요? 하신다.

 

"네??? ",   "아~~ 한단에 사천오백원이라구요~~~ ", " 아!!!!!"  처음 온 티  팍팍 내주셨다.

 

어쟀거나 얼마전에 동네 꽃집에서 한 뿌리에 오천원을 주고 샀건만 한 단에 사천 오백원이라니.... 헐~~

그러나 시간, 왕복차비 등등 생각하자면 단순 가격비교는 어불성설이겠다.  

 

분화매장은 은은한 꽃향기라는 이곳 생화매장은

머리가 아찔해질만큼 그야말로 꽃냄새가 진동을 하니 이곳이 낙원인가 싶었다.  

 

이곳에서도 카네이션은 불티나게~~

 

워낙 다양한 색색깔의 꽃 종류가 많아서 발길이 더 안떨어지던 생화매장이었다.  ㅋㅋ

 

이 정도 다녔으면 다리가 아플만도 한데 진한 꽃향기에 뇌도 착각을 일으켰는지

돌아다니는 동안은 다리가 아픈지도 몰랐다.  ㅎㅎ

 

다시 본관으로 돌아와 고객쉼터에 앉아서 잠깐 휴식을 취해주셨다.

 

마침 5월 10일까지 구매고객 사은품 이벤트 행사가 있었다.  

 

물컵이 화분에 같이 있어 따로 물 줄 필요도 없고

자석이 붙어 있어서 자석이 붙는 곳이라면 아무데나 붙이면 바로 인테리어 장식이 되는 자석화분이었다.

집에서 양재동 까지는 꽤 멀기때문에 상품권 대신 이렇게 화분을 2개 받아왔다.

 

 덩달아 구입한 카네이션과 너무 길어서 감당이 안되는 아이비를 잘라서 꽃꽂이해서

냉장고에 딱 붙여놓으니 으흐흐흐 ~~~ 좋구나.

자석이 붙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냥 딱 붙이면 되는 꽃병과 화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디어 너무 좋다.

 

 

평소에 '고맙다', '사랑한다' 쑥스러워 거의 못하는 편인데

향기로운 꽃에 그 마음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오늘은 어버이날~~~ 부모님 사랑합니다.!!!! 

(장여사 보고있나? ㅎㅎ)  

 

양재동 꽃시장 위치 (분당선 양재 시민의 숲 4번출구)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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