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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9집] 조용필 헬로 hello 발매, 영풍문고 앞은 장사진 !!!

작은천국 2013. 4. 23. 11:21

조용필 헬로 hello 발매, 영풍문고 앞은 장사진!!!

조용필 19집 헬로 hello 발매 

 

 

 

 가왕 조용필의 19집 정규 앨범 헬로(hello)가  2013년 4월 23일 발매되었다.

 

일명 조용필 헬로 hello

 

조용필님 친필 싸인이 들어가 있는 리미티드 한정판 CD를 받기위해

새벽 1시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영풍문고 앞에서는 벌어졌다.

 

 

조용필님 19집 곡 중 바운스가 선공개 되고 난 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조용필 열풍이 불며

과거의 '단발머리'가 대한민국 가요계를 강타했던 현상이

2013년에 재연되고 있는 듯 하다.

<사진출처 = 영풍문고 게릴라 통신원>

 

디지털 음원으로 전환되면서 음반 출시를 하는 것은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 요즘이건만

음반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것은 그야말로 19세기 전유물이나 될 법한 일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조용필도 안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음반시장에서

첫 주문량 2만장을 가뿐히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추가 주문제작에 들어갔다고 한다.

<사진출처 = 영풍문고 게릴라 통신원>

 

 

조용필 18집 Over the Rainbow 이후 무려 10년이나 걸린 19집 헬로 Hello

언론의 기사에 따르면

 총 1년 6개월의 제작기간 동안 총 5개국을 돌며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을 거치는 여정을 통해

최고의 음악과 사운드를 추구하는 한 음악인의 열정과 자기 혁신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라고 한다.

 

또한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인 박병준씨는

"19집 앨범의 모토를 유대(bonding) 라고 밝히며 조용필의 지나온 역사와 그

의 오랜 팬들과 그를 처음 접하는 젊은 팬 층과의 유대를 이번 앨범에 표방했다." 고 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이런 소감을 남겼다.

' 발표전에 매일 드는 생각은 ....

아침은 아주 잘 될 것 같았고, 오후쯤에는 좀 떨 될 것 같았고

밤이되면 일부 팬들만 관심있을 것 같았다. '

 

조용필이란 수식어 뒤에 따라오는 온갖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작업이었던 19집.

조용필님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들이 이런 혁신적인 실험에 대해 많은 고민과 흔적이 묻어난다.

 

지만, 가요계의 수장답게 초대박을 터뜨리며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위 '살아있네~~' 라며

오랜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조용필의 음악뿐 아니라 이름조차 생소한 젊은 세대들과

2013년의 가요계는 명실공히 조용필로 대동단결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25일 공개된 조용필 헬로 티저영상을 시작으로

조용필 19집에 대한 궁금증은 놀라움으로 바뀌었고

 

 

바운스 음원공개 후 10년의 기다림은 순식간에 강산을 훌쩍 뛰어넘어

세월을 거슬로 젊은 조용필을 만난 기분을 느끼게 하고 있다.

 

   바운스(bounce) 공개 후 아이돌 가수부터 중견 뮤지션, 각계 각층의 사회 저명인사들이 

SNS를 통해 안구에 회자되면서 그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었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다음, 네이버 등 각종 검색어 차트에 조용필, 조용필 헬로, 조용필 바운스로 뜨겁게 달구었고

 국내에 존재하는 9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2013년 4월 23일 조용필 19집이 공개되었다.  

 

 

조용필 19집을 처음 접한 느낌은....

헉! 헐~ 의 감탄사와 함께 전체적으로 무척이나 세련되었다. 는 느낌을 받았을만큼 그야말로 깜놀이었다.

또한 왜 바운스를 가장 먼저 공개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10인 10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조용필스러움에 실험적인 음악 색깔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었다.

 

그 실험적인 음악 색깔이 파격적이면서도 그 속에 묻어나는 조용필스러움...

 

어느 기사에서

깊고 절제된 보컬, 날선 화려한 보컬, 심플하고 깔끔한 보컬 등등

그야말로 보컬의 정수라는 표현대로 정말 음악도 음악이지만 다양한 창법이 먼저 귀에 들어왔다.

 

게다가 10곡의 모든 곡들은 전부 장르를 달리하며 다이나믹한 느낌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듯하다.

특히 가사들은 요즘의 트렌드가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산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조용필 음악이 늘 그렇듯이 듣고 있으면 편안한데 막상 불러보면 쉽지않은 노래들이 포진되었다.

실상 바운스도 금방 따라 할 듯한데 생각보다 음정, 박자 맞추는게 쉽지는 않았다.

 

항상 모든 트렌드를 앞서가는 조용필님 답게

이번 조용필 19집 헬로 Hello 를 통해 여전히 그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중심에 서 있으며

대한민국 가요계의 선두주자답게 그 나이에도 젊은 연주자들이 실험해야 할 모든 것들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용필 19집 헬로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가요계의 현대적인 사운드에 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듯하다.

이러니 가요계에서는 뭘 좀 시도 해 보려고 하면 조용필이란 사람이 다 한 것이더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패러다임을 늘 바꿔왔던 조용필이란 이름 석자는

오늘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자~~ 이젠 20집을 슬슬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음반에서 내 취향은 바운스를 제외하고

'충전히 필요해'와 '널 만나면'이 가장 좋게 들렸다.

 

'걷고싶다'는 친구의 아침 + 그 또한 내 삶인데 풍의 느낌이 들었고

'어느날 귀로에서'는 기대했던 것과 완전 다른 반전이었고

마지막 노래 '그리운 것은' 에서는 빵 터졌다^^

 

조용필 19집 Hello  

Bounce

어쿠스틱 기타리듬과 피아노 연주를 담은 팝(pop) 록(Rock)의 정석인 곡

세련된 멜로디와 화음의 조화가 돋보인다.

 

 

 

Hello

록(Rock)을 기반으로 한 댄서블한 리듬의 팝(pop)-록(Rock)곡.

한번 들으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타이틀 곡이다.

 

 

 

걷고싶다

고요한 진행으로 시작되어 장엄한 스케일로 마무리 되는 발라드 곡으로 쓸쓸한 피아노 연주, 담백한 가사,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보컬의 절제감이 함께 느껴지는 곡

 

충전이 필요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이 되어줄 경쾌한 사운드를 지닌 록(Rock)곡으로 평범하지 않은 화음진행이 매력적인 곡이다.

 

 

서툰바램 

업템포의 곡이지만 곡 전개와는 다르게 쓸쓸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특히 개성있는 이펙터 사운드가 곡의 아이덴티티를 높여주고 있다.

 

 

말해볼까.

브리티쉬 록의 강한 비트와 감성적인 발라드 느낌을 가진 소프트 록의 멜로디를 함께 가진 곡으로 음악을 듣는다기보다 노래하는 이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널 만나면

"록 음악은 거칠다" 라는 선입견에서 탈피해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경쾌한 곡으로 듣다보면 마음이 힐링되는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어느날 귀로에서

모든 이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강한 멜로디를 지닌 발라드로 현 시대, 우리들의 고민을 심도있게 담은 노랫마링 조화롭게 어울져 깊은 울림을 주는 곡이다.

 

 

설렘

가사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설레이는 듯한 도입부의 피아노와 기타 연주, 중반 이후 펼쳐지는 강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모던록(Modern Rock) 곡이다.

 

그리운 것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모던한 기타 사운드 그리고 오케스트라 연주가 졀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앨범의 마지막곡

 

 

 

 

오늘 오후 8시 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 쇼케이스 -헬로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기획사에 따르면 '가요계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분으로 공연에만 매진하겠다' 며 초연한 반응을 보이셨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를 몇 차례하면서 모든 인기와 영광을 다 누려보았던 조용필님에게

다시 쏟아지고 있는 인기와 영광...

 

언젠가 인터뷰에서 '인기는 거품과 같다. 대중의 속성 또한 마찬가지다' 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저 자신의 위치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끝없는 자기 혁신으로 발전해 가는 조용필님이 새삼스럽게 위대하게 느껴진다.

 

오늘 쇼케이스에서는 또 어떤 무대로 우리를 놀래켜주실까 마음이 앞서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