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fandom

[조용필 19집] 싸이 젠틀맨을 밀어낸 조용필 바운스, 조용필의 틀을 깨다.

작은천국 2013. 4. 17. 07:30

싸이 젠틀맨을 밀어낸 조용필 바운스 조용필의 틀을 깨다.

조용필 19집 바운스 bounce 음원 공개

 

 

 

음원공개 12시간만에 싸이 젠틀맨을 밀어낸 조용필 바운스

 

이게 정녕 조용필이란 말인가?

 

음악을 듣는 순간,,, 귀를 의심해야 했다.

 

조용필 19집 첫 번째 공개된 바운스...

이렇게 상큼하고 발랄한 노래를 봤나..

가왕의 나이 올해 63세...

조용필님에게 나이란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새삼스레 느낀다.

 

 

이글은 2013년 4월 17일 소셜픽 실시간 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10년만에 발매되는 조용필 19집을 앞두고 

미디어 리스닝 시사회를 가지고 난 뒤 조용필님의 신곡에 대해 

'혁신' 이라는 말과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목소리'라며

각 언론에서는 떡밥과 같은 기사들로 도배가 되다시피하면서 궁금증만 키웠다.

 

매일아침 기자들이 날라다주는 떡밥을 먹고 있자니 감질나서 숨 넘어 가기 직전..

 

드디어 조용필 19집 앨범 중 지난 미디어 시사회때

가장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 바운스(bounce)가 쇼케이스를 일주일을 앞두고 어제 공개되었다.

 

팬들은 조용필 19집 바운스의 신선함에 환호했고

빅뱅을 비롯해 젊은 가수들 또한 바운스에 대한 호평 일색과 더불어

유명인사들의 바운스에 대한 뜨거운 실시간 반응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벅스차트 1위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 1위 등

싸이의 젠틀맨을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유투브 영상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조용필 19집 앨범 수록곡 바운스는

 막 사랑이 시작되려고 하는 순간의 감정들이 그야말로 바운스 치면서

도저히 나이를 가늠키 어려운 청년 조용필의 목소리와 창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조용필 19집 첫번째 공개된 신곡 바운스를 듣고 있으니

티저 영상 Hello에 삽입된 곡을 비롯해 

19집의 다른 곡들도 빨리 듣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요즘 말로... 정말 쩐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도 떨칠수도 없을 만큼

 사랑이 시작되는 심장의 설레임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바운스의 가사의 참신함에

나이 가늠을 힘들게 하는 조용필님의 목소리.. 바운스 바운스,, 하루종일 흥얼거렸다.

 

<바운스의 가사>

 

그대가 돌아서면 두 눈이 마주칠까 심장이 Bounce Bounce 두근대 들릴까 봐 겁나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 밤새워 비한 순애보 고백해도 될까 ~~

처음 본 순간부터 네 모습이  내 가슴 울렁이게 들었어

Baby You're my trampoline You make me Bounce Bounce 

수많은 인연과 바꾼 너인 걸 사랑이 남긴 상처들도 싸줄게

 

어쩌면 우린 벌써 알고 있어 그토록 찾아 헤맨 랑의 꿈

외롭게만 하는 걸 You make me~~Bounce~~~ You make me Bounce  오~~

Bounce Bounce 망설여져 나 혼자만의 감정일까

내가 잘못 생각한 거라면 어떡하지 눈물이나~~

 

별처럼 반짝이는 눈망울도 수줍어 달콤하던 입술도

겐 꿈만 같은 걸 You make me Bounce

 

어쩌면 우린 벌써 알고 있어 그토록 찾아 헤맨 사랑의 꿈

롭게만 하는 걸 어쩌면 우린 벌써 You make me~ 오~ You make me~

 

지난 3월 25일 조용필 19집 hello 발매를 앞두고 신곡과 관련한 티저 영상이 먼저 공개되었고

이번 음악은 기존의 대중음악에서 들었던 사운드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이전 대중음악에서는 전혀 들을 수 없었던 사이델릭한 음악이 귀를 사로잡고

과연 이것이 조용필음악인가 의심을 품을 만큼 또 다른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바운스에 대한 느낌은

그동안 조용필하면 떠올리던 한의 정서가 실린 그의 기존 음악의 틀을 완전히 깨고

락을 기본으로 세련되게 바운스, 바운스 속에 녹아내고 있는 듯하다.

 

일부 팬들이 조용필 작사. 곡이 아니라고 했던 우려는 접어도 좋을 것 같다. 

모던 락도 블루스 락도 아닌, 뭐라고 딱히 락의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바운스는

서양적 정서가 바탕이 되는 락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필이 부르면 한국적 락이 된다.

게다가 조용필님 특유의 콧맹맹이 소리의 창법에 정확한 가사전달력은  지극히 조용필스럽다.

무엇보다 가벼우면서도 신선하다 못해 상큼하기까지하다..

도무지 63세라고 느껴지지 않을 뿐더러 젊은 조용필의 향수를 묘하게 자극하기까지 한다.

 

가장 특이라고 놀라운 점은 마지막 부분에 한 호흡 쉬면서 싱코페이션으로 목소리가 반박자 앞서가고

모든 악기가 사라지고 어쿠스틱 기타가 끌고가는 것이 8비트의 계속된 반복이 주는 지루함을 반전시키고 있다.

 

조용필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젊은 세대들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바운스이다.

대중음악이란 것이 결국 기본적으로 대중과 교류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 점에서 소위 말하는 386세대가 처했던 사회적인, 문화적인 것에서 조용필 음악에서 위안받았던 정한의 정서와 달리

젊은 세대들이 향유하고 있는 지금의 그들의 정서에서 기존의 조용필 음악은 다소 무겁고 심각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 드는 건 사실일터,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신곡 바운스가 벌써 젊은 세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단순한 멜로디, 심플하면서도 무엇보다 1분안에 핵심적인 메세지가 전달되고 있는 음악의 간결함은

뒷 부분에 음악이 풍부해지고 다소 무겁게 들어오지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금의 대중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있음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이렇게 비트가 있는 곡을 다른 가수가 불렀다면

틀림없이 가사 전달에 문제가 있을 만한 곡인데

역시 정확한 발음을 누구보다 강조하시는 조용필님은 가사 하나 하나가 귀에 쏙쏙 들어올만큼 조용필스럽고

옥타브를 수시로 넘나드는 창법(가사에서 강조된 부분) 은 통통 튀면서 가볍고 세련되고 상큼발랄하고 명랑하기까지 하다.

 

6개국을 거치면서 사운드에 신경을 쓴 부분은 문외한인 내가 들어도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다. 

 

중독성 강한 바운스 바운스,,,, 매력 발산 중이다.

 

 

조용필 19집 발매를 앞두고 각종 언론에서는 음반 발매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조용필 19집 관련 주목할만한 기사들>

2013년 3월 21일 [티비데일리] 레코딩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그가 왜 가왕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는지는 새 앨범에 담긴 목소리를 들으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소리만 듣는다면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2013년 3월 25일 [일간스포츠] 컴백 조용필 45년차 가수의 혁신, 가왕은 계속 진화한다

2013년 3월 27일 [이데일리] 소속사 관계자는 “그의 신곡이 공개되면 아마도 많은 분이 기절초풍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2013년 3월 28일 [주간한국] 장르망라 전설은 계속된다.

2013년 4월 2일 [OSEN] 가왕의 컴백, 조용필은 아직도 청춘이다. 총 10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기대 이상!

2013년 4월 2일 [스포츠한국] 장르 망라 젊은 감성 과시,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된 '바운스'인 첫 트랙부터 거침이 없고 타이틀곡 헬로는 새로운 국민가요의 탄생을 기대하게한다.

2013년 4월 3일 [헤럴드경제] 나이 역행하는 신선한 감각. 혁신적인 사운드의 조용필 19집

2013년 4월 9일 [헤럴드경제] 조용필, 끝없는 자기혁신으로 시대를 자극하는 뮤지션

2013년 4월 16일 [국민일보] 가왕 조용필, 신곡 바운스 공개 '명불허전'

2013년 4월 16일 [스타뉴스] 조용필 'Bounce' 심상찮다. 차트 톱10 속속진입

2013년 4월 16일 [헤럴드경제] 조용필, 신곡 '바운스'공개.. 유명인사들 칭찬릴레이 역시 가왕

 

 

어느 기사에서 바운스에 관해

조용필님의 소속사인 YPC에서는 이런 의견을 전했다고 했다.

 

"바운스는 제목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반주를 시작으로 잔잔히 리듬을 받쳐주는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가 8비트의 조화를 이루다가 후렴에서 멜로디를 더욱 돋보이게 지탱해주는

30여개의 코러스 트랙과 일렉기타의 합류, 넓은 음역의 기타편곡, 더불어 리듬에 싱커페이션을 가미해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하며 설레는 마음을 노래와 가사, 연주로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으로

19집 앨범의 파격과 혁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선 공개를 결정했다" 며

 

조용필 19집 신곡 중 가장 먼저 바운스를 공개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지금의 대한민국 가요계는 아무리 천하의 조용필이라고 하더라도

디지털 앨범을 내고 다운받으면 끝이나는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정규 앨범을 내면 심한 말로 미친짓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서 어떤 기사에서는 조용필의 음악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조용필 팬들의 연령대가 높은 상황에서 현 음반시장의 현실을 감안할때 신곡 음원이 올킬하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다는 내용을 다룬 기사도 있었다.

 

하지만, 조용필의 신곡을 일반적인 가수들이 음반을 내고

 시장의 반응을 살피는 것과는 좀 더 다른 차원으로 접근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수평적인 차원의 비교가 이루어지는것은 어쩔수 없다고 차처하더라도

조용필이란 사람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수가 아니던가.

그런 역사적인 무게를 가지고 있는 가수와 단순히 기획사 차원에서 상품으로 만들어진 아이돌가수의

음원 올킬만을 단순 비교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니란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만에 발매되는 19집음반에 단지 그가 작곡한 곡이 한 곡이라고 했고

젊은 작곡가와 작업을 했기에 언론에서는 마룬5 느낌의 유럽 풍 느낌이 난다고 했을 때

나 또한 굳이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면서까지 모험을 걸어야하는

 낯설고도 새로운 음악을 시도를 해야했을까 살짝 우려가 되기도 했다.

 

자신의 음악 인생 40년이 넘는동안 이뤄놓은 성과를 생각해보면

굳이 조용필님의 음악적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나 의문점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 누구도 아닌 조용필!.

 

그는 박물관의 유물처럼 그가 이룬 과거의 성과를 비슷한 색깔과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박물관에 들어 있는 유물이 아니었다

 

'혁신' 이라는 말로 19집 음반에 대한 기사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티저 영상에 이어 공개된 바운스... 

 

 왜 조용필님이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젊은 피(?)를 수혈했는지

현 시점에서 조용필님이 아티스트로 가질 수 밖에 없는 무수한 고민들이

바로 이 19집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짐작대로 이런 그의 음악에 대해 포츠 한국(2013년 4월 2일자)  YPC 측은

 “(조용필에게) 앨범의 성공에 대한 욕심은 애초부터 없었다.

앨범을 낼 때마다 단 한번도 만족한 적이 없을 정도로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자작곡이 단 한 곡뿐이라 것에 아쉬운 목소리가 많은데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 좋은 음악을 선점하고 싶다는 조용필의 취지를 이해해달라”고 전했고

 

스타뉴스 (2013년 4월 2일) 조용필 측은

 "본인이 써 놓은 곡들도 많았지만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번에는 미국과 영국 등 해외 뮤지션들로부터 좋은 곡들을 많이 받았다"라며

 "1위 보다는 여전히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조용필의 가장 큰 목표"라고 기사에서 언급했다.

 

그리고 그의 목표대로 정답에 가까운 해답을 찾은 것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부터 비슷한 식의 공연과 레퍼토리가 줄기차게 이어지면서

솔직한 심정으로는 피로도가 알게 모르게 쌓이고 있었다는 것 부인하지 못하겠다.

물론 매 공연마다 무대가 달라지고 편곡이 달라지니 식상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누가뭐라고 해도 그 어떤 공연보다 매 공연이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자부하지만

거의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공연을 줄기차게 본 느낌으로는 웬지 모르게

무언가 정체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물며 노래를 듣는 사람도 이럴진데 조용필 본인이 가지는 식상함을 어디에 비교하겠는가?

 

그러므로 이미 조용필이라는 아티스가 자신 음악에 대한 스스로의 돌파구가 필요했으리란 섣부른 짐작과 더불어

오랫동안 확고히 자리잡은 자신의 틀을 스스로 깰 수 있는 용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실제로 이룰만큼 이룬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듯하다.

 

대중가요계가 아이돌 일색으로 진행되고 있어 미디어가 장르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서

대중들의 취향마저도 기획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비이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고 있는 요즘.

 

그 누구도 아닌 조용필님이 10년만에 발매하는 19집을 통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상큼 발랄함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조용필의 건재함은 물론이고 우리 대중음악에 한 단계 진일보하기를 기대해 본다. 

 

 

 10년만에 대중과 새로운 음악과 공연으로 만나는 설렘과 반가움이  

조용필님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자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공연장의 무대에서 쏟아지는 형형색색의 조명들을 형상화하고 있는 조용필 19집

 다른 노래들도 빨리 만나고 싶어진다.

 

 

2013년 4월 23일 발매될 조용필 19집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