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fandom

[조용필] 조용필, 팬들과 만나던 날 생생현장 / 조용필 체육대회

작은천국 2013. 4. 12. 07:30

조용필, 팬들과 만나던 생생현장을 가다.

제6회 PIL & FRIENDS 체육대회 / 조용필 체육대회

 

 

10년만에 19집 Hello  발표를 앞두고 있는 조용필님

 

평소 방송 출연등을 전혀 하시지 않는 분이라

조용필님을 보기 위해서는 공연장을 찾아야 한다.

 

2013년 4월 23일  Hello 라는 타이틀로 10년만에 앨범 발매를 앞두고

각 방송사에서는 앞다투어 방송요청을 하고 있지만

음반 홍보를 위해서는 방송을 하지 않겠다며 단호하게 거절하셨다는 후문이다.

 

 

이 글은 2013년 4월 12일 포토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런 조용필님께서 팬들과 위대한 탄생 그리고 ypc 기획사가

매년 5월이면 해마다 함께하는 체육대회에서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팬들사이에서는 '진짜냐?' 며 내 눈으로 확인해야 믿겠다며 설마설마 하긴했다.

 

조용필 팬클럽이라고 하지만 정작 주인공없는 팬클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요즘 아이돌의 경우 기획사가 아예 관리를 맡고 있는 팬클럽들과 달리

기획사의 개입이 전혀 없이 팬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팬클럽이다.

 

그저 조용필님이 쉬지 않고 음악활동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오로지 순수한 팬심으로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

 

10년만에 앨범 발매로 팬들은 열광하고 있는 중이고

이에 화답하듯  거짓말처럼 억수같이 내리는 비를 뚫고 조용필님이 오셨다.

 

역시 우리들의 조용필님이셨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체육대회는 조용필 팬클럽 연합, 밴드 위대한탄생과 조용필님 기획사인 YPC까지..

그야말로 조용필 본인만 없다뿐이지 조용필님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모여 1년에 한번 화합대회를 열고 있다.

 

날씨도 무심하지... 남부지방에는 꽃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꽃소식은 커녕 꽃샘추위에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지만

 

굳은 날씨도 우리의 뜨거운 열정은 막지 못했다.

 

해마다 다양하고 여러가지 행사가 많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그라운드에는 2개의 공이 한번에 돌아다녀

동네축구의 난장판을 유감없이 즐기게 하는 여자축구로 한바탕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동네축구도 때론 스페셜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하나니~

바로 각본없는 드라마가 연출되는 페널터킥의 순간이다.

 

여자 축구가 끝나고 팬클럽 연합과 YPC 연합의 축구시합이 이어졌다.

 

삑~~~ 휘슬이 울리고

 

 

메시 알면 울고갈 솜씨로 2002 한일 월드컵 국대 황선홍의 등번호 18번의 역사를 잊게 만들며

국대체육인이라고 해도 믿을 위대한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 최희선님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셨더랬다.

 

그렇게 축구도 끝나고... 빗방울은 점점 더 굵어지고......

드디어.. 드디어.. 기다리던 그 분 등장에....그야말로 다들 이성을 잃으셨다. ㅠㅠ

 

하긴.. 2007년 호주공연갔을 때 멀리서 온 기념으로 시드니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공연전에

단체사진을 찍어주셨는데 그때 거의 정신이 나갔던 경험이 한 번 있었던지라..

 

 호주에서 난장판이 되었던 일은 팬들사이에 전설처럼 두고두고 아직도 회자가 되고 있는 중이기도하다.

 

사실... 이번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좀 덤덤하긴 했다. ^^

 

 

하여튼,,, 굵은 빗방울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수 백명의 사람들이 장대비를 맞으면서도

와글와글 하고 있으니 이리도 환하게 웃으시며 한마디 하셨다..

 

"다들 미친것 같애~~"

 

TV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사람이고 공연장에서도 코 앞에서 보는 건 하늘에 별따기..

 

2013년 5월 공연을 앞두고 예매사이트에서는 1분도 안되 앞좌석이 매진되는 사태에

그저 어안이 벙벙해질뿐... 도대체 그 신공은 어떻게 발휘되는지 그것이 늘 미스테리이다..

 

하물며 공연 예매도 앞자리는 하늘에 별따기인 마당에

 팬클럽 창립 12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니 팬들이 온전한 정신이길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였는지도 모른다.

 

이리도 환하게 웃으시며 패셔니스타로 등장하셨다.

 

특유의 약간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시며

 

마이크를 잡으시고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Hello" 라며 재치있게 인사를 한마디 툭 던지셨다.

 

그리고 "19집 그냥 내는거예요~~~" 라며 무심한 듯 새 앨범을 언급하셨지만

새 앨범에 대한 부담감보다 다소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한마디에 담긴 그의 내공... 역시!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셨건만...

 

남들은 조용필님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하지만

사진은 찍어야 하는데 비는 하염없이 내리치고

우산도 없이 비 쫄딱맞으며 방수팩도 없이 사진찍으려니

카메라에 빗물은 들이치지 사람들한테 떠 밀려서 그야말로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었을 뿐이고 ^^

 

같이 사진 찍던 중앙일보 기자님도...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보시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셨더랬다.

 

언론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분이 아니다보니 이런 팬들의 맘을 누가 이해하리요~

 

하긴,,, 조용필이라는 사람 한명을 보자고 수백명의 팬들도 모자라

무슨 일이이냐며 방배동 주민들까지 우산 받쳐 들고 나와 그 분들도 끼어서 사진찍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으니...ㅎㅎㅎㅎ

대단한 사건이라면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일이긴했다.

 

 

질서정연하게 해보려고 팬클럽 운영진에서 만반의 준비를 했건만

그넘의 날씨때문에 원래 계획은 전부 틀어졌고 그야말로 사람들에 둘러쌓여 한발짝도 떼기힘든상황이 연출되었다.

 

원체 가까이에서 보기 힘든 분이니 이해못할 바도 아니긴 했지만

작년에 대선 후보들 유세 현장을 직접 취재할때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정말 심하긴 심했다.

 

그러나 우리들의 조용필님...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비를 맞아가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시고

이렇게 찍으면 사진이 잘 나오겠냐며 일일이 확인하시고~~ 

 

초록색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찍었으면 정말 광고사진같은 느낌으로 찍을 수 있었을텐데 그넘의 비가 웬수다.

 

수 백명의 팬들이 일일이 몇 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환하게 웃으며 전부 기념사진을 함께 찍어 주셨다.

 

같이 사진 한장 찍는게 뭐 그리 대수겠냐 싶기도 하겠지만

공연외에 일절 뵐 수 없는 분이니 그 분을 향한 갈증은

 100m 달리기를 하고 난 뒤 가뿐 숨을 몰아쉬며 마시는 한 모금의 물일지니..

 

그 분을 향한 목마름을 무엇으로 채우겠는가?

 

무엇보다.. 이 특별한 일은 어쩌면 앞으로는 다시는 없을지도 모른다. ㅠㅠ

 

얼마 안되는 짧은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19집 대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제6회 Pil & Friends 행사는 끝이 났다.

 

 

2013년 45주년 & 조용필님 19집 발매를 앞두고 언론에서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일일이 다 챙겨보기도 멀미가 날 정도로 정신없는 나날이다.

 

하루 하루 앨범과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보내는 2013년의 봄...

이렇게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

 

19집 Hello 대박을 기원하며~~~

 

2013년 조용필 19집 Hello  

 

 

2013년 조용필 상반기 콘서트

 

                                                                             2013년 5월 31일 ~ 6월 2일   서울 올림픽 경기장

                                                              2013년 6월 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2013년 6월 15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2013년 6월 22일                진주 종합운동장

                                                               2013년 6월 29일               대구 엑스코(EXCO)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 http://www.choyongpil.net/Ver6/www/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