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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인도] 인도북부의 최고의 피서지, 라다크 '누브라 밸리' 캠핑장

작은천국 2012. 8. 6. 07:30

인도북부 최고의 피서지,  라다크'누브라 밸리' 캠핑장

라다크/ 인도여행/ 인도 라다크/ 누브라 밸리/ 인도 북부여행/ 인도 오지여행

 

여름이면 피서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캠핑장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사랑받는 여름 피서지이다.

 

인도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라다크는 

인도사람들 조차 '그 곳이 어디에 있냐'며

묻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오지 중에 오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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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여름기온은 현재 폭염으로 시달리고있는 서울의 날씨보다 뜨거운 곳이라

가급적 여름에는 인도여행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인도의 최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에만 여행이 가능한 곳이 바로 라다크이다.

 

참고로 겨울에는 폭설이 내리고 영하 40도가 넘어가고기때문에

이 곳 원주민인 라다키인을 제외하고 인도사람들도 전부 라다크의 중심 도시 '레'로

겨울나기를 위해 이동한다고 한다.

 

이러한 지형적인 조건때문에 라드크의 누브라 밸리 캠핑장은

인도의 최상류층의 사람들이 휴가를 위해 찾는 곳으로 인도의 캠핑장은 어떤 곳일지 궁금했다.

 

인도 북부에 위치한 라다크의 최고의 피서지, 누브라 밸리 캠핑장으로 가 보자

 

 

인도 북부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레에서 지프를 타고 한 길 아슬아슬한 낭떠러기 길을 달려

고산병에 시달리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 도로 까르둥라를 넘어

히말라야 산중에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브라 밸리로 향한다.  

 

히말라야 고개를 몇 개씩 넘어 오느라 체력도 고갈되고 머리를 짖이기는 듯한 고산병의 상태에서

해발 3,500m의 도시 레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고산증에 적응하지 못한 채로 구름에 달가듯 둥둥 떠 다니는 기분과

조절이 안 된 호흡, 멍한 상태로 다시 5,000여미터가 훨씬 넘는 카르둥라를 넘을 때는

 다시금 밀려드는 고산병에 이건 여행이 아니라 특수부대 훈련을 온 것같다는 투덜거림은 사라질 줄 몰랐다.

 

게다가 중국 그리고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누브라 밸리는 온통 회색빛..

 언제쯤 오아시스가 나올까 싶어 은근히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도착한 누블라 밸리~~

 이곳에 특이하게 형성된 사막지형으로 인해 낙타체험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살짝 맛보기로 히말라야 언저리에 이런 사막지형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 그리고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이라 개방이 가장 늦게 된 지역으로

인도에서도 오지중에 오지라고 할 수 있는데 한편으로 분위기는 편안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분쟁의 흔적들이 있어 중무장한 군인들이 다니기도 해서 약간 살벌하게 느껴진 곳이기도 했다.

 

드디어 도착한 누브라 밸리 캠핑장!

캠핑장이라고 해서 별 다른게 있을 것이라 살짝 기대를 하긴 했나보다 살짝은 급실망했었다. ^^

 

곳곳에 구획이 나누어져 있고 천막 한동에 침대에 간이 의자가 놓여 있는 전형적인 캠핑장이었다.

 

이 캠핑장의 이름은 Royal Camp Hunder로 캠핑장 개장되고 난 뒤

우리가 이 해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이라고 했다.

숙소동과 샤워동(뜨거운 물 샤워 가능) , 식당, 화장실이 전부 따로 분리되어 있어 불편함을 별로 없었다

 

우리가 묵었던 캠핑장의 숙소

 

문을 닫으면 이렇게~~

 

 

천막안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다.

 

짐을 풀어놓고 잠깐 누웠다가 캠핑장을 둘러 보러 나섰다.

캠핑장 한 가운데로 이런 물길이 흐르며 지나가고 있었다.

 

발을 한번 담궈 보고 싶었으나 물살이 너무 세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강가에는 이름모를 풀들도~~

 

길건너 마주하고 있는 다른 천막들~

 

오색깃발이 없었다면 한국의 캠핑장 중 어느 한 곳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거의 비슷한 환경이었다.

다만 텐트가 아니고 천막인점..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밤이면 낮과 달리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점은

인도의 남부 사람들이 오지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음에 달려오게 만들수 밖에 없는 듯했다.

 

누브라 밸리로 향하던 온통 회색빛의 진입로에

어디서 이런 초록이 있을까 싶어 걱정했던 것은 완전 기우였다.

 

천막뒤로는 엄청난 크기의 돌산이 버티며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는 중이다.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스트레기통이란다~

 

곳곳은 아름드리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식당 건물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7월 초였는데 한 주 전에 무슨 축제기간이 있는 휴일이 있어서 

숙소동이 전부 만석이었다고 해서 깜짝놀랐다.

이 먼 곳까지 인도사람들이 여행을 온다니 그저 놀랄 수 밖에

 

식사시간에 맞춰서 식사가 제공된다~

 

저녁식사전에 마시는 인도차~

 

이름이 뭐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야채고기 튀김과 비슷한 맛이었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

 

모든 식사는 부페식으로~

 

 

자 그럼 맛있는 식사시간~~

 

장기 여행에서는 음식이 정말 최고의 관건인데

몸은 힘들었던 인도여행이었지만 의외로 인도여행에서 음식고생은 전혀 하지 았아서

한국에서 입맛 까다로운 것과 달리 완전 여행체질이구나 실감을 했을 정도였다.

 

 해가 지고나면 깜깜해지는 산골 마을의 특성상 칠흙같은 어둠이 내린 저녁

누브라 밸리 캠핑장의 밤은 좀 색달랐던 것 같다.

 

곤히 자고 일어난 새벽아침 맑은 공기가 깨우며 아침 산책을 나섰다.

 

이런 곳에 무슨 사막이 있는가 싶어 의심도 잠시

산꼭대에 아직 녹지 않고 있는 만년설은 이곳이 여지없이

히말라야의 이름없는 봉우리 어느 한자락임을 실감하게한다.

 

누브라라는 말은 '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계곡의 꽃이란 뜻을 가진 누브라 밸리 답게 메마른 땅에 평안한 아침을 선물해 주고 있었다.

 

한국에서 보던 익숙한 꽃들과 풀, 열매들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따사로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이곳 저곳을 산책 중~

 

오호~~~~ 그물 침대 발견~

 

이러고 다니는데 요리사가 자기도 사진을 찍어 달래며 기념 사진 한방을 찍었다.

이메일도 없고 이 곳은 여름 한 철 휴가가 끝나면 찾지 않는 곳이라

사진을 전해 줄 방법도 애매한 상황인데도 굳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환하게 웃던 청년,

 

자신의 꿈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며 눈을 반짝거리며 목소리에 힘을 주어 자랑스럽게 말하던 청년

그 꿈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인도여행 일주일째 비로소 몸이 쉬는 평안한 여행이었다.

 

한가롭게 시냇물 흘러가는 소리에 마음도 흘려보내고

 

 

돌 다리 건너며 휘청거리다 물에 빠져 깍 소리 내며 까르르 웃어보기도 하고

 

이방인의 특권인냥 이 천막, 저 천막 기웃거리며 부스스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서서히 드러나는 푸른하늘에 마냥 기분이 좋아지던 누브라 밸리 캠핑장

 

다만 캠핑장 안을 제외하고 다른 곳을 이동할때는 안전을 이유로

가이드와 함께 집차로만 이동해야 해서 아쉬웠다.

 

실지 않은 아침 산책을 끝내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태양을 피해 나무 그늘에 매달아 놓은 침대에서

여행의 한가로움을 만끽해 본다.

 

너무 뜨거운 날씨 에어컨만이 살길을 외치며 시원한 곳을 찾아 다니는 요즘

자연에 둘러싸인 천연의 시원함으로 폐속까지 맑아지는 곳이었던 누브라 밸리. 

 

상상만으로도 유쾌 상쾌해진다.  

 

이곳에서 1박2일을 보내고 다시 레로 돌아오니 거짓말 같이 고산증이 사라져서

너무나 신기해했던 곳 누브라 밸리였다.  

 

캠핑장 밖에는 이곳이 중국의 국경이었을때 부터

원주민인 라다키인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고 했다.

 

워낙 환경이 척박해 농사도 지을 수 없는 곳으로 연중 6개월 이상은 겨울의 날씨를 가지고

혹독하고 매서운 추위를 견뎌야 하는 곳인 누브라 밸리

 

그 한가운데 거짓말 처럼 자리잡고 있는 계곡은 그래서 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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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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