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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각시탈 촬영지,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가다

작은천국 2012. 6. 22. 08:00

각시탈 촬영지 합천 영상테마파크

 

 

매주 수, 목요일이면 kbs2 TV 드라마 '각시탈'과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며 각시탈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혹 2012년 6월 22일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오늘 방문하게된다면

'각시탈'의 촬영현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촬영 스케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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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가 시대적 배경인 이 드라마는

현재 합천 영상테마 파크에서 촬영 중으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또한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흥행 작품이었던 영화 <써니>  <고지전>을 비롯해

시대극이 배경이 되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으로

합천의 명소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일제강점기, 1960~70년대 모습, 1980년대 서울의 모습이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어

중 장년층에서는 추억을 젊은 세대들에게는 과거속으로 시간여행을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느껴볼 수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이다.

 

합천 영상 테마파크는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하면서 만들어졌는데

영화가 개봉함과 동시에 천만명 이상의 관객동원을 하며 한국영화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주요 촬영지였던 이 곳도 더불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곳이 만들어지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다녀 갔었던 곳이라 그때와 달라진게 뭐 있겠냐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어진 곳들은 촬영이 끝나면 그 수명을 다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폐기물로 전락해 어떤 경우에는 흉물로 남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천 영상 테마파크에서는 촬영 끝나면 폐기처분되고 관리도 잘 안되는 다른 곳의 촬영장과 달리

이곳은 현재까지도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세트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꾸준히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곳으로

과거 시간속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대극을 좋아하는 편이라 작품명만 봐도 한 눈에 좋아했던 드라마 영화들이 즐비하다.

 

예전에는 출입구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가상의 역인 가호역을 만들어

이 역을 통고하면 본격적인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역사안에는 워낙 넓은 곳에 대형의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기때문에

한 눈에 어느 세트장이 어떻게 공간 배치가 되어 있는지 미리 살펴보고 관람을 하면

움직이는 동선을 좀 더 편하게 운영할 수 가 있다.

 

역사를 통과하면 1900년대 초반의 건물을 보이고 이 곳을 들어서면

어느새 일제강점기의 시간속으로 들어간다.

기억을 더듬으면 옛날에는 이 곳이 입구였던 것 같다.

 

 

덜컹덜컹거리는 전차를 타고 우선 한바퀴를 돌아보며

합천 영상테파크에 관해 해설사분의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 것이 도움이된다.

 

차장밖으로는 1900년대의 풍경들이 스쳐가니 21세기를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인가 고개를 갸우뚱하게한다.

 

전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고 난뒤 본격적으로 이 골목 저 골목을 다녀본다.

 

일본식의 적산 가옥도 만나고

 

 

 

 

텅빈 거리에서는 어느새 왁자지끌하며 난장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물씬든다.

 

이런 거리를 걷고 있으면 어디선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김구의 개인사저인 경교장도 모형으로 제작이 되어 있어 김구 선생님이 등장하셨던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나오기도 하고 일제강점기 파티 등 연회장으로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기도하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거주했는 이화장의 모습이다.

 

 

에덴의 동쪽도 서울 1945도 모두 50부작이 넘는 대작이었던지라

아예 세트장을 따로 지어 놓았다.

 

 

어디선가 익숙한 한 옥 한채,

서울 1945라는 드라마에 등장했음직한 한옥을 발견했으나

이제 제목과 주인공 정도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기억력에 한계를 느낄 뿐이다. ^^

 

각시탈에서도 가끔씩 등장하고 있는 건물들도 눈에 띈다.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도시 한 부분이다.

 

 

우린 지금 경성을 걷고 있는 중이다.

 

사진으로도 영상으로도 많이 본 지라 익숙한 경성역, 지금의 서울역이다.

 

역사안에는 철도역답게 기차의 모형으로 내부는 꾸며져 있으며 

 

철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각종 영화의 포스트들과 영상물을 만날 수 있다.

아~~~ 보고싶었으나 흥행부진으로 순식간에 막을 내렸던 경의선도 포스터로 만나니 반갑다.

 

기차에 대한 역사도 안내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예전에는 이곳이 끝이었는데 현재 관람한 만큼의 공간이 다시 만들어져 있었다.

 

1호선이 지나가는 남영역의 굴다리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이다.

 

허름하게 낡은 모습이 그리 낯설지 않은 곳의 광경이 새롭게 펼쳐진다.

 

우리네 부모님의 세대가 치열하게 삶을 살았던 1960년대부터

우리의 어린시절 기억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1980년대까지

현대화의 격변기 시대의 서민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삼양타이어, 철물점, 대서소, 전파사 등등 이젠 찾아보기 힘든 간판들이 수두룩하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이 골목에서서 자신의 젊은 시절 풍전나이트에서 날렸다는

무용담을 있는대로 늘어놓으며 갑자기 수다가 작렬 모드 들어가 주셨다.

 

오호 너는 내 운명이라는 영화제목이 이때도 있었구나

 

어느새 종로 대로변으로 접어 들었다.

 

 

 

어? 태양영화사!!!!

한창 mbc에서 방송중인 빛과 그림자에 등장하는 그 영화사냐며 했지만

그냥 붙여놓은 간판으로 실제 드라마에선 촬영된 곳은 아니라고 한다.

 

쎄븐스타 쇼단의 간판도 보이니

드라마에 등장하고 있는 회사이름 찾기에 신이 났다.

 

 

이리보니 이 건물도 웬지 낯이 익은데 어디에 나왔더라~~~

 

거리 이곳저것을 둘러보다 태평양 주식회사와 마주하고 있는 건물안에는

관람객들에게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만들어져있었다.

뉴스데스크에 앉아 뉴스 진행도 해보고 날씨 진행도 해보는 사이

어느새 나도 방송인이 된 기분을 살짝 느껴볼 수 있었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자랑하고 그 왕조가 끝나고 현대화를 이룬지 100년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건물이라고 해봤자 구 서울역을 비롯해 구서울시청사, 한국은행 등등

몇 개 남지 않아 찾기도 힘든 지경이 되었다.

 

 1960~80년대까지 재현되어 있는 거리 곳곳은 불과 30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없는 풍경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 탓에

그런 것들이 늘 아쉬웠다.

 

현대화에 묻혀 흐름한 과거는 모두 새걸로 만들어야 하는 좋은 것이라 여겼던 것이

오늘날 모두가 정형화되어 있는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그래서 이젠 이런 벽보들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큐멘터리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쥐를 잡자...

어릴적 몸이 약하다고 영양제로 엄청 먹었던 원기소 

저게 변비에 특효약이었다니..ㅎㅎㅎ 

 

어린시절 영웅이었던 록키,

기억으론 3시간이 넘었던 영화상영시간을 가졌던 아마데우스는

긴 시간 지루함을 참고 보았던 기억도 이젠 추억이다. 

 

거의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 드라마의 대형 스틸컷이 마지막으로 반긴다.

 

그리고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던 배우들의 핸드프린팅과 함께 드라마의 줄거리

등장인물들의 성격까지.. 드라마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만 하다.

 

물론 영화도 빠지지 않는다.

 

시간의 여행을 마치고 나서는 길,,,

드라마의 주인공과 마주칠 것만 같은 기대감에 괜시리 손을 맞대어 보았다.

 

합천영상테파크 입장료 및 이용시간

합천영상테마파크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촬영중인 각시탈의 촬영일정이 공지되어 있으니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촬영스케쥴에 맞추어 방문하면 혹시 아는가 주원을 만날 수 있을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누르시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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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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