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최고의 마지막 봄 꽃 여행지 '황매산 철쭉제'

 최고의 마지막 봄 꽃 여행지 황매산 철쭉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봄이면 꼭 가봐야 하는 산이 있으니

 바로 합천에 위치한 황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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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은 국내 최대의 철쭉 군락지로

CNN GO 가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선"

중앙일보의 "꽃보며 등산할 수 있는 산행지 베스트 6"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많은 등산 애호가들사이에서는 황매산 철쭉을 보기위해

꽃피기를 오메불망 기다리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이번 주 부터 황매산 전체가 붉은 물감을 쏟아 놓은 것 마냥 절정을 이루며

5월 12일 부터 25일까지 황매산 철쭉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고의 마지막 봄꽃 여행지 황매산으로 떠나보자 

 

 

황매산 철쭉제를 일주일 앞 둔 지난 주말 합천을 다녀왔다.

  숙소였던 오도산  휴양림에 활짝 핀 꽃들을 보니

이상기온으로 인해 어쩌면 황매산 철쭉이 만개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피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도산자락에 위치한 오도산 휴양림의 아침은

 지저귀는 새소리와 실개천의 물소리로 도심을 떠나 온 사람들에게 멋진 하루를 선물한다.  

 

날씨는 더없이 쾌청하고 맑아 등산을 하기에는 그만이다.

 

철쭉제 기간에 황매산을 찾는다면 붉은 융단으로 수를 놓고 있는 이런 광경을 만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이 사진은 작년 황매산 철쭉제때 주최측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미 도심에서는 소리소문없이 봄날이 지나가버렸건만

황매산 중턱자락에는 아직도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고 있었다.

 

어떤 나무들은 아직 잎이 나지 않고 있으니 황매산은 바야흐로 봄이 한창이었다.

 

 입구에서부터 산 정상까지 능선을 따라 등산을 하며 제대로 철쭉을 감상해도 좋겠다.

 

철쭉군락이 시작되는 800m 지점까지(은행나무 주차장)는 차량이동(25인승 미만)이 가능함으로

굳이 등산을 하지 않고서라도 철쭉제를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다.

 

단, 5월1일부터는 정상까지 올라가는 차량에 한해 주차료 (소향3,000원, 25인승 미만 6,000원)을 징수한다고 한다.

 

우리 일행들도 정상부근 800m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했고 이후에는 완만한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서 산을 올랐다.

 

 

어느 정도 잘 닦인 길을 지나고 나면 이런 길이 나오고 길 옆으로 각종 야생화들이 식재되어

싹들이 올라오고 있으니 여름이면 온 산은 야생화로 꽃 단장을 할 듯 하다.

 

 철쭉제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황매산은

드넓은 초원과 능선, 그리고 바위산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해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더니

정상이 조금씩 가까워 올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황매산 자락의 골짜기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절정의 풍경을 자랑한다.

 

이미 지고 없는 벚꽃이 황매산을 뒤덮고 있을 때부터

철쭉이 피려면 아직 멀었구나 싶어 많이 아쉬웠는데

철쭉군락이 시작되는 정상부근에 도착하니 이 정도만 피어있어 얼마나 아쉬웠는지..

 

황매산 철쭉제를 일주일 앞 둔 시점,

철쭉제에 맞춰 절정을 보여주려는 꽃들은 미리 황매산을 찾은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

 

황매산의 정상은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를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산청군에서는 깃발을 꼽아서 영역을 표시하고 있었는데 눈에 좀 거슬리긴 했다.

 

그래서 엄격히 따지면 이쪽은 산청군쪽의 황매산인데

보시다시피 정상쪽의 철쭉은  붉은 기운은 찾아볼래야 찾아 볼수가 없다.

 

아래쪽은 꽃망울 틔울 준비가 착착 진행중이었고

 

마음이 앞서 황매산을 찾은 사람들도 더러는 있었다.

 

 

이쪽은 합천이 위치하고 있는 황매산인데 산청쪽 보다는 조금 지형이 낮은 곳이라

붉은 기운들이 조금씩 번져가는 것이 느껴진다.

 

황매산 철쭉제 홈페이지에는 개화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올려놓았는데

일주일만에 꽃들은 전부 만개를 했으니

철쭉제가 펼쳐지는 기간동안에는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으리라

 

 그림과 같은 풍경이 더해진 전국 최대의 철쭉군락지인 황매산은

최고의 마지막 봄 꽃 여행지라고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리라.

 

그래도 몇몇근데는 꽃을 피우고 있어 조금의 서운함을 달래기는 했지만

 

군락으로 피어야 더 이쁜 철쭉이기에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황매산 정산의 능선을 따라 오랫만에 산을 걸어 본다.

 

산새가 그리 험하지 않고 경치가 워낙 절경인 곳이라

산악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매산이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다.

 

이런 모습을 기대한 것 까지는 아니었지만

 

한참을 걸어 능선에서 바라 본 풍경이 이럴때는 어찌 아쉽지 않으랴~~

 

그래도 정상에서 발 아래로 탁 트인 풍경들과

 

이런 기암괴석들이 눈을 맞춰주니

철쭉이 피지 않았다고 한들 이 광경만으로도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충분했다.

 

발걸음을 옮겨 전망대에 올라본다.  

 

아~~~ 이렇게 휑~~한 모습이 불과 일주일만에

 

온 산자락을 곱게 물들어 사람들에게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황매산 철쭉제에 다시 찾아 가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전망대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오랫동안 황매산에 머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

 

보이는 풍경 하나 하나 놓칠 수 없게 만드는 황매산이다.

 

 

 

소나무 한 그루, 흰 구름 둥둥에 마음을 실어 보낸다.

 

여기를 보아도 철쭉, 저기를 보아도 철쭉~

 

 붉은 철쭉 꽃 이불 덮을 준비를 하고 있는 황매산이다.

 

 

 

 

 

5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철쭉제는 13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희망연날리기' '황토 한우를 찾아라' '철쭉페이스페인팅' '합천관광을 즐기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를 기다리고 있다.

 

 가는 봄이 아쉽다면 이번 주말 국내 최대의 철쭉군락지 황매산으로 떠나보자!!

 

 

제 16회 황매산 철쭉제 공식 홈페이지 : http://culture.hc.go.kr/contents/view_contents/contents_4_3

 

기간 : 2012년 5월 12  ~  5.25일 (철쭉제례 5.13)

 

1. 교통정보(자가용)

 ① 대전통영고속국도 단성나들목→산청군 신등면→합천군 가회면→황매산

 ② 중부내륙고속국도 성산나들목→88올림픽고속국도 고령나들목→합천읍→가회면→황매산

 ③ 88올림픽고속국도 거창나들목→봉산면→대병면(합천댐)→황매산   ④ 남해고속국도 함안 군북나들목→의령읍→의령군 대의면→합천군 삼가면→가회면→황매산

☞ 네비게이션 이용시 : 황매산군립공원(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319) 또는 

     덕만주차장을 검색(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327번지)

 

2. 현지교통 (2012. 4월 기준)  

  ① 합천읍(합천읍정류장 055-931-2467) - 삼가 - 가회- 덕만 군내버스 : 07:30, 13:20, 18:10

  ② 삼가(삼가정류장 : 055-932-5327) - 가회 - 덕만 군내버스 : 08:40, 09:50, 14:00, 18:40

  ③ 덕만(가회정류장 : 055-933-9400) - 삼가 - 합천읍 군내버스 : 07:00, 09:15, 15:10

 

3. 버스 이용시 (2012. 4월 기준)    

  ① 서울(남부터미널 02-521-8550) → 합천 10:08, 12:00,13:20, 14:00, 15:00, 16:45, 19:00         

      합천 → 서울(남부터미널) : 07:00, 08:30, 09:30, 10:30, 12:50, 14:20, 16:00

   ② 대구(서부시외버스터미널 053-656-2825) ↔ 합천 : 시외버스 1시간 거리로 40분 간격 운행

   ③ 진주(시외버스터미널 055-741-6039) ↔ 합천 : 시외버스 1시간 거리로 30분 간격 운행

   ※ 합천 시외버스터미널 : 055-931-4456         

4. 행사기간내 교통통제(일방통행) 운행

 ① 일시 : 2012. 5. 12~13, 5. 19~20(4일간) 09:00~일몰까지

 ② 노선 : 가회면 소재지→ 덕만주차장→ 두심삼거리(세부노선 붙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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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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