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다시 보는 조용필 40주년 공연 인트로 영상

다시 보는 조용필 40주년 공연 인트로 영상

 

 

지난 해 총 15회 공연을 끝으로 조용필 방학이 시작되었다.

2012년은 공연이 별로 없을 것이란 소식에 팬들이 아쉬워한 것도 잠시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에서는

그냥 휴지기로 2012년을 어영부영 보내기 보다

2013년 조용필님 대망의 45주년을 앞두고 있는 한 해이니

공연이 없다고 쉬어가는 한 해가 아니라

팬들끼리는 결속력을 다지며 다가오는 45주년을 대비하는 한 해로

만들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공연이 없는 휴지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공연 중 찍어 놓은 사진과 영상 파일 정리하면서 보내는 편이다.

 

생각난 김에 옛날 파일까지 뒤적 뒤적거리다 다시 보게 된 40주년 인트로 영상

 

2008년 5월 24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조용필님 40주년 기념콘서트는

상반기 10회의 공연 (미국 LA ,NY 공연 포함) 하반기 13회의 공연 으로

총 23회의 엄청난 공연을 하셨다.

 

'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을 타이틀로 내세웠고 

 

지금이야 대형스크린에 3D화면의 구성이 공연장 뿐 아니라 방송시스템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40주년 공연당시에는 그렇지 않아도 대형무대였건만

이전 공연보다 훨씬 커진 대형화면에 3D 실사의 영상은 정말 충격이었다.  

 

 거친 광야에서 모든 희노애락을 거치며

처절하게 살아 남아 설산에서 거대한 포효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한 마리가 써 내려가고 있는

드라마틱한 킬리만자로의 표범

 

약 5분의 인트로 영상은

자신의 음악 인생 40주년의 역사와 더불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자신의 음악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고

 

 인트로 영상 뒤에 이어지는 오프닝 첫 곡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표효가 남긴 정적과 어둠을 뚫고

한줄기 빛으로 '꿈'이 불렸다.

 

그랬다.

그 모든 것은 바로 조용필 자신을 이야기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공연말미 조용필님의 친필로 올라가던 영상메세지

 

그후로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기억이 거의 없어질 즈음

다시 보게 된 40주년 인트로 영상..

 

그때는 그냥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조용필님이 왜 인트로 영상으로 공연 서막을 열었고 첫 곡을 '꿈'을

선택했는지 이제서야 진정한 의미를 알 것 같다.

 

자신의 상실과 그리움은 멀리두고 외로움과 고독을 견디며

팬들의 사랑으로 '꿈의 노래'를 불러 갈 것이라던 조용필님은 40주년의 약속대로

 

여전히 자신과 우리를 위한 꿈의 노래를 부르고 계시고

삶의 무게가 어깨위에 내려앉아 잠시 쉬어가는 우리는

 그의 노래를 통해 큰 위로를 받고 있다.

 

 내년 45주년을 앞두고는 발매 되리라 예상되는 조용필님의 19집을

손꼽아 기다리며

 

과연 조용필님 음악인생 45주년의 콘서트는

또 어떤 놀라움과 감동을 보여줄 것인지

40주년 인트로 영상을 통해 앞선 감동을 느껴본다.

 

조용필 40주년 공연은 DVD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