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공연후기

[조용필 쇼케이스] 조용필 쇼케이스, 헬로 프리미어 쇼케이스 생생현장

작은천국 2013. 4. 24. 07:30

조용필 쇼케이스

조용필 헬로 프리미어 쇼케이스 생생현장

 

 

 

조용필 쇼케이스, 조용필 19집 발매 헬로 프리미어 쇼케이스가

조용필님 데뷔이래 처음으로 2013년 4월 2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10년만에 발매한 조용필 19집 헬로 음반으로 인해

가히 조용필 헬로 음악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다시쓰고 있는 조용필님이다.  

 

 

이 글은 2013년 4월 24일 쇼셜픽 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음반 발매 24시간도 안되어 전 음원이 모든 차트를 석권하며

조용필팬들의 주 연령층이 높아서 음원의 순위권도 힘들지 않겠냐는 기우 웬말이냐 싶게

그야말로 80년대 조용필님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19집 발매 당일 사상 유래없이 생중계되었던 프리미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만

미리보기로 올린다.

 

 

사회를 맡았던 김제동을 비롯해 박정현, 이디오테잎, 팬덤, 국카스텐, 자우림, 버벌진트까지

후배가수들이 총출동해 가왕의 19집 음반을 축하했다.

 

현장에서 노래는 바운스, 어느날 귀로에서, 헬로 3곡이 불렸다.

전체 공개된 헬로 뮤직비디오는 그야말로 아트가 따로 없을 정도로 완성도는 놀라웠고

걷고 싶다. 충전이 필요해, 서툰바람, 말해볼까, 널 만나면, 설렘, 그리운 것은 은

공연장에서 열광적인 팬들의 모습 그리고 위대한 탄생과 조용필님의 연주영상으로 현장에서 함께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생생라이브 현장에서 듣게 되는 바운스의 베일이 벗겨진 순간~~

 

심장이 요동치며 Bounce Bounce~~ 들릴까봐 겁나더라는 ^^

 

작년 한 해 공연이 없어 거의 2년만에 보게되는 조용필님 그리고 위대한 탄생~~

헬로 헬로 헬로~~~ 더불어 심장이 bounce bounce~~~

 

그리고 조용필님 등장에 쇼케이스 현장의 분위기는 삽시간에 달아올랐다.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조용필 헬로 바람 덕분에

엄청난 취재열기까지 더해져서 올림픽 홀 안은 떠나갈 듯했고

 

조용필님 그 어느 공연보다 사력을 다해 열창을 하셨다.

 

19집의 젊은 컨셉답게 영상, 조명 뿐 아니라 심지어 조용필님의 의상까지

한층 젊어진 느낌으로 공을 들였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다.

 

토크 콘서트의 잘 다져진 내공으로 손에 쥔 대본없이

조용필님과 주고 받으며 찰떡 궁합을 과시한 김제동씨~~

 

자칫 잘못하면 사회자가 분위기 찬물을 끼얹거나

혹은 대중들 반응에 고무되어 방방 뜰 수 있는 분위기였음에도

김제동씨의 유연한 진행실력은 매우 돋보였다.

 

쇼케이스내내 말 끊김 한 번없이 서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으며

형님 아우 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유쾌하게 진행이되었다.

 

이쯤 되면 김제동씨에게는 조용필님이 이제 아는 형? ㅎㅎ

어짜피 서래마을 동네 주민 아닌가? 좋겠다~~

 

아름답고 정든 시간들과 헤어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바치는 노래

'어느 날 귀로에서'가  고요히 심장을 파고 들며 한 템포 쉬어준다.

 

라이브로 다시 한번 헬로가 불러지는 동안

무대를 함께 빛내준 후배가수들, 뮤직비디오 두 주인공들과 무대에 함께 올라

중독성 강한 헬로~~헬로~~헬로~~를 연발한다.

 

 

조용필 헬로 프리미어 쇼케이스가

휘황찬 꽃가루 휘날리며 마무리는 되는 순간이다.

 

 

 

음반으로 들을 때 개인적으로는 헬로가 잘 와 닿지 않았는데 (좀 어렵게 들렸다)

막상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으니 바운스를 능가하며 엉덩이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고

바운스 헬로를 제외하고 사운드에 반했던 충전히 필요해는 현장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올만큼 좋았고

세마디 쉬고 한마디에 온통 몰아 넣고 있어 내 귀에는 너무 익숙하게 들리는 널 만나면도

공연장에서 들으니 더 좋았던 듯하다...

이상하게 요즘에는 발라드보다는 락사운드에 마음이 쏠린다.

 

하지만, 한 가지 너무 아쉬웠던 것은  

보통 2시간여의 공연에서 만나는 조용필님을 달랑 세 곡으로 끝내려니

정말로 공연시작하자마자 끝난 느낌이라 너무 감질나고 아쉬웠다.

 

한 달여 남은 2013년 조용필 헬로 공연 투어~~ 목 빠지게 생겼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