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AT Studio

[숲 전시] D-1, 전시 디스플레이

작은천국 2011. 12. 14. 11:46

[숲 전시] D-1, 전시 디스플레이

 

365일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인사동은

매주 화요일이면 갤러리마다 분주함에 정신이 없습니다.

 

모든 전시가 수요일에 새로 오픈을 하는지라

매주 화요일이면 기존 전시를 철거하는 사람과

그 자리에 다시 새로운 전시를 위해 설치는 사람들로 인해

인사동은 하루 종일 정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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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전시를 하루 앞둔 어제 오전 10시부터 모여 디스플레이를 했답니다.

 

약 280개의 작품이 보여지는 대형전시(?)인 셈이라

휑~~하게 비어있는 공간에 시간안에 디스플레이가 전부 끝날 수 있을것인지

우려를 가지고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작품 분류부터 들어갔습니다.

따도 또 같이 팀

 

또 다른 숲 팀

 

빌딩숲과 자연숲1팀

 

자연숲 2팀

 

전시도록대로 그림 퍼즐 맞추기만 하는데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다 같이 모여서 어떻게하면 작업이 효과적일지 잠시 의논에 들어갔습니다.

 

3개월 동안 전시의 모든 과정을 기록했던 저의 작품은 이렇게 현수막으로 처리했습니다.

 

저의 작품은 전시의 과정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의미가 있기때문에

액자처리를 하기보다 현수막으로 처리했습니다.

 

애초에 계획은 전시 공식 포스팅 13개를 적절히 섞어서 보여주는게 가장 최선이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일러스트작업에 무리가 있어 마인드맵으로 변경했다가

다시 또 최종적으로 이런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무려 2주 동안

밤을 새다시피하며 거의 머리를 쥐어 짜는 아이디어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게 될 자연숲1팀의 작업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는 동안 한쪽에서는 현수막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수막은 이렇게 공간 분할의 효과와 깊이감을 더해

앞에서 볼 때, 옆에서 볼 때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전체는 이런 모양이 됩니다.

 

기획팀으로 편성되어 참여하신 분들의 개인 작업 사진,

자연숲1,2,팀의 작업,

빌딩숲 팀의 작업,

전체출사였던 국립수목원에서의 작업,

인터뷰 현장,

사진 셀렉팅 수업,

마인드 맵 수업,

최종 모임,에서 선생님의 강의,  

 

저와 심성혜작가의 기록모습,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전시 총괄을 담당하고 계시는 임동숙선생님까지

3개월동안 이 전시가 이루어 진 모든 과정이 요약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 안쪽으로는 전시의 모든 기록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점점 디스플레이는 속도가 붙기 시작하고

제주 곶자왈의 풍경인 자연숲1팀의 작품이 설치가 거의 끝나 갑니다.

 

여세를 몰아 자연숲 2팀도

 

따로 또 같이 팀의 작업은... 조금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왼쪽벽의 높이와 오른쪽 벽의 높이가 달라서 눈짐작으로 수평을 맞춰봅니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위로, 아래로 ...

이럴떄는 수평계보다 사람눈이 더 정확하답니다.

 

그리고 처음의 우려와 달리 거짓말처럼 오후 6시가 되니 전시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물론 조명은 아직 손보지 못했구요

 

전시장을 들어서면 정면에서 자연숲1, 2팀의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또 다른 자연숲과 빌딩숲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따로 또 같이 팀의 작품과

 

저의 작품 그리고 안쪽으로는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지로 보시면 완전 다른 느낌이라는 걸 살짝 전해드립리며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해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이 전시를 진행하면서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런 전시가 과연 가능하겠는가?' 하는 우려로 시작된 전시였습니다.

 

그러나 전시를 준비하면서 힘든일에 부딪칠때마다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는 신기한 현상과 더불어

 

작업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숲'이 가진 좋은 기운들이 작업을 하는 분들의 가슴속에 따뜻한 기운들로 차오르고

이 전시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준비한 전시회입니다.

 

 

3개월 작업을 하면서 저희가 느끼고 행복했고 따뜻했던 순간들을 

전시장을 찾는 모든 분들께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인사동 한국 공예디자인 문화 진흥원

(주소 : 종로구 인사동 11길 8)

쌈지길 맞은편 골목으로 30m

 

입장료는 없습니다.

 

전시 일시 : 2011년 12월 14일 ~ 20일 (매일 저녁 6시까지, 20일은 오전 12시까지)

 

전시 오프닝 : 2011년 12월 14일 오후 4시

(식전 행사로 오후 2시부터 인사동길에서 거리행진이 있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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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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