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Interesting movie

한국 영화 최고의 기대작 '마이웨이(my way)' 강제규 감독을 만나다.

작은천국 2011. 12. 1. 07:30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 마이웨이(My way)

쇼케이스 현장에서 만난 강제규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로 7년만에 돌아온 강제규감독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로 한국영화사에 새 역사를 작성한 강제규 감독이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출발한 거짓말 같은 영화 <마이웨이>이다.

 

조선에서, 소련으로, 독일로, 노르망디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보여줄 뜨거운 인간애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뜨거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 확신을 주는 영화이다.

 


 

이글은 2011년 12월 1일 베스트 글에 선정되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도 어마한 스케일이었는데

그 영화와 비교해 물량, 인원, 제작비 등 모든 것이 2배이상 소요된 마이웨이는

한국의 장동건,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판빙빙의 캐스팅 만으로도

기획단계에서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고

한. 일 동시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2011년 12월 22일 개봉을 한 달여 앞 둔 지난 주

 

아직 최종편집도 끝나지 않은 정신없는 상태에서 <마이웨이> 쇼케이스가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의 사회를 맡은 배우 공형진님

영화배우이면서 SBS 영화음악을 진행하고 있고 강제규감독과의 친분을 통해

좀 더 깊이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그의 자연스러운 진행에 현장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쇼케이스가 열린 날은 갑자기 몰아친 한파로 꽤나 추웠지만

혹시 주연배우인 장동건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으로 기꺼이 참석하게된 현장이었다..

 

그러나,,,, 아~~ 뭐니 기다리던 장동건은 오지 않고 감독님과 프로듀서등만 참석을 해서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영화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로 너무 힘들어서 절대로 전쟁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영화를 통해 행복을 발견하고 즐거움을 찾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그 뒤에 다른 장르의 영화를 준비를 하다가 뜻대로 진행이 되지 않던 상태에서

<마이웨이> 를 만나게 되었고 자료조사를 하면서 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뒤 피가 뜨거워졌고

'이 영화 해야되, 반드시 할꺼야'라는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그렇게 힘들어서 전쟁영화는 다시 찍지 않겠다고 했던 강제규감독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가

다시 또 전쟁 영화인 <마이웨이>로 메가폰을 잡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강제규 감독은 그 원동력에 대해서

" 결국 감독은 운명같은게 있는 것 같다.

나를 뜨겁게 만들고 새로운 자극을 만들어 주는 것들에 의해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 고 한다.

 

그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영화 <마이웨이> 기대를 하게 만든다.

 

실지로 이 영화는 인터넷을 떠돌던 한 장의 사진이 모티브가 되어

영화로 만들어 지게 된 거짓말 같으나 실화인 이야기가 소재이다.

 

세계 2차대전의 가장 핵심적인 노르망디 상륙작전,

거기에 한국인이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이야기라는 사실,

 

조선에서 출발해 노르망디에 이를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과 삶의 처절함은

이미 상상만으로도 심장을 벌렁리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감독이 가진 이런 생각과 달리 현장을 진행해야하는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2차 세계 대전을 한국인이 표현하겠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됐고 너무 걱정스러웠고

이런 영화를 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으리라.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하일라이트 영상만 모아진 8분의 요약 영상을 보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기대감과

기본적으로 천만 관객은 가볍게 돌파하고 감독님의 기대처럼

이천만까지도 충분히 가능한 영화이겠다 싶었다.

 

 

워낙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영화이다보니 특수촬영, CG등이 필수일 수밖에 없고

한국에서 노르망디까지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인데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 제작비의 한계로 인해

눈 덮힌 험준한 스위스 산맥을 넘어가는 배경은 무주 덕유산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한다.

 

현장에서 영화를 찍을 때 한국 영화사상 처음 시도하는 것들이 많아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는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작업현장의 분위기가 즐거웠다는 반증이리라.  

 

어쨋거나 8분짜리 영상만으로도 정말 한국영화 사상,

이런 전쟁씬은 처음이라는 것에 적극 공감하는 바이고

전쟁 영화이자 휴머니즘 가득한 이 영화 <마이웨이>

개봉되면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3개국의 주연배우들은 촬영현장에서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동건,

대중들과 스탭들에게 사랑받는 배우들은 많은데 스탭들에게 존경을 받는 배우는 거의 없는데

장동건이라는 배우와 같이 작업을 해보니 정말 존경할 수 밖에 없었다며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 이미지가 똑같은 사람이라며 칭찬이 가시질 않는다.

 

아~~ 고소영의 남자 동건씨!!!!! 

동건씨 왔으면 대박이었을 쇼케이스 현장이 다시금 못내 아쉬워지는 순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오다기리 조,

악동 기질을 가진 오다기리 조는 일본의 영화 현장과 한국의 현장 시스템이 처음에는 익숙치 않았고

배우 중심의 영화가 아니다 보니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어 가면서 배우 스스로 새로운 기운과 에너지를 얻으며

완성된 영화를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판빙빙!!

전쟁영화에서 여자주인공의 역할이 다소 적을 수 밖에 없는데 임팩트는 강렬했다고 하니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면 될 듯하다.

 

어쨋거나 캐스팅된 배우의 면면만으로도 기대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영화인 것 만은 틀림없다.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외국의 자본을 받아야 했지만

영화 시나리오 자체가 한국의 시각으로 제작되는 영화로

한국과 일본이 가지고 있는 미묘한 감정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것들을 외국의 투자자들이 이해하지 못했기에

현실적으로 외국의 자본을 받게되면 시나리오 자체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순수 국내에서 자금 조달을 해서 영화를 만들어 야했고

국내 영화제작사상 300억이 넘어가는 엄청나는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진 영화 국내에서만 상영될 수는 없으리라 생각되는데

지난 5월 칸 영화제 마켓에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하니

내년 세계영화제 출품과 더불어 희소식도 기대해 본다.

 

쇼 케이스 진행 중에 예정에도 없는 두 분의 영화 감독님이 오셨다.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두 감독님 윤제균 김용화 감독님이 등장하셨다.

 

두 분의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아바타가 가진 흥행기록을 넘어 섰으면 하는 것과

 글로벌한 투자를 거절했을 만큼 어떤 의미에서는 잘 안되기도 힘든 영화라 힘주어 말하며

 

이천만이 넘는 관객이 볼 영화인줄 누가 알겠냐며

힘을 실어 준다.

 

 

개인적인 영화 취향으로는 저예산독립영화건 블록버스터 영화던 별로 가리지 않는 편이고

공포장르를 제외하면 소재에 대해서도 별로 가리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여운이 남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긴 하다.

그래서인지 전형적인 헐리우드스타일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라이언 일병구하기류의 전쟁 영화 또한 취향은 아니다.

 

그런데 전쟁 영화 장르로 분류되는 이 영화가 괜시리 기다려지는 건

한국 영화의 기록으로보면 거대한 두 사건 <쉬리> 와 <태극기 휘날리며> 를 만들어낸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란 배우에 대한 신뢰를 비롯해

비록 단 8분의 예고 영상이었지만

산술적으로 보면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 정확히

2배 이상의 인적, 물적자원이 투입된 <마이웨이>

여러가지 면에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영화라는 확신이 들었다.

 

산술적으로 모든 수치들이 <태극기 휘날리며>에 비해 2배이지만

영화에 임했던 스탭은 열배이상의 열정으로 영화를 만들었고

태극기에 비해 재미는 백배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영화를 보고 확인하라!! 자신감이 있다.

 

여러분들이 생각한 것 이상을 볼 수 있을 것이며

뜨거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

 

라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가지는 자부심을 통해 <마이웨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 본다. 

 

아시아에서 전세계에서 한국의 문화가 사랑받는 시점에 와 있지만  

쉬리가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장본인인데 음악, 드라마에 비해 영화가 부진했다며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마이웨이>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며

일본 제작자들이 먼저 이야기를 해 줄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

 

이제 개봉까지 3주가 남았다.

 

<마이웨이>가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 주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