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공연후기

[조용필 공연] 빛 고을 광주, 조용필님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오다

작은천국 2011. 11. 25. 07:30

 조용필님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오다

조용필 & 위대한 탄생  바람의 노래 광주 공연 후기

 

 

작년 한 해 공연을 쉬고 난 뒤 올해 '바람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지난 5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의정부, 청주, 창원

안산, 경주, 성남, 인천, 천안, 여수, 광주공연을 끝냈고

 

이번주 일산, 12월 3일 대구, 12월 17~18일 서울공연까지

이제 4차례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는 이 시점

아뿔사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다.

 

 "매년 장기 투어를 이어오면서 체력이 고갈됐다"면서

 "내년 한해는 공연 일정을 잡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 진 것이다.

 

그런데 올해 무빙스테이지를 이용한 대형 공연이 줄줄이 이어질 때 부터

내심 어느 정도는 짐작을 했었던 터라 아쉽긴해도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동안 19집 발매를 손꼽아 기다려 보련다.

 

자 그럼 본격적인 광주 공연 후기이다.

 

광주,,, 빛 고을...

 

그랬다.

빛고을 광주, 그는 진정 한 줄기 빛이었음이니...

 

 지난 10월 인천공연 이후로 천안, 여수 건너 뛰어 주니 달력 한 장이 어느새 넘어갔고

광주로 향하던 날은 늦가을에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만 믿고 옷을 얇게 업었다가

 생각보다 쌀쌀했던 날씨로 인해 결국 폴라폴리스 소재의 옷을 사 입어야 했다.

 

광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막히고 있었지만

늘 그렇듯이 거기가 어디건 조용필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마음 하나면 그 모든 것을 보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서둘러 이른 시간에 도착한 김대중 컨벤션 센터...

전시회를 앞두고 어찌나 정신이 없었던지 야외공연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컨벤션 센터인줄은 모르고 실내 체육관에서 하는 공연인 줄 생각하고

이번에는 혼자 3층 꼭대기 앉아 무빙스테이지 내려다 볼 생각하며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져 혼자 김칫국 사발로 마셨더랬다..

그런데... 컨벤션 ㅠㅠㅠㅠㅠㅠ

하긴,,, 대형의 무빙스테이지가 실내체육관에 가당키나해야 말이지...

이건 순전히 지난 40주년 공연때 염주 실내체육관에서 했던 공연을 본 터라

광주하면 자동으로 과거 기억시스템이 작동했음이니 내 누굴 탓하리오..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 광주지부에선

조용필님과 밴드 위대한 탄생 멤버들에게 드릴 간식도 마련해 주셨고

 

대기실에 놓여질 이쁜 꽃바구니도 준비해 두셨다.

공연 날짜마다 여러 가지 스케쥴이 항상 겹치는 통에 매번 숨이 턱에 차도록 뛰다시피 들어가

숨 돌리기도 버거웠던 공연이었건만 모처럼 일찍 도착해 여유를 가져본다.  

 

문제의 상추튀김!!

광주 공연에 함께 한 지인이 상추튀김이 너무 맛있어 먹어 보고 싶다하니

일부러 바쁜 걸음에 광주 팬클럽 분들께서 특별히 준비를 해 주신 상추튀김이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웬만한 맛있는 음식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상추튀김이 뭔가 상상이 안되었다.

야채튀김을 간장 소쓰에 찍어서 상추에 싸 먹어서 일명 '상추튀김'으로 불리며

광주, 전주 등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다만,,, 매운걸 전혀 못 먹는 나는 이러고 저 고추를 씹었다가 컥컥거리며

또 물만 사정없이 들이켜야했지만

나름 색다른 맛이긴 했다.

 

겨울철 입맛없을 때 상추튀김 한번 해 먹어야봐야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조용필님 공연이 있는 날은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즐거운 분위기로 인해  

팬들끼리 즐기는 또다른  '조용필 소풍'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문제는 입장권도 없는 상태에서 대책없이 소풍만 즐길 수는 없는 법,

현장 예매가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 글쎄!!!  안산에서 오신 친절한 부부께서 

" 저 혹시 표가 2장 남는데 어떠세요?" 라는 것이었다.

일단 살짝 빼주면서 협상모드 돌입 해 주셨다.

그런데... 민망하게

" 아니요... 그냥 드릴려구요...

지인이 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온다고 하네요

우리 옆 자리에 앉으시면 되는데 이왕이면 이쁜 사람이 앉았으면 좋겠어요"

이러셨다...

"어~~ 저 그럼 실례가 안된다면 제가 받아도 될까요? 제가 표가 없어요 ㅠㅠㅠ " 라며

얼굴에 철판깔고 냉큼 받았다.

 

대신 이 사진을 보내드리는 조건으로... ㅎㅎ

사진과 맞바꾼 VIP석 입장권이렸다.  감사합니다~

 

공연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헐렁했던 컨벤션 센터 사람으로 미어터지기 시작한다.

 

공연시작 시간 7시, 정확히 15분 지나 태양의 눈으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전주 음악이 절정에 달하고 펑하는 소리와 함께 무대가 열린다.

 

오~~~ 한 달만에 보는 조용필님!!! 

이태윤님, 최희선님과 함께 하늘에서 땅으로 서서히 내려 오신다.

 

불꽃은 사정없이 올라와주고 노래는 계속되는 가운데 스탭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야외 마지막 공연이었던 여수 공연 이후로 2주만에 실내에서 하게 된 공연

실내라 더욱 가깝게 만나는 조용필님이다.

 

 '태양의 눈이 되어 지켜줄 수 없는가 ♪' 의  가사 말미의 여음을 따라  

 

이어지는 해바라기!! 에서 '오~~~~~~ ♪ ' 로 받아주셨다.

이쯤에서 조용필님 애드립 '좋아요~~' 나올만 한데 일단 다음 노래를 기다려 본다.  

 

언제 들어도 경쾌한 해바라기,

특히 간주 부분 한음 한음 짚어 들어가는 최희선님의 기타소리는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다.

 

실내로 들어오니 무대에 설치된 LED 영상은 또 업그레이드 되었고

화려함에 역동적인 느낌까지 더해주고 있어 초반 공연의 분위기를 휘어잡고 있는 중이다.  

 

어제 오늘 그리고 ~ 

 

이어지는 멘트

3년만에 찾아뵙는데 오래된 것 같다며 운을 띄우신다.   

야외에서 공연을 하다가 처음으로 실내에서 하게 되니

비 걱정 안해서 좋고 추위 걱정 안해서 좋고 가족적인 분위기라 좋고 가차이 봐서 좋고 여러 모로 좋다고 하신다.

 

야외 공연이 있는 날은 공연을 하는 사람도 공연을 보는 사람도 공연을 못 가는 사람도

매일 기상청 일기예보를 노심초사하면서 보고 있는 애끓는 마음 누가 알리요~

 

컨벤션이 너무 길어서  안 보인이니 뭔가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슬슬 바람을 잡기 시작하고

 

기분을 내자며 반으로 나누어 뒷쪽, 앞쪽으로 해서 소리지르기 대결구도로 몰아 가신다.

 

뒷쪽!!!!   해놓고 소리가 시원찮으니 저녁식사를 안했냐 조금 거시기하다며 다시 한번 뒷쪽!!을 외치니

관객들 이때다 싶어 소리를 있는 데로 질렀건만....

우리들의 조용필님 '그 정도면 50점 주겠단다'  이런.. ㅎㅎㅎ

 

이리되면 앞쪽!!!!! 은 기다렸다는 듯이 벌떼처럼 고함을 있는 데로 질러주시고

 

조용필님 기다렸다는 듯이 "전체!!!!"

 

"와~~~~~~~~~~~~~~~~~!!!" 하는 함성소리

 

앞쪽 뒤쪽 맨트를 좀 길게 한다 싶었는데  전체!! 라고 외치는 순간

전주도 없고 쉬는 박자없이  숨 쉴틈 주지 않고

곧바로 '못 찾겠다 꾀꼬리~' 가 이어진다.

그야말로 밴드 위대한 탄생과 호흡이 척척 맞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어   새로 등장한 영상과 함께 고추 잠자리' 한 마리 날려주신다.

 

슬슬 달궈지는 분위기 암전된 조명이 밝아지니 살짝 더웠는지

겉옷과 자켓을 벗고 사랑해요를 부르시는 조용필님이다.

 

간주 부분에는 어김없이 관객석으로 레이저 조명이 날아 다닌다.  

 

이번 공연 타이틀인 '바람의 노래' 가 불려지고  

 

별다른 영상 없이도 음악과 조명만으로 늘 감동을 받게 되는 "꿈"이다.

본인은 이 노래가 농촌을 떠나 빌딩숲을 헤매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  심정을 노래했다고 하지만

저기 저별은 나의 맘을 알까 나의 꿈을 알까? 로 전이되는 과정을 거치고

 

전주에 들어오면 어둡던 보라색 조명이 하늘색의 환한 조명으로 바뀌고

(사진에는 하늘색이 왜 이런거니? ㅎ)

 

 

저기 저 별은 나의 맘을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그 누구도 말을 않는다며  

다시 환한 초록색으로 바뀌면서 가사에 따른 청자의 심리적인 '꿈'이 투영된 변화가 일어난다.

 

슬퍼질 땐 차라리 눈을 감고 고향의 향기 듣겠다며 열정을 감춘 붉은 조명이 빛을 발하는 '꿈' 이다.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속울음을 삼키는 조용필님의 목소리,

위대한 탄생의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중도의 연주

가사가 진행될수록 느껴지는 심리적 변화에 딱 맞춘 조명의 효과는

이 노래를 공연장에서 그리 숱하게 보았건만 들을때마다

 '꿈'은 늘 내 마음을 울컥거리게 만드는 노래이다. 

 

여운을 길게 가져갈 새도 없이 이태윤님 최희선님께로 발걸음도 가볍게 이동해 주시고 

70년대 고고장 분위기를 풍기는 '장미꽃 불을 켜요'가 이어진다.  

 

 간주부분에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감동적인 솔로 연주가~

기본 멜로디는 같은데 즉흥적인 연주가 공연때마다 달라지는 묘미도 공연의 재미를 더해 준다.

기타 최희선님, 베이스 이태윤님,  건반 이종욱님, 피아노 최태완님, 드럼 김선중님  

 

오랫만에 영혼의 베이스 이태윤님 솔로 영상~~  

현란한 손놀림은 기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공연은 중반을 향한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와

 

킬리만 자로의 표범이 끝나면  

 

오메불망 기다려왔던 순간 초록색 레이저 조명이 길을 밝히고

 

무대는 천정을 가르며 공중부양을 시작한다.  

 

앞에서 22번째줄~~~ 드디어 조용필님이 육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잠시  

 

어느새 다시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철골의 거대한 우주선은 머리 위를 지나간다.  

 

화면속엔 화려한 연주가 한창인데  고개는 거꾸로 치켜들고

 

머리 위로 지나가는 조용필님을 향해 온갖 손짓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한 무대위에서 조용필님 이태윤님 최희선님이 지나가고

 이종욱님, 김선중님,  최태완님이 뒤따라 간다.

 

늘 그렇듯이 무대가 앞으로 나가면 그때부터 관객은 전체 기립되어 열광의 도가니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야외공연에서만 보던 무빙스테이가 크다 크다 하긴 했지만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으니

어느 정도인지 느낌이 없었는데 실내로 들어오니 보시다시피 무대는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 천장에 맞닿을 지경이다. 

 

혹시 한 곳에만 있으면 서운할 팬들을 위해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움직이다 더러는 이렇게 앉기라도 하면 정말 반응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노래조차 무빙스테이지 첫 곡은 단발머리 아니던가?

이러니 관객들 단숨에 휘어 잡히는 건 시간 문제다.

 

 뜨거워진 분위기 그 겨울의 찻집, 한 오백년으로 살짝 진정시키는가 싶더니

 

 다같이 부르는 노래 Q에 들어오면 비로소 조용필님 에드립 '오~~ 좋아요!!' 가 터져 나온다.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박수를 치며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불릴 차례이건만

 

어찌나 박자가 안 맞던지 아마 두 소절 정도 더 박수를 쳐야했던 것 같다. ^^

 

무빙스테이지가 나가고 나면 앞자리는 하염없이 조용필님 돌아오시기만 기다려하는 시스템..

그래서 이번 공연은 앞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인 다른 공연에 비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50m거리도 되지 않는 돌출무대위의 조용필님과 눈인사를 나눌 수 있는

가장 맨 뒷자리인 13구역이 때론 가장 좋은 자리로 탈바꿈 하기도 한다.

 

 조용필님만을 바라보는 앞자리도 좋긴 했지만

공연의 관람 횟수가 늘어 갈수록, 특히 조용필님의 공연이 대형공연 위주로 진행되면서부터

앞자리에 대한 미련을 깨끗이 버렸다.  

 

잘 차려진 진수성찬이라고 불러도 좋을 조용필표 공연 밥상은

앞자리에서 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굳이 앞자리가 아니고 그 어떤 자리에 앉게 된다 하더라도

그 나름대로의 시각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메인요리만 먹고 즐길 수 있는 밥상이 되기에는 봐야 될 것, 들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특히 포맷이 같은 공연에서 매번 다른 자리에 앉게 되면 똑같은 공연이지만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이 보이고 새로운 것이 들리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기때문이다.

  

그래도 앞자리가 아니라 하더라도 나름 선호하는 구역은 있는지라 공짜표로 인해

평소 티켓팅을 하는 상황이라면 절대로 앉지 않았을 애매한 VIP구역의 22번째 짜리였다. 

 

그런데 의외였다. 정면에서 볼때와 무대가 달라도 너무나 달라보였다.

 

저 멀리 나가있는 조용필님과 뒤에 있는 맴버들의 무대가 서로 교차해 올라가기도 하고 

분리되어 있던 무대가 같은 높로 합쳐지는걸  정면에서만 보고 있을 때와는 느낌이 너무도 달랐다.

 

비록 뒷태이긴 하지만  악기에 가리고 사람에 가리고 무대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던

 김선중님, 최태완님, 이종욱님의 생생한 연주 모습도 볼 수 있고

특히 무대가 지나갈때 최태완님은 발을 쿵쿵 거리시며 박자를 맞추고 계시더라는 ㅎ

 

무엇보다 무대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앞의 무대와 붙었다 떨어졌다하는 것이

숱하게 공연을 보고도 생전 공연을 처음 보는 사람 마냥 신기해 보였으니

이번 공연에는 어느 자리가 좋으냐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티켓팅도 힘든데 예매당일 괜히 성질 돋궈가며 힘들이지 않았으면 생각한다.

 

공연장안에서 같이 호흡하고 있는 것 하나면 충분하지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앞으로 나갔던 무대는 미지의 세계로 떠났던 짧은 한 순간이 꿈이었던것 마냥 다시 한번 머리 위로 지나간다.

 

불 꺼진 조명 속에 불리는 추억속의 재회

 

언젠가 그가 없는 무대를 생각하며 추억의 서러움만 남기는 그 날이 오겠지만

기약없는 이별이라 하더라도 조용필이라는 가수와 동시대를 살았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위안과 위로가  될 것이다.

왜? 우리는 역사의 산 증인이니까!!!

 

그러나 그러기엔 아직 그는 현재진행형이니 쓸데없는 걱정일랑 묻어 두련다. 

 

태극무늬 요란한 강원도 아리랑에 오면 조용하게 앉아 계신분들도

너나없이 자동적으로 스탠딩 분위기 연출해 주신다.

 

잊혀진 사랑이 불리면 이젠 공연도 막바지로 향해간다.

 

모나리자와 청춘시대를 끝으로

 

조용필님 최희선님과 함께 2대의 기타가 짝을 이루고

 

 폭죽이 올라오면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공연이 마무리 된다.

 

캐쥬얼한 차림의 옷을 갈아입고 다시 등장해 여행을 떠나요로 아쉬운 분위기를 달래 주는 것도 잠시  

 

다시 한번 무대가 움직이며 '친구여'가 불린다.

 

우리들의 조용필님!!!

 

 

조용필님 손 동작에 맞춰 아쉬운 손을 흔들어 본다.

 

 

그리고 그와 함께 부르는 친구여를 끝으로

 

2011년 11월 12일 광주 공연이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빛 고을 광주에선

그의 머리 위로 한 줄기 빛이 섬광처럼 내렸다.

 

그래,

 진정 어둠 속 저 멀리에서도 길 잡이가 되어 어둠을  밝혀 줄 한 줄 기의 빛!!!

 

그는 바로 조용필이었다. !!!

 

2011년 11월 26일 일산공연, 2011년 12월 3일 대구공연

2011년 12월 17~18일 서울공연 (2회)

 

이제 단 4차례의 공연을 끝으로 다시 또 그를 향한 오랜 기다림이 시작되겠지만

남은 공연으로 그 아쉬움을 미리 달래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