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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맛집] 진정 너가 밥 도둑이렸다! 아아!! 간장게장 그 맛에 홀딱 반하다.

작은천국 2011. 10. 27. 07:30

진정 너가 밥 도둑이렷다!! 

간장게장 그 맛에 홀딱 반하다

 

 

날씨가 갑자기 훅 하고 추워진 날씨 탓인가 요즘 계속 입맛이 없어 힘들어 하고 있는 중이다.

입맛이 없으면 밥맛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둘 다 몇 주 전부터 집을 나간 상태..

엄마 손맛이 그리워 집엘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손맛도 별로 효과가 없는 듯하다.

 

아~~~ 당췌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먹고 싶은게 없는게 가장 큰 문제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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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준비로 바쁜 날들,,,

노트북 하드 용량이 꽉차서 외장하드로 옮기며 폴더정리를 하던 중

지난 3월 서산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안흥 간장게장 사진을 보니 침이 꿀떡...

그래!!! 간장게장이었어... 간장게장 먹고 나면 입맛 돌아올 것 같은 이 기분...

 

아아아아!!!  간장게장 먹고 싶어요!!!!!

 

지난 3월 AT Studio 식구들과 서산으로 출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주말이라 슬슬 차도 막히기 시작하고 시간도 애매하고해서 아예 이른 저녁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당췌 아는 맛집도 없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서산은 간장게장이 유명하다는 말이 생각나서 급하게 인터넷으로 검색해

마침 서울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찾게된 안흥 일품 꽃게장이었다.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라 식당은 우리밖엔 없었다.

워낙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라 식사시간에는 무척이나 바쁠것이 눈에 선 했기에

애매한 시간이라 조용한 것이 오히려 더 좋았다.

 

자~~뭘 먹을까나~~

3명이 갔으니 꽃게장 정식 큰 걸로 먹을까 하다가

꽃게 칼국수의 맛이 궁금해 꽃게장 정식 작은 것 2개와 꽃게 칼국수를 주문했다.

꽃게장 정식 가격의 차이는 꽃게 크기의 차이이며 1인분 가격이다.

꽃게 칼국수도 요즘은 천원이 올라 6,000원이라고 한다.

 

골고루 밑밭찬과 함께 간장게장 대령이오~

 

너가 밥도둑의 대명사 간장게장이렸다 !!

 

좀 작긴 작구나 ~ 

 

 살짝 얼려진 꽃게의 탱탱한 속살이 입맛을 한껏 돋운다.  

 

 비록 작긴 하지만 알이 꽉차 살이 오른 상태에서 담근 간장게장의 달달한 맛은

짜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베여있는 간장의 양념, 그 맛이 끝내준다.  

 

   

 

밥에 빠질 수 없는 생김에 뜨끈한 밥 한숟가락에

잘 익은 간장 게장을 올려 한입에 꿀꺽!!

아~~ 침 넘어가는 소리 절로 들린다.

 

성혜도 생김에 간장게장을 싸 먹느라 손길이 분주하다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간장게장의 속살을 맛 보고 나면 다음 순서는 바로바로~

 

게 딱지에 밥 비벼먹기!!! 이 맛도 일품일세~

 

 

둘이서 이러고 있는데 선생님은 아예 간장게장을 손으로 집어 드셨다!! 

 

그리고 게 딱지에 밥을 비비는게 번거롭다며 아예 여기다 밥을 놓고 비비시는 중이다.

 

아이고 서운해라~~

정말 게 눈 감추듯이 눈 깜짝할 사이에 후다다닥 누구 입으로 들어간거니?  

 

그 맛이 아쉬워 서운하다 싶을 즈음 꽃게 칼국수가 나온다. 

오호호 오통통한 면발~~

굵은 면발을 선호하는 나에게 일단 후한 점수!!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꽃게 칼국수는 국물이~ 국물이 끝내준다.

 

유달리 국물맛이 감칠거리는 것이 시원하다 싶었더니..

 

 

칼국수에 꽃게가 떡하니...

 

꽃게 칼국수 이름값 하는구나~ 

 

침 그만 흘리고 얼른 먹어요 언니~~

 

알았어.. 성혜야 너도 침 좀 닦아라~~ 하하하 ^^

 

 

 

임 동숙 선생님~~ 배 불러도 이건 드실꺼죠?

 

다들 배가 부르다고 하면서도 젓가락을 쉴 줄을 몰랐다.

 

입맛 없는 요즘 간장게장!!

추운 날씨 꽃게 칼국수!!

 

아아아악!!!  서산으로 가야할 까 보다

 

<안흥 일품 꽃게장>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어째 내일 전화를 돌려? 말어?

그것이 문제로구나 ~~

 

 

3월초 다소 쌀쌀한 날씨

서산으로 떠난 1박2일의 출사 여행의 끝은 간장게장으로 확실히 도장을 박았더랬다. 

 

내가 가장 입맛없을 때 이거 한방이면 해결되는 음식이 있긴하다. 

그건 바로 우리 장여사가 된장넣고 끓여주는 꽃게 된장찌개인데

하필이면 하드 정리하다가 간장게장이 눈에 띌게 뭐람...

 

진정한 밥 도둑 간장게장...

김에 싸서 뜨뜻한 밥에 간장게장 한 숟가락 올려주면

없던 입맛 돌아올 것 같은 굴뚝같은 맘으로 침만 삼켜본다.

 

그런데 이 집을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간장게장에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으나

꽃게양념장, 꽃게탕은 각자 입맛에 따라 선호도의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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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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