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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축제]충주 세계 무술축제, 무술과 문화가 만나다

작은천국 2011. 9. 5. 07:30

충주 세계 무술축제, 무술과 문화가 만나다

 

지금 충주에서는 2011년 9월2일 ~ 2011년 9월 8일까지 충주 세계 무술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충주 세계 무술축제는 <세계 무술과 문화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무술인 <택견>(무형문화제 제76호) 의 세계화를 위해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중부내륙권의 세계문화관광축제랍니다.

 

UNESCO가 공식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축제로 37개국 42개의 세계무술연맹 단체를 비롯한

국내. 외의 수준높은 무술팀들이 대거 참여하여 풍성한 볼거리,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축제로

이번 축제는 이번 축제는 16개국에서 17개의  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고 있던 세계 무술축제 그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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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술축제는 충북 충주시 금릉동 601번지 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데

한국전통의 구름문양과 함께 택견의 날렵한 몸놀림을 표현한

축제의 상징마크가 무술이 가진 딱딱함에  예술적 세련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세계무술축제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특히 메인무대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여러가지 행사가 끊이지 않고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으며

그외 무술 ZONE 을 비롯한 곳곳의 행사장에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들이 넘쳐나고 있어

하루 정도는 온전히 시간을 내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였습니다.

 

세계무술축제 홈페이지 : http://www.martialarts.or.kr/korean/

 

공식행사의 프로그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축제의 테마인 <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단지 무술의 시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무술을 예술과 결합시킨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축제장을 돌아 보겠습니다.

사람의 크기와 비슷한 전통 무술의 미니어처들이 축제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무술을 좀 더 가깝게 느끼게합니다.

 

 

축제 행사장에서 경품도 빠질 수 없겠죠? 별로 걸릴 확률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일단은 응모완료!!

 

축제장으로 발길을 옮기니 깜찍한 무리와 수리가 다가옵니다~~

 

사과의 도시 충주답게 수리의 귀에는 사과가 장식되어 있네요

아이들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싶을 만큼 친근한 이미지가 기분을 환하게 합니다.

 

이곳이 메인무대입니다.

 

메인무대에서는 외국무술시범단(중국)의 무술시연이 한창입니다.

 

남성분이 보여주는 절도 있는 무술에 비해

여성분들의 경우 절도 있으면서도 부드러움까지 가미된 동작으로 인해 많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그리고 전날에는 개막식에도 참여를 했었는데요

 

  개막식을 가득 메운 많은 사람들

 

'중원의 빛, 떠오르다'는 주제를 가지고 화려하게 막을 열었던 개막식 행사였습니다.

 

때론 무술 시범도 있었고

 

때론 국악과 함께 퍼포먼스가 진행되기도 했고

 

무술과 난타와의 만남도 있었구요 

 

다소 난이도 높은 무술시범을 예술과 결합하니 무술도 종합예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던

개막식 행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막식 공연이 끝나고 MBC 이재용 아나운서의 사회로 본격적인 개막식이 진행되었는데

장애우를 위해 수화가 동시통역되고 있어 감동이었습니다.

 

힘찬 북소리와 함께 2011년 9월 8일까지 펼쳐질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폭죽도 빠질 순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축제에 참가한 각국의 대표들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참가한 나라가 차례로 호명이 되고

 

해외에서 참가한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가 불릴때마다 열렬한 환영을 보냅니다.  

 

이런 모습들을 담기위해 내. 외국인 할 것없이 모두가 분주한 순간입니다.

 

 공식적인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전체적인 행사가 마무리되어가는 막바지 순간에

지방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아이돌 가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여서 그런지 많은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몰려

장내가 순식간에 흐트러져버렸는데 세계적인 축제를 지양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세심한 진행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전날 보았던 개막식 행사로 인해 기대감을 가지고 다시 찾은 무술축제의 현장입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메인 무대에서는  관람객들이 참가해

무술을 체험해 보는 행사가 한창입니다.

 

또한 무술을 예술과 접목시킨 퍼포먼스 형태의 공연인 마샬아츠 팀의 공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수을 이용한  넌버벌 퍼포먼스(non-verval performance) 공연에 관객들은 흠뻑 취했습니다.

 

 

 

 

 

특히 목판을 깨는 화려한 시범은

 

외국인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받았답니다.

 

메인 무대의 공연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고 저는 행사장의 다른 곳을 둘러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다가

무술산업관이 눈에 띄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무술도 산업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왔지만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지라 내심 기대에 차 들어갔습니다.

요즘 한창 극장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활'에 활을 협찬한 제품들과

검도, 태권도 등의 이용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권도 도복을 이용한 가방은 상당히 깜찍하고 귀여웠습니다만,

생각했던 것 보다 전시관은 별로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행사장 한 쪽에는 2013년 충주 세계 조정 선수권대회가 열릴예정인데요

기러기를 형상화한 마스코트가 눈길을 끕니다.

 

충주무술축제에서는 볼거리 뿐만 아니라 무술체험을 통해 직접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념스템프랍니다.

 

축제장 곳곳에는 스탬프 존이 설치되어 있어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검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의 진지한 표정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무술축제 시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여학생의 포스가 재미있네요

 

무엇보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여겨 보았던 무술박물관입니다.

 

한국 무술의 역사를 비롯하여 세계무술의 모든 것을 살펴 볼 수 있는 박물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으로 따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택견의 역동적인 모습입니다.

 

 

박물관 입구에서는 택견의 시범을 보일 학생들의 연습이 한창이었는데

실제로 택견의 동작을 본 적이 없었는데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보통  축제장을 가보면 천편일률적으로 먹거리들이 동일하고 시장장터를 방불케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축제의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도 심지어 눈쌀을찌푸리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곳은 시장터를 방불하는 문제점을 배제하고 깔끔하면서도

세계 각국의 맛있는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도록 애쓴 흔적이 돋보였으며

충주의 특산품을 이용, 다양한 시식코너를 마련해 관광자원이 다소 부족한 충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었습니다.

 

메인 무대외에도 여러곳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영화 '옹박'의 무술인 무에타이 시범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도 덥고 시원한 물놀이 장으로 향해 봅니다.

 

이곳에도 야외 행사가 진행되고 있네요

 

바닥분수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가을날을 앞에 두고 뜨거워진 햇볕도 잠시 수그러드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합기도를 이럴때 쓰라고 배운건 아니겠지요?

 

 

실은 이런 축제가 있는지 모르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 축제가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축제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방자체 단체가 된 이후로 각 지방마다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니

아무리 여행을 좋아한다고 해도 그런 축제들을 전부 알 수는 없겠지만

UNESCO가 공식 후원을 하고 있는 축제고 벌써 횟수로 13번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축제라는 것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행사는 행사장을 돌아보면 볼수록

세계적인 축제로 활성화 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특한 축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UNESCO에서 정식으로 후원을 받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축제가 국내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았고

13번째인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진행면에서는 다소 어슬픈 점이 보였으며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음에도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고 있는 점은

분명히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좀 더 내실을 다지고 제대로 홍보만 한다면

세계인들이 찾고 싶어하는 축제이자 세계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하리라 생각되었던 축제였습니다.

 

실지로 이곳을 방문했던 지인들과 축제장을 보고 난 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축제와 관련된 여러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구동성으로

"개인적으로 축제의 내용 중 한 개, 혹은 두 개 가 괜찮았다고 해서

개인의 취향으로 인해 좋은 축제라고 평가할 수는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확실히 기대이상의 축제였다"는 평이었습니다.

 

또한  서로서로 인상 깊었던 곳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어떤 곳은 그저 그럴것 같아 가보지 않았던 곳을 비롯해

제가 아예 보지도 못했던 비보잉공연, 와이어체험, 마장마술 시범 등등

정말 다양한 곳이 언급이 되었습니다.

 

저도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축제장 구석구석을 다녔건만,,

난 도대체 뭘 본거냐며 우스개를 해야했을 만큼

 

시간이 좀 더 허락했다면 하루 종일 머물면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고 생각했던

 충주 세계무술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모든 축제의 행사는 무료로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박물관도 무료입장입니다)  

 

충추 세계무술축제는 2011년 9월 8일(목)까지 계속됩니다.

 

세계무술축제 홈페이지 : http://www.martialarts.or.kr/korean/

 

<찾아가기>

 

 

 

 

facebook & twitter : chenkook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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