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비 내리던 마날리(Manali) 풍경

[인도여행] 비 내리던 마날리(Manali) 풍경

 

 

히말라야를 사이에 두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라다크(Radakh) 지역과 달리

이곳 마날리에 비를 뿌리고 히말라야를 넘어 가는 기후 덕분으로 라다크보다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으로

태백산맥을 두고 푄현상을 일으키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오전내내 바쉬쉿 근처를 산책하고 난 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마날리 시내 구경을 나서는 길에 뜻밖에 소나기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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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무덥기에 여름에는 가급적 인도 여행을 피한다고 하지만

마날리가 위치한 인도의 북부지역은 오히려 여름이 여행하기에 최적인 곳이기에

마날리 곳곳은 배낭 여행자들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숙소에서 보이던 비아스 강

 

잠깐의 소나기에도 비아스강은 폭포수처럼 빠른 속도로 물이 흘러간다.

 

시내로 향하는 도로에는 생각지도 않게 말을 몰고 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말의 속도에 맞춰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정답게 걷고 있는 모습이다.

 

 

 

 

 

 

 

 

 

 

 

 

 

중앙차선의 구분도 없는 도로에는 어디가 차선이고 인도인지 구분조차 되지않지만

이들의 오랜 규칙인 듯 모든것은 자연스러웠다.

 

도로 옆의 비아스강은 물안개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빗방울은 점점 거세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는 아예 도로 한가운데를 점령하고 한 무리의 말들이 지나간다.

 

지금 걷고 있는 곳이 도로인들 먹을 것이 먼저 보이는 말에게는 무슨 소용이겠는가?

 

 

어짜피 차들은 알아서 피해갈 것이다.

 

참 여유있게 걷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들이 지나간 자리는 어김없이 이런 배설물이 흔적으로 남았다.

 

친구는 배설물을 피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현지인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비아스 계곡은 트래킹을 할 수 있기도 하다고 하더니

내 눈에는 노란 화살표가 왜 이렇게 잘 보이는 거니?

 

 

하나의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 아버지와 아들

 

잠깐 지나가는 소나기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소나기치고는 비가 생각보다 많이 오는 듯하다.

 

숙소에서 마날리 시내까지 걸어서 약 20~30분

이 상태로 비가 계속 온다면 돌아올 때는 이 오토릭샤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산을 쓰고 있는 우리와 달리 의외로 우산을 쓰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았다.

비가 오면 의례껏 무심히 비를 맞는 듯했다.

 

비와 함께 히말라야의 눈이 녹은 물까지 비아스 강으로 흘러들어오니

계곡의 물은 하류로 갈 수록 점점 거세지고 있는 중이다.

 

 

여기가 마날리 입구이자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마날리 시내임과 동시에 올드마날리가 시작된다.

 

 

마날리 시내에서 만난 분들

 

여전히 소나기는 오락가락 하고 있는 중이다.

 

 소낙비가 너무 세차게 내리면 분주해진다.

 

 

 

 

 

 

으~~~ 비 맞는게 싫어요~

 

약 한 시간이 넘게 마날리 시내와 티베트 사원을 보고 나니 빗방울이 너무 굵어져

더이상은 머물기가 힘들어 오토릭샤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강물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중이다.

 

 

 

2011.6.26

 

마날리 지역 관련 포스팅

 - 인도 북부 고갯길로 향하는 첫 관문, 마날리 : http://blog.daum.net/chnagk/11264143

 - 시간이 멈춘 도시 마날리 : http://blog.daum.net/chnagk/11264145

 

엄청난 폭우가 내린 서울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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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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