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는길] 인도여행으로 급하게 구입한 캐논 60d

인도여행으로 급하게 구입한 캐논 60d

 

이제 구입한지 2년 정도된 캐논 500d

겉모양만 보면 500d라고 하기엔 너무 험하게 사용했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카메라 사자마자

먼지작렬해주시고 비맞고 눈맞고 카메라가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채 2달의 도보여행을

다녀온지라 주인 잘못 만나 고생엄청 한 녀석이다.

 

필카로 시작해 캐논 350d로 갈아타고 이 녀석으로 바꿔타기 전

500d와 5dmarkII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두 기종의 가격차이도 보다도

내가 뭐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아니고 우선은 그 무게가 감당이 안되어

결국은 만만한 500d로 갈아탔었다.

그리고 이내 오두막으로 갈아타지 않은 걸 후회했지만 어쩌랴~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로 사진전을 세 번이나 했으니 뭐 충분히 제 몫은 다했지만

점점 카메라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가고 있었고 올 해 하반기 내년 정도에는 카메라를 오두막으로 바꿔탈 예정이었다.

적어도 인도 여행을 앞두고 그동안 계속 고민스럽던 셔트를 교체하고 전체적인 점검을 받기전까지는...

 

점검결과 역시 셔트가 문제가 있어 AF 초점에서도 촬영이 안된거였고 부품교체까지는 무리가 없었으나

문제는 이미 카메라 촬영컷이 8만 컷을 넘어선 상태라 언제 셔트막, 미러박스가 나갈지 알수 없는 상태라는

날벼락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뭥미? 그럼 인도가서 카메라 고장나면... 아이구 머리야...

 

지금 당장은 괜찮은 멀쩡한 카메라를 어디가 나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부 수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더더군다나 카메라를 갈아 탈 예정이라 앞으로 쓰지도 않을 카메라에 돈을 투자하기에는 본전생각이 너무 나고..

그렇다고 지금 오두막을 사기에는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하고 금전적인 문제도 생각해야하고..

인도 가려면 이제 일주일 밖에 안남았는데 골치아픈 전쟁이 시작되었다.

일단,,, 셔트테스트를 먼저 해 보고 이상여부에 따라서 교체를 결정하라는 기사분의 말씀을 듣고

창원공연에서 실험을 해보기로했다.

아니나 다를까 AF촛점은 맞았는데 화면은 초점이 안 맞은 것처럼 뿌옇게 나오기도 하고

iso가 높아지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각하게 발생했다.

나중에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 이 카메라로 공연사진 한 두번 찍은 것도 아닌데

분명히 다소의 이상징후가 보이긴 했다.

일요일 다시 테스트 iso 100~400사이에선 또 멀쩡...

다시 캐논 카메라 방문...

기사분은 사진을 보고 다 뜯어 확인하기엔 시간이 너무 없다고 했다...이런...

급하게 다 뜯었는데 다시 또 이상현상이 발생되면 더 문제이기도 하고

그것보다 카메라가 언제 아웃될지 모른다는게 더 큰 문제였다.

 

 

주위에 있는 카메라 전문가들에게 현재 상황으로 조언을 구하니 전부 생각이 다 달라서 판단유보...

하긴 이걸 누가 결정하겠는가 나말고...

결국 600d 중고로 사서 쓰고 인도갔다와서 팔까 하면서 끙끙

60d 전시상품 보면서 끙끙하다 결국 60d 질렀다.

일본지진의 여파로 고공행진중인 카메라 가격은 언제 떨어질지 알 수 없고

그렇다고 인도가서 카메라 고장나면 뒷감당 안 될 것이고

오두막생각은 잠시 접고 중급기 60d 신상으로 질렀다.

 

 보급기와 중급기는 사소한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장마철이 시작된 관계로 카메라를 손에 익힐 시간이 없다는게 흠이지만

원래 캐논 유저인지라 적응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진 않을 듯하다.

 

 

다양한 기능이 유혹하고 있는  캐논 60d

역시 인기돋친 듯이 팔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니까.

 

 

 

 

 

 

 

 이 카메라 때문에 일주일이 넘도록 인터넷 검색에 발품팔고 생쇼를 했다.

유목민 축제에 참여하는 4일간의 기간동안 2개의 배터리로는 부족하다 싶었는데

500d 서버로 가져가니 뭐 이젠 아무염려 없겠다.

좋은 사진만 찍어오면 되는데 요즘은 왜 이리 사진찍기가 당췌 싫은지...

 

하여간 인도여행준비하면서 카메라 때문에 이렇게 맘 고생을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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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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