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AT Studio

[산티아고 가는 길 그 후 10] 할일이 너무 많구나

작은천국 2011. 5. 16. 00:38

[전시작업노트]D-6

 

이건 아무래도 사진 전시회가 아니다 ㅠㅠ

이제 6일,,, 스케쥴을 제대로 잘 조정하지 않으면 펑크 나기 쉽상이라

긴장감을 늦추기도 힘든 상황이다.

 

일단 원본 이미지에서 거의 손상이 없는 정도에서 사진 보정을 전부 끝냈고

 

 

실사지도에 들어갈 각 마을 이름이 들어간 크리덴시알의 도장 전부 날짜 확인하고 이미지 자르기 완성,,

 

보정까지 끝냈으니 이제 업체에 의뢰만 하면 큰 거 하나는 해결!!

 

순례자상도 요렇게 이쁘게

 

페르돈의 구조물도 이쁘게

 

글씨 또아리 시물레이션 하느라 두 시간 넘게 낑낑

다시 하라면 죽어도 두 번은 못하겠다..

실선안에 글이 전부 들어가 있는데 크기가 작아서 아예 보이지도 않는구나..

추가적인 문장 한 줄 더 만들어야 하는데 머리가 아프다..

근데 더 큰 걱정은 이 이미지 그대로 재현이 가능한 건지 가장 큰 문제인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흑흑 되야하는데...ㅠㅠ

 

모처럼 동생이 왔는데 제대로 된 밥 한끼 차려 줄 시간이 없어

그냥 있는 걸로 30분만에 대충 뚝딱뚝딱....

요즘은 상주하고 있는 우렁각시 한 명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내일 액자 맡겨야하는데 해상도가 못 따라가는 사진이 있어 사진 인화가 보류되었다..

으아~~~ 어떻게 해야하나.. 다시 고민모드 돌입 ㅠ

 마음이 급한데 어쩔수 없이 하루 딜레이 되게 생겼다...

 

큰 것들은 대충 마무리 되었고 정말 발품 팔 일만 남았구나...

 

산티아고를 다녀 온 지 6개월만 있으면 이제 2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산티아고와 나는 무슨 인연일까?

 

산티아고 다녀와서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약 2달..

잠시 쉬었다가 산티아고 전시회를 하게 되면서 약 한 달,,

잠시 쉬었다가 산티아고 여행 에세이 출판 제의가 들어와서 약 세 달...

잠시 쉬었다가 산티아고 개인전으로 인해 또 세 달...

 

잊을만 하면 계속 산티아고를 기억해야 하는 일이 자꾸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온다.

 

매일 매일 죽을 것 같은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걷기만 해도 행복한 길로 인해

길의 끝에 서 너무나 많은 위안을 받았던 그 길,,,

 

그 행복한 기억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

 

 

18698

 

 

facebook & twitter : chenkook

 

 

 

Posted by 작은천국~☆

 

 

이글이 유익했다면 최신글과 인기글 특히 저 밑에 손가락 추천 버튼 '꾹' 하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도 필요없는 추천 한 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