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자들에겐 자신만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저에게 그런 여행지 중 한 곳이 바로 산토리니입니다.
산토니리,, 발음도 너무 이쁘고 무엇보다 뭔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기도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모 광고 한편으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죠
그러나, 2009년 스페인, 포르투칼에서 약 두달 정도를 보내고오니
이상하게 해외여행이 그닥 구미에 당기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의 여흥이 너무 큰 탓이기도 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아니면 적어도 이 년에 한 번 정도는 매년 해외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늘 패키지여행으로 만족하는 수준이었고 제대로 된 배낭여행이라곤 전무후무했던 내가
'진정한 여행'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약 40일의 도보여행 '산티아고 가는 길'을 끝내고 났을 땐,
무얼보아도 심하게 표현하면 그저 그랬을 정도로 심더렁했더랬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안달루시아에서 배로 한 시간이면 도착하게되는 모로코와
좀 더 돌더라도 그리스 산토리니를 가보지 못하고 온 것이 내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그런 일들이 거의 잊혀지고 있었는데
며칠 전, 네이버 세계여행 파워블로거로 지인인 콴(Quan)님이
산토리니에 대한 포스팅을 하셨답니다.
원문보기 :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라 산토리니 http://blog.naver.com/russiana/150104501354?copen=1
'백치미를 뽐내고 있는 산토리니'로 시작해
야니의 음악을 새롭게 듣게 했다는 둥
산토리니의 풍경은 무얼찍어도 상상이상의 풍경을 선물한다는 둥
지구별 어느 풍경보다 멋진 풍경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염장질을 제대로 했습니다.
8년전에 찍은 이 사진과 함께..
게다가 멋진 산토리니의 풍경에 음악이 배경이 되었던 '맘마미아'란 영화도 있지 않겠습니까?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꿈꾸어 보는 신혼여행지의 장소로 최적이라고 할 것은 두말할 것도 없구요..
실지로 신혼여행으로 가보고 싶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기도 했지요..
그래서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도 드러내놓고 급반색을 하기는 뭐하고
그냥 이렇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
근데 콴님의 댓글보고 한 번에 빵 터졌습니다.
조용필님께서 저 곳에서 콘서트 하시면 완전 대박이죠!!!!
잊고있었던 산토리니 섬에 대한 슬금슬금한 기억까지 덧붙여
올 가을에는 캐나다에서 다시 터키로 컴백한 은수도 볼 겸,
이왕가는 거 너무 가보고 싶었던 그리스까지 배낭여행을 가 볼까 슬슬 고민하던 차였습니다.
늘 해외여행에 대한 목마름 비스무레한 것이 있었는데
산티아고를 다녀오고 난 뒤 부터는 완전히 해외여행에 흥미를 잃었었는데
일 년이 조금 넘으니 슬슬 다시 가 보고 싶어집니다.
그동안 러시아도 갔다오고 일본도 갔다 오긴 했는데
아무 구애도 받지 않는 채로 산토리니 섬에서 딩가딩가하면서
며 칠 갇혀지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날마다 이러고 앉아 똑같은 풍경이 주는 지겹도록 단순한 일상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내는 즐거움,,
그 속엔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숨겨놓았을까요?
아~~
그곳에 빨리 가보고 싶어 집니다.
※ 산토니리 관련 모든 이미지는 'Quantastic World 콴, http://blog.naver.com/russian' 에서 가져왔습니다.
콴님의 추천음악 '산토리니' 감상 한번 해보시죠?
감동적이었던 그리스 아크로폴리탄의 연주실황 때 들었던 santofini,
느낌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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