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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상파 화가의 화폭을 느낄 수 있는 '옹플레르(Honfleur)'

작은천국 2011. 3. 17. 12:23

[프랑스] 인상파 화가의 화폭을 느낄수 있는 옹플레르(Hongleur)

최진실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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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해안 '몽셍미셀'에서 자가용으로 약 40분  정도,

파리에서는 자가용으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옹플레르(Honfleur)는

프랑스의 전형적인 조그마한 어촌마을이다.

소박하기만 이 어촌마을도 19세기는 예술활동의 중심지로 이름을 떨치던 곳으로

바다풍경을 그림의 소재로 삼았던 '외젠 부댕' 이라는 화가가 이 곳 출신이라고 한다.

그 외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르노와르', '세잔' 등이 인상파 화가들이 옹플레르 부둣가에서 작업을 했던 곳이라고 알려져있을 만큼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옹플레르 항의 모습

 

 옹플레르로 향하는 중간, 흡사 인천대교 혹은 서해대교를 연상시키는 다리, '노르망디'가 보인다.

파리의 세느강이 이 곳까지 흘러  바다와 만나게 되니 '옹플레르'의 독특한 아름다움의 해답은

어쩌면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것에서 찾을 수 있을 듯하다.

 

너무나 작은 도시라 큰 도로에서 진입해서 5분도 되지 않아 도시 중심부인 항구로들어서게 된다.

거리 곳곳은 오래된 도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곳이다.

 

요트가 정박 중인 옹플레르 항구의 모습이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풍겨주는 곳이다.

지정학적으로 노르망디 지방의 칼바도스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트, 관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소규모로 어업을 영위하기도 하는 곳이란다.

요트만 보자면 소박한 항구라는 표현이 다소 생뚱맞은 느낌을 주기도하는 듯하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아도 요트 천국이다.

 

 또한, 한국에서 파리로 선박을 이용해 운편물을 부칠 경우

옹플레르에 도착해 파리로 전달되는 곳이라고 한다

.

항구주변으로 15~16세기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중세풍경으로 인해 예술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해 주는 곳이기도 하며

실제 '인상파 화가'들을 잉태한 곳이라고 할 만큼 만은 화가들이 찾는 곳이기도하다.

 

이런 풍경은 인상파 화가속의 화폭을 눈 앞에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스라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항구를 지나 본격적인 옹플레르 탐방을 나섰다.

오래된 건물이 주는 이국적인 정취는 여행객의 낭만을 오롯이 느끼게 하는 듯하다.  

관광산업이 발달된 도시답게 한적한 거리 곳곳은 온통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 신기한 물건, 풍경들로 넘쳐난다.

 

그러면서도 오래된 도시가 주는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잘 녹아 들어 있는 도시인듯하다.

 

 이 마을에 도착하기 직전 비가 내려 거리의 돌들은 반짝임을 더하고 있고

"BIENVENUE EN MER"  바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특이한 집에 시선이 머물렀다.

 

노란 비옷을 입고 있는 프랑스 아저씨의 재미있는 표정에서 묻어나는 여유로움

 

배낭여행객이 뽑은 우수한 집의 마크도 보여 들어가 보니

 

 천장에는 와인의 병따개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고

 

 와인을 비롯해 와인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파는 곳이었다.  

 

 엄청 맛나 보이던 빵집 혹은 과자점을 지나

 

광장으로 나오니 안내판이 하나 설치되어있다.  

 바로 이곳에서 태어난 인상파 화가 '부댕'설명하고 있는 안내판인 듯했는데

왼쪽의 그림이 바로 이곳의 성당을 그린 그림이었다.  

 

부댕이 그린 성당이 바로 이 성당, '셍트 카트린'이다.  

 

 15세기에 목재로 만들어진 이 성당은 건축가들에 의해서 지어진 것이 아니라

배를 만들던 사람들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성당의 지붕앞 부분이 꼭 배머리 부분의 둥근 부분을 뒤집어 놓은 듯한 느낌이 살짝 든다.

역시 직업병은 어딜가나 표가 난다니까.. ㅎ

 

목조 건물이 주는 편안함은 세월의 흔적을 덧붙여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아무리 발달된 아름다운 현대건축 기술로 건물을 짓는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 처럼,

세월이, 역사의 무게를 더해 풍겨내는 독특한 느낌,

이런 점으로 인해 오래된 것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닐런지..

 

인상파 화가들의 활동 무대였던 도시이자 화가들이 많은 찾는 도시답게 도시 곳곳은 갤러리와

수많은 미술품을 취급하는 곳이 즐비하다.

 

빛을 담아내고자 했던 화가들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곳이도 하다.

 

그리고 이 그림앞에 서는 순간 숨이 멎고 숙연함 마저 느끼게 한다.

아니,,, 어쩜 저렇게 최진실과 닮았지?

아까운 배우 하나 잃었다는 슬픔은 요즘 벌어지고 있는 장자연 사건과 더불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겠다.

 

그렇게 옹플레르 여러 골목을 누비고 다시 항구로 향해본다.

 

항구 앞에 있는 오래된 건물은 묘하게도 시간을 거슬러는 재주가 있는 듯하다.

 

길가 레스토랑의 야외에는 이런 테이블이 옹플레르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라는 듯 유혹하고 있는 중이다.

 

길을 걷다보니 포르투칼의 상징 수탉을 만났다.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동안 뺏고 뺏기는 접전지였기도 한 곳이라 영국풍의 느낌이 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웬 포르투칼인가 싶어 의아해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일행들도 있고 파리로 돌아갈 시간도 고려해야했기에 그냥 패스했지만 여전히 궁금증으로 남았다.

 

아무리 시간이 촉박하다고 하더라도 아픈 다리도 쉴 겸,

이런 곳에서 차 한잔 정도는 마셔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들어간 레스토랑

 

고풍스러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파란하늘엔 이내 흰구름이 자리를 잡았다.

그저 조용한 프랑스 어촌 시골마을 '옹플레르'는 그냥 시골 어촌이 아니었다.

과거의 시간이 현대의 시간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모습과 마주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풍경이 주는 여유로움은 화가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도시란 생각이다.

 

그 여유로움의 유유자적을 끝내고 파리로 향하는 길,,

도시엔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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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