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Portugal

[포르투칼] 한 폭의 수채화같은 리스본의 시가지 모습

작은천국 2010. 12. 24. 09:00

 

그림같은 리스보아 시가지 모습

 산타 엥그라시아 성당의 아름다운 성가를 듣고 싶다.

 

 

포르투칼로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

이틀밖에 머물지 않았던 포르투의 여행기도 아직 끝내지 못했고

리스본은 테주강의 일몰외에는 아직 손도 못대고 있어

빨리 여행기를 올려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고 있는 중이다.

 

사정이 이럴진데 막상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니

다른 것은 모두 제치고라도 이 포스팅만은 꼭해야 겠다고 마음먹었으니

바로 한 폭의 수채화같은 리스본 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산타 엥그라시아 성당이었다.

 

무엇보다 포르투칼에 머물고 있을 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시기였는데

우연이 찾게된 산타 엥그라시아 성당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가 연습이 한참이었다.

잠깐 들어가 기도만 하고 돌아선다는 것이  

그 노래가 너무 아름다워 연습이 끝날때까지 노래에 빠져 듣고 있었다.

다만, 이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이상하게 귀에 익은 이 음악이 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

 맑고 청아해 숨소리 마저 멈추게 했던 그 성가..

크리스마스에 다시 한번 꼭 들어 보고 싶은 노래이다.

 

 

 

 

아름다운 노래가 불리워진 상타 엥그라시아 성당의 모습 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샹 조르제성에서 보이는 전경으로 리스본에서 가장 높은 알파마 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리스본 시내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보이는 곳이다.

 

밤에는 흰 색 조명으로 빛을 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리스보아의 아름다운 야경

크악~~ 이때는 생각보다 사진기술이 미흡했으니...  

 

리스보아는 크게 알파마지구, 바이샤지구, 호시우지구, 벨렝지구 네 구역으로 관광권역이 나뉜다.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트램은 28번 트램으로 리스본의 구시가지를 통과해

 리스본에서 가장 높은 알파마 지구까지 운행하는 전차이다.

 

종점 한 정거장 전에 내리면 된다.

원래 이 성당의 이름은 Igeja sao vicente de fora 이다. 

한국어 관광책자에서는  산타 엥그라시아 성당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이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성당앞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그림같은 리스본 시가지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숙소였던 리스보아 라운지 호스텔도 보인다.

아마 나만 알 수 있을껄...ㅎㅎ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상조르제성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상 조르제성은 다음 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하겠다.

 

저 멀리 테주강과 무려 2,2278m의 4월25일 다리가 보인다.

 

4월 25일 다리, 무슨 다리 이름이 날짜를 명명했냐 싶지만 다 그만의 뜻이 있다.

원래 이 다리는 1966년 완성되었으며 원래 이름은 '자유의 다리' 였지만 그 당시 독재자였던

살라자르의 이름을 따서 '살라자르교'로 불리다가 1974년 4월 25일 무혈 쿠테타로 독재정권이 무너진 후

이를 기념하여 4월25일교(425다리)로 불려지게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 건녀편에는 28m 높이의 거대한 그리스도상이 있는데

이것은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에 있는 그리스도상의 모습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가려서 안보인다.

 

선명한 주황색의 지붕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리스본 라운지 호스텔에 같이 여장을 푼 사람들과 함께 투어 중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리스보아는 호스텔에서 일주일에 두 번 숙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무료로 호스텔 직원이 알파마지구, 바이샤 지구, 호시우 지구까지 투어를 해준다.

이곳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 듣는 중

작은 천국은 어디에 앉아 있을까요? ㅎㅎ

 

가이드 였던 안토니오~~ 사진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못보내주고 있다. 

 

리스본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기념사진 한장!!

꼭 합성사진 같네~~

 

 

 

낮과 밤 성당의 표정이 전혀 다른 곳이다.

리스본에 도착하자 마자 벨렝지구를 다녀오고 저녁에는 일본인 친구 도모끼와 함께

리스본 밤거리 구경을 나섰고 이곳 알파마지구의 가장 높은곳까지 올라왔었다.

다만, 야경을 제외하면 모든 곳은 입장할 시간이 끝난 상태라 제대로 보지못하고 그냥 내려와야해서

다음날 이렇게 다시 올라 와야 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본다.

스페인의 성당과 다른 웅장함을 가진 곳이다.

 

천장의 모양도 독특하다.

 

 

 

한때 스페인과 함께 거칠것없이 세계를 제패하던 해양제국답게 성당안에도 화려함으로 장식되어지고 있는 듯하다.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있어서 학생들이 성가 연습이 한창이었다.

잠시만 듣고 나온다는 것이 성당안에 울려퍼지는 성가가 너무 아름다워 연습이 끝날때까지 듣다보니

어느새 그 멜로디가 나의 입에서도 흥얼흥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노래인듯한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곳곳에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쉽게 눈에 띄었는데

아마도 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인가 보다

  

리스본에서 가장 번화가인 로시우 광장이 바로 아래로 보인다.

 

 

리스본의 지하철 역도 보이고

 

가장 번화가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는 로시우 광장

광장 중앙에 있느 동상은 돔 페드로 4세 동상이다. 주변에 레스토랑과 잡화점 등이 모여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다.

 

리스본의 명물 산타 주스타의 엘리베이트도 보입니다.

 

구시가에서 볼 수 있는 28번 트램은 뭐 두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포르투칼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다시 걸어서 알파마지구 구 시가지를 걸어가면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며 손을 흔들어본다.

 

 

Merry Christmas!!!

저는 지금 일본 돗토리 현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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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