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China

[중국] 비오니 생각 나, 상해에서 먹었던 국수

작은천국 2010. 7. 17. 17:27

비오니 생각나, 상해에서 먹었던 국수 

 

모처럼 서울에서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뭐.. 그러다가 오락가락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비가 오니 뜨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지네요

지난 봄 상해에서 먹었던 국수가 확~~~ 땡기네요 ^^

 

어떤 국수일까요????  자 한번 보실까요

 

상해는 낮이면 한산하던 거리가 밤이되면 이렇게 순식간에 먹자골목으로 탈 바꿈을 합니다.

물론 상해의 전 지역이 그런것은 아니고 우리의 숙소였던 매그니피션트 호텔 옆의 골목이 먹자골목인듯했습니다.

호텔의 위치가 상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골목에 위치한 터라 상해가 가진 극과극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 먹자 골목이야 말로 평범한 상해사람들이 사랑가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골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를 집에서 해결하기보다 이렇게 밖의 길거리 음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다반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상해 도착한 첫 날부터 엄청난 강행군을 한터.. 페리를 타고 상해 야경으 보고 숙소로 돌아오니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출출해져서 야참을 먹으러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다 만만한 국수집을 발견~~  

 

국수를 뽑고 있는 모습이 신기해 사진을 찍으니 쑥스러워하면서도 연신 포즈를 취해줍니다.

일단 이 분의 순수한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수 많은 국수집을 제치고 이집에 들어갔습니다.

 

총각(?)의 국수빨 뽑는 실력 잠시 감상하시죠~~

  

 

밀가를 늘려 이렇게 몇 번 탁탁치니 금새 국수 면발의 모양을 갖춥니다.

 

그리고 다시 밀가루를 조금 묻히고  

 

그저 익숙한 손놀림으로 휘리릭 휘리릭~

 

탁탁탁~~ 

 

에구머니나~~~~ 이런 타래엿같은 국수면빨이 만들어집니다.

 

완전 신기해 감탄사 연발을 하니 이렇게 포즈까지 떡하니 잡아주시네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감탄을 해대니 아저씨가 뭐 그정도에 라는 회심의 미소를 날립니다.  

이 가는 면발로 만들어진 국수는 중국정통 향신료인 고수가 엄청 들어가 있는 통에 제대로 먹지 못해 사진은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밀가루를 조물조물~~

 

 

이번에는 어떤 면발을 보여주시려나..

 

다소 굵은 면발을 만드는 듯합니다.

 

면발의 굵기에 따라 손놀림이 기가막히게 다르더군요 

 

맛난 국수가 삶아지고

 

 

 

순식간에 우리앞에 이런 국수가 대령했습니다. 

닭고기와 청경채 토마토가 주재료이고  

 

이건 돼지고기 피망 청경채가 주재료이네요

 

 

그리고.. 오호라.. 다시 또 놀라운 실력의 국수빨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슬쩍 회심의 미소 한방 또 다시 날리더니

 

곧바로 진지 모드 돌입

 

솨솨솨솩~~~ 칼질소리에

 

국수면발이 사정없이 날아가 

 

 

 

 

 

 

 

 

아름답게 국수통에 안착을 하네요

 

 

아저씨의 칼질은 쉴틈없이 이어지고  

 

굵은 면발의 국수는 또 이렇게 변신을 해 우리앞에 놓였습니다. 

국수뽑는 솜씨에 반하고 국수맛에도 반하고

저녁 늦은 시간 출출한 배를 뜨뜻하게 채우니 그만입니다.

 

밤 늦도록 많은 사람들이 국수집을 찾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고 ..

국수는 어디서나 사랑받는 서민의 음식인듯합니다.

아~~~ 이렇게 비가 촉촉하게 오는 저녁...

 상해에서 먹던 국수생각이 간절하네요^^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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