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China

[중국] 페리에서 보는 황홀한 상해 야경

작은천국 2010. 4. 27. 19:25

 

황푸강 페리를 타고 본 상해 야경

 

상해에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와이탄과 푸둥이다 

이 곳은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와이탄에서 빈장대도를 바라보는 야경과 푸둥에서 와이탄을 바라보는 야경이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와이탄에서 저녁 야경을 감상하기위해 유람선을 탈 예정이었으나

관광성수기가 아닌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유람선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쉬운 마음에 다음날 푸둥에서 보려던 야경을 내친김에 보기로 했고 유람선 대신 페리를 타고 푸둥으로 향했다.

 

페리를 타고 가면서 본 푸둥의 모습  

 

페리 시간 및 요금 : 매15분 마다, 가격 2위엔, 소요시간 약10분

 

페리를 타면 이런 야경을 볼 수 있다.  

 

 

이 페리를 타면 보시다시피 황푸강 건너편에 보이는 동방명주, 금무대화 등을 비롯해 강변산책로인 빈장대도로 갈수있다.

페리가 아니어도 지하철 2호선 류짜이쭈이역에 하차해 5분 정도 걸으면  푸둥지역 빈장대도에 도착할 수 있다.  

 

와이탄에서 보이는 푸둥의 모습입니다.

 

 이 페리는 황푸강을 사이에두고 와이탄과 푸둥을 오가는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운송수단이다.

와이탄에서 푸둥으로 움직일 때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 비용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삼각대도 없이 2초의 노출로 움직이는 실루엣을 담아보는 연습도 해본다.

 

배안에서 본 푸둥의 야경 

 

건물을 이용해 푸둥의 모습을 그리고 있고  

 

 

 

 

2010년 5월 1일 부터 열리는 상하이 엑스포와 관련하여 상하이 홍보와 더불어 쉴세없이 반복되어 보여주고 있다.  

 

 

 

 

상해 엑스포 영상이 나오네요~ 

 

 

 

 

 

동방명주 왼쪽옆으로는 낮은 건물이 있구요 

 

푸둥쪽에서  와이탄을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다시 푸둥의 모습

페리안에서 삼각대없이 찍느라 화질이 다소 엉성한 점 참고하시구요~ 

 

 

황푸강 주변으로 점령한 고층 빌딩의 화려한 야경이 낯선 이방인의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약 10~15분간의 페리 승선 후 야경도 실컷 봤다는 생각에 빈장대도는 생략하고

동방명주와 함께 푸둥을 대표하는 마천류인 금무대하로 향했다.

 

이곳에서 약 10분여를 걸어가면서 역시 중국이구나 싶었다.

초록색 건널목 신호등인에 사람이 걸어가는데도 차들이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그냥 휙휙 지나가고 괜히 신호 잘 못봤나 싶어

애꿎은 신호등만 탓하게 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더라는...

다만,,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거리 곳곳에는 경찰들이 있어서 치안은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그건 너무 좋았다.  

 

자자자... 드디어 금무대하가 보인다.

왼쪽의 건물이 88층의 빌딩 금무대하(金茂大廈) 진마오다샤이다.

 

동방명주보다 이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상하이 시내 야경이 더 좋다고 해서 피곤한데도 꾸역꾸역 찾아갔건만...

식겁하고 바로 되돌아와야했다.

딱 어릴때 수학여행가면 63빌딩 올라갈려고 전교생이 줄 서 있던 거의 한 200배 쯤 되는 엄청난 인파와 늘어선 줄로 인해 포기했다.

이곳은 외국인보다 자국인에게 더 인기있는 유명관광지인 걸 나중에야 알았다는...

이유인즉슨,,,

이 건물이 88층이기때문이다. 88층으로 지어진 이유는 중국에서 8이 재물을 들어온다는 의미인 발(發)과 발음이 같아

돈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빌딩의 주소도 88호라고하니  얼마나 많은 중국인들이 이곳에 올라가보고싶어할지 미루어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내가 다른 곳을 제쳐두고 무엇보다 이곳을 가 보고 싶었던 것은 동방명주에서 보는 야경보다 좋다는 이유도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체국이 있어 기념스탬프과 기념엽서가 준비되어 있기에 엽서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꼭 이곳을 가보고 싶었다....

 

작년 스페인 여행에서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나와 지인들에게 엽서를 보냈는데 그냥 기념엽서를 사 오는 것보다

 삶의 기록을 남긴는 것과 마음을 담아 보낸다는 차원에서 훨씬 더 의미가 깊었던지라 국외를 가게되면 꼭 엽서를 보내겠다고 다짐했던터라...

그러나... 뭐 어쪄라.... 족히 3시간을 기다려도 입장이 될 지 않될지 알수 없는 상황인데 포기하는 수 밖에...

그래도 일요일 우체국을 여는 중국이라 일단 엽서는 보냈으니 뭐 그걸로 만족했지만.... 상당히 아쉬웠다..

중국 현지인들(와이탄거주)에게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금무대하는 항상 그런곳이라며 자기들도 아직 못 올라가봤다고 하니...

이 곳을 가실 분들이라면 하늘에 별따기다 생각하고 참고하시길...

 

와이탄에서 약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푸둥의 야경을 보고 난 뒤 약 10~15분 정도 소요되는 페리를 타고 나니

그만... 야경을 보기 위한 유람선은 충분히 충족이 되고도 남아

상해의 야경은 첫 날 하루로도 만족할 만한 날이었다.

혹시 상해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은 분 들이라면 와이탄에서 도착해 와이탄에서 노을과 저녁야경을 감상하고

7시 30분, 혹은 8시 정도에 와이탄에서 푸동으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빈장대도에서 약한시간 정도 야경감상하고

다른 곳으로 움직이는 것도 좋은 생각일 듯하다...

 

또 다른 야경편도 있습니다.

 

홍콩 못지 않은 상하이 야경(누르시면 됩니다)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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