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Gangwon

[태백]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작은천국 2009. 8. 12. 08:26

■ 검룡소

  이곳은 한강의 발원지로 약 1억5천만년 전 백학기에 형성된 석회알동굴 소(沼)로서 하루 2천여톤 가량의 지하수가 용출되고

  소온은 사계절 9도 정도이며 암반 주변 푸른 이끼는 신비함광 ㅗ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 금대봉을 시작으로 정선 영월 충주 양평 김포 등 평야와 산을 가로질러 서울을 비록한 5개 시, 도를 지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를 지나 서해로 흘러가는 514.4km의 장강이다

  천년 역사와 함께 흘러온 한강은 지금도 민족의 산하와 대지를 적시며 5천만 국민의 생명수가 되는 겨레의 수맥이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 소에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 친 흔적이 지금의 폭포이며

 인근에서 풀을 뜯다가 물먹으로 오는 소를 잡아 먹기도 해 동네사람들이 메워버렸다고 전해진다

 1986년에 태백시와 태백문화원에서는 메워진 연못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하였으며 갈수기에도 물이 마르는 일이 없어

 힘찬 물 솟음으로 내달아 우리겨레의 정신과 육신을 보듬는 민족의 젖줄이자 생명의  근원지이다.

 

▼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 검룡소를 가기위해선 오름길을 따라 약 20~30분 정도 올라가야한다. 이곳에서 금대봉까지 등산을 할 수도 있다.

 

 ▼ 너무나 깨끗하고 맑은 계곡이 이어진다

 

▼ 그리고 곳곳에 이렇게 신비로운 이끼를 볼 수 있다. 이곳은 이끼생태 보존지역이다

 

 

 ▼ 여기까지 오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듯하다. 그리 먼길같지 않았는데 저질체력은 알아줘야한다  

 

▼ 가을이면 곱게 물들일 단풍들.. 그 계절이 멀지 않은듯하다

 

▼ 이 곳에도 짧지만 전나무숲길이 있다 

 

 ▼ 개인적으로 이런 숲길을 너무 좋아한다.  

 

▼ 완만한 경사의 길이 계속 이어진다

 

▼ 길 주변으로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늘려있다

 

▼ 그리고 여러종류의 나무들도 만나게된다

 

▼ 숲길을 빠져나오니 이런 개망초 군락에 탄성을 지르게된다.  하얀 눈이 내린것같다

 

▼ 개망초,,, 지금 그리고 있는 유화그림에 개망초가 있는데 사실 그리기엔 좀 어려운 꽃이다.

 

▼ 드디어 도착한 검룡소

    이끼보전지역답게 곳곳에 신비한 이끼들이 가득이다.

 

 ▼ 한강의 발원지 비석을 보니 그 큰 한강의 줄기도 이 작은 곳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그저 경외로울 따름이다

 

▼  이 물길을 따라 양수리로 그리고 마지막엔 서해로 흘러들어간다

 

 

▼ 이무기가 용이 되고 싶어 서해에서 이곳까지 왔다는 전설이 있는 폭포...

     이 폭포의 모습이 이무기의 흔적이라고 했는데 용이 되고 싶은 간절함으로 얼마나 몸소리를 쳤을까 싶은 생각이든다.

 

▼ 옆에서 본 폭포의 모습 , 시원한 물줄기가 쉴세없이 흘러내린다

 

▼  이 산책로의 끝에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가 있다

 

▼  이곳이 검룡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은듯하다.

 

▼  맑디 맑은 소에서 계속 쉴세없이 물이 솟아나온다.  도대체 어디에서 저렇게 끊임없이 물이 솟아나는걸까?

     사실 너무 물이 깊고 말아 물이 솟아나는건지 살짝 의심이 되기도 했지만 폭포로 이어지면서 수도꼭지를 털어놓은 것 마냥

     콸콸 내려가는 물줄기를 보면 의심의 여지는 없어진다

 

 

▼ 이런곳에 오면 꼭 동전던지는 사람이 있나보다 오죽했으면 이런 표지판을 다 설치해놓았다. 

    이곳전체가 생태보존지역으로 돌하나, 나무뿌리하나, 이끼하나... 모두 그 가치가 있는 곳임으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  검룡소에서 이어지는 이 곳 폭포에는 이무기가 이 검룡소에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이렇게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한강의 발원지를 의심이라도 하는 사람에게 증명이라도 하듯이 힘찬 폭포의 물줄기를 쉴세없이 쏟아내고 있다.

 

 

 ▼  이렇게 검룡소에서 솟아난 물은 물줄기를 따라 한강으로 이어진다.

 

 

 ▼ 어제는 계속 비오가 움직이는 동안에도 계속 안개가 끼어 파란하늘은 보기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검룡소에서 내려오고 나니 출발할때와 달리 이렇게 파란 하늘을 만났다.

     파란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것인지..

    그러나 이번여행중에 파란하늘이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두문동재에선 엄청난 안개비로 온 몸을 흠뻑 적셔야했으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