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Gangwon

[춘천] 눈내린 겨울 풍경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작은천국 2010. 1. 3. 12:35

 

■ 남이섬 :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공쪽으로 63km 지점에 가랑잎처럼 청평호수 위에 떠 있는 남이섬은 면적 46만 평방미터에 둘레는 약5km에 이른다.

      하늘까지 뻗어오르는 나무들과 광활한 잔디밭, 강물로 에워싸인 자연생태문화 청정정원 남이섬, 사슴이랑 타조, 토끼들과 이름모를 무수한 새들이 인간과 평화로운 삶을

      나누는 곳이다.

      스물 여섯에 사나이의 용맹이 꺾인 남이장군, 남이장군묘가 있어서 남이섬이라 부르기 시작했따. 1965년부터 수재 민병도 선생의 손끝 정성으로 모래뻘 땅콩밭에 수천그루의

     나무들이  가꾸어 졌다. 평상시엔 육지였다가 홍수 떈 섬이 되던 동화나라 노래의 섬 나미섬, 세계인의 꿈나라 나미나라 공화국

     사랑을 들고 껴안고 욕망으로 가득찬 마음을 비우고 색깔 없는 삶의 짐들은 어딘가에 벗어둔 채 인간이 자연의 모습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태초부터의 평화를 나누어 가는

     곳이다.   - NAMI ISLAND  -

     http://www.namisum.com      http://www.naminara.com 

 

눈내린 겨울풍경을 찾아 '남이섬'으로 떠났다.

 

엄청난 한파를 예괴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정말 오랫만에 찾은 남이섬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듯하다

 

나미나라 공화국(Niminara republic)은 뭐지? 남이섬자체를 하나의 상상나라로 설정해놓았다. 

'나미나라 공화국' :  단기여권(1년만기, 15,000  누구나 자유롭게 발급받을 수 있다)이 발급되며 이 여권소지자는 기간내에 횟수 제한없이 남이섬 무료입장이 가능하단다.

                         발급장소 : 출입국 관리사무소, 춘천남이관광안내소

 

 

나미나라 공화국 입장권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데려다 줄 배

 

내가 타고 들어 간 배 ,, 나미나라로 들어가는 배가 많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꼭 돌고래처럼 생겼네~

 

여름에는 이 배를 이용하는가 보다 이전에는 조그마한 배였는데 지금은 배도 자주 다니고 커졌다

 

★ 나미나라로 들어가는 배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story of ferry)

  - 인어공주 호 /254인승 : 아동도서 분야 세계 최고권위의 '국제안데레슨상' 공식후원사 선정을 기념하여 명명

  - 아일래나호 /199인승 :  NIMI ISLAND 의 끝자인 'D' 를 'A'로 바꾸어 창의적으로 부르는 고유명사

  - 룽칭샤호 /130인승 : 중국 용경협과의 상호 명칭교환을 통한 우의교류촉진을 위해 2006년에 명명

  - 도레미호 /123인승 : 남이섬을 동화 나라 노래의 섬으로 가꾸어 가려는 뜻을 담은 낭만의 배

  - 토야마호/93인승 : 나미나라공화국 최초의 일본 대사관 개설과 유리공예 예쑬교류를 상징하는 배  

 

우리의 샹각과도 달리 사람이 너무 많아 중앙잣나무길로 가는 것을 피해 오른쪽 은행나무, 은사시나무 자작나무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이길은 '겨울연가'에서 이런 장면이 촬영되었다.  

 

쓰러진 나무를 굳이 밟고 올라가는 사람들을 위해 깜찍한 주의 푯말 ' 추락위험'

 

잎사귀가 떨어지고 난 나무에 눈이 쌓여  송이 송이 목화꽃이 피었다~~~

 

사르락 사르락... 눈 밭을 걷는 기분... 아 ~~ 좋구나... 그동안 눈을 피해다녔는데....

 

강도 꽁꽁 ,,나무도 꽁꽁... 온통 세상은 흰 색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숙박시설이 많이 늘었다. 

 

겨울연가 첫 키스장소를 지나 이렇게 편백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송이송이 눈꽃송이 하얀꽃송이~~

 

때때로 웃음이.. 벌집쑤미면 클납니데이~~~

 

갈대숲길을 을 따라 섬외곽으로 갈수도있고 다시 섬 안쪽으로 올수도 있다.

 

여러가지 시설물도 많이 생겼네~

 

여름이면 온통 노란색의 은행나뭇잎으로 환상적이던 길이 색다르다

 

중앙의 장군터에 있던 장승들.. 어린이가 눈을 만들어 놀고 있다.

 

2010년 호랑이때 새해 복많이 받으세여

 

눈 밭을 돌고나면 신발은 축축하게 젖어든다... 곳곳의 장작불엔 신발말리는 중~~

 

아무래도 남이섬은 겨울연가이다.

 

욘사마 & 지우히메~~

 

 눈 내린 메타쉐콰이어 길~~~~

우리 아파트도에 메타쉐콰이어길이 두군데나 있는데 나 완전 좋아라하는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엄청 많은 외국인들도...

 

메타쉐콰이어길을 지나 강변산책로를 따라 남이나루로 향해간다.  

 

시간은 어느새 네시~~ 서서히 해가 은근한 빛을 발하기시작한다.

또 다른 느낌의 강변산책길이 이어진다.

 

남이나루 입구에 이런 얼음나무~~

 

인어공주상 앞으로 소원들이~~ 그보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눈 내린 산의 골격에 더 눈이 간다.

 

남이섬을 방문한이들에게 남기는 남이장군의 한마디~~ ' 남이섬,,, 오늘 생각 영원히'

나의 오늘 생각.... '아~~~ 춥구나.....' ㅋㅋ

 

인사동에서도 남이섬으로 바로 오는 셔틀버스도 생겼으니 참고하시길...

  

나는 오늘도 찍고 또 찍고....

찍는 것 까지는 좋은데 포스팅을 언제나 다 할까.. 산티아고,, 스페인.. 포르투칼,,,, 상주... 헉 ㅠ.ㅠ

 

 ♧ 남이섬을 생각하면 그낭 실실 웃음만 떠오른다.  이 한장의 사진때문에...

4년간 아쉬웠던 학창시절을 마감하던 날... 졸업여행도 못갔던 우리는

경용이가 새로 구입한 2짝 짜리 티뷰론에 다섯명이 끼어타고 봄이 오는 길목....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한껏 기분이 들떠 경춘가도에서 차를 세우고  새 차 기념샷을 찍어야한다며 생뚱맞게 사진을 찍기도 하고 도착한 남이섬....

 예약도 없이 가서 배도 끊어져버린 남이섬에서 우여곡절끝에 방갈로 하나

 취소되어 겨우 숙소를 잡았다. 4년내내 우리에게 구박만 받던 경용은 졸업여행

에서도 여전히 구박을 받았다. 피곤해서 잔다는 우리를 붙들고 밤새 기타를 치기시작... 지친 우리는 다시 또 구박...그런 와중에도 꿋꿋이 포기하지않고 결국 뒤돌아 앉아서 혼자 기타를 쳤다는 웃지못할 슬픈 전설이 ㅠ.ㅠ

그리고 다음날 아침.......  밤새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껴 남이섬은 동화나라

섬이 되었다.. 또 이때 '겨울연가'가 막 방영을 끝낸터...

그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환상 그자체였다.

대학교 학창시절 4년,,,, 평군수면시간 4시간으로 버틴 힘든 날들이었지만..

가장 치열했기에 가장 보람있었고 아름다운 4년이었던듯하다...

 그런 허전함을 달래기에 너무 좋았던 남이섬...

 

 우리는 아직도 대학시절을 이야기하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남이섬(그리고 설악산)이다... 그 이후로도 남이섬은 계절을 달리하면서 여러번 가봤지만

 역시 이날의 추억이 최고인듯하다...  

 

이렇게 여행이란 삶의 아름답고도 소중한 기억으로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것 같다...

 

어이~~~ 동창들...... 이젠 몸 생각 좀 하고 우리 살살 달리자~~~ 새해 복 많이 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