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Cambodia

[캄보디아] 죽기전에 꼭 가보아야할 앙코르 와트

작은천국 2009. 5. 12. 15:30
여행지
[캄보디아] 죽기전에 꼭 가보아야 할 앙코르 와트 
여행기간
2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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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와트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사원의 구성, 균형, 설계기술, 조각과

  부조 등의 완벽함은 세게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구성 내용의 의미를

  살펴보면 석조 건축물로 만들어진 우주의 축소판이며 지상에 있는 우주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외형적규모는 길이 1.3km ~15km 호수(해자)로 둘러싸여있다. 과거 로마제국의 인구가

  50만이었다고 추정되는데 이 앙코르제국 당시의 추정인구를 100만 정도로 추정하니 그 규모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앙코르 와트는 중앙에 있는 신전을 세겹의 회랑이 감싸고 있으며 바깥쪽에는 주벽을 만들고

  그 외부에 저수지(해자)를 배치했다. 또 사원안에 40m의 작은 연못을 남쪽과 북쪽에 한 개씩

  만들고 주벽을 4.5m 의 높이로 쌓아올려 사원을 속세와 구분 짓는 공간 개념을 반영했다.

   저수지는 대양을 뜻하고 중앙의 신전은 신황의 권위를 상징한다.

   이 곳은 사면에 출입문이 있다. 출입문은 주벽의 동, 남, 북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정문의

   서쪽에는 다섯개나 된다.

 

   앙코르와트의 회랑은 가운데 우둑 솟아 있는 중앙의 탑을 기준으로 장방형 형태에 세겹으로

   둘러쌓여 있다. 중앙의 첨탑이 있는 회랑을 제1회랑, 가운데 제2층의 회랑을 제2회랑,

   바깥에 있는 회랑을 제3회랑이라고 한다. 이 중 가장 뛰어난 시각성과 회화성을 자랑하는

   것은 제3회랑이다.

 

 - 앙코르 와트란 : 앙코르는 산스크리트어로 도시, 왕궁, 수도를 의미하며 와트는 태국어로

   사원(절)이라는 의미이다.

 - '앙코르' 의 유래 : 앙코르(Angkor)란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도시, 왕궁, 수도를 의미하는

   나가라(Nagara)라는 말이 음운변화를 일으켜 크메르어화 한 말이다

 (나가라Nagara → 노크르nokor → 옹코르onkor → 앙코르angkor)

 

▼ 앙코르 와트를 감싸고 있는 해자,? 이해자는 당시의 우주관을 반영하고 있다.
▼ 앙코르 매표소                                       ▼ 입장권에 붙일 사진을 찍는 곳
▼ 앙코르 지도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앙코르 와트 사진, 해자테라스라도 된 곳에서부터 앙코르 와트 관람은

   시작된다, 그리고 긴 신도를 따라 본격적인 앙코르 와트 1층 입구에 도착하게된다

   (출처 : http://goangkor.com.ne.kr) 이곳에서 가져오긴 했는데 올리신 분도 이 사진은

   웹핑하다 가져왔는데 누군지 모른다고 되어있다.. 혹 문제되면 이 사진은 삭제하겠습니다

▼ 단면은 이렇게 생겼다. (출처 : http://goangkor.com.ne.kr)

▼ 해자입구에 있는 나가상 (초기 유적지인 바콩사원에는 나가가 배를 깔고 땅에 붙어 있는 것과

   달리 후기 건물인 앙코르와트에는 이렇게 난간식으로 변형이 되었다) 오른쪽은 사자상이다

▼ 탑문 정면에서보면 5개의 출입구가 있고 그 뒤로 세개의 탑이 보인다.

   이 신도 (코즈웨이, 둑방길)는 일명 무지개 다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앙코르 와트를 둘러싸고

  있는 해자가 다른 곳과달리 경계의 목적이 아니고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구분하는 종교적인

  경계선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무지개처럼 연결된 이 코즈웨이를 따라 인간이 신의 영역으로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무지개다리로 불린다고 한다

  그리고 5개의 문은 (사진에서 정면에 세 개의 탑처럼 보인다. 다른 문은 서향이고 역광이라

  잘 표시가 나지 않는다)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따라 중앙문은 왕, 그 양쪽으로 평민, 무사, 승려

   좌우 맨 가장자리문은 노예가 출입을 했다고 한다.

▼ 앙코르 와트를 감싸고 있는 해자의 모습.. 마치 호수처럼 보인다

▼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입구가 서향이기때문에 아침에도 이렇게 역광이 되어 신비스럽다

  실지로 세개가 보이는 봉우리는 뒤로 2개가 더 있어 다섯개이며 수미산을 상징한다

▼ 탑문을 지나 난간으로 존재하는 나가모양, 군데군데 훼손이많이 되었다

▼ 신도의 끝이자 본격적인 앙코르 와트 1층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나가상

   한 몸에 머리는 7개 달려있다.. 너무나 정교함에 섬뜩해지다가도 훼손을 막기위해

   (오른쪽 두번째사진)처럼 철심을 박아놓은 걸 보니 환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나가'는 힌두교에서는 절대 죽지 않는 뱀신이며 불교에서는 부처님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나가는 인간과 신을 연결시켜주는 무지개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 연못앞                                                ▼ 탑문 안쪽의 모습.. 수많은 문과 문이 특이하다

▼ 앙코르 와트는 3층 구조의 총 높이가 무려 65m 가 된다. 특징적으로 3중의 회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신의 영역을 상징하고 있다. 이 회랑에는 힌두교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부조료 표현되어있다.

▼ 첨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 벽에 있는 부조들
▼ 연못에 비친 앙코르 와트
▼ 서쪽에 자리잡은 탓에 앙코르와트의 석조건축물이 더욱 처연하게 느껴진다
▼ 앙코르와트가 연못을 품은것인지 연못이 앙코르 와트를 품은 것인지..
▼ 연못에 핀 수련마저도 신비롭게 느껴진다
▼ 해자를 따라 앙코르와트 입구인 제3회랑에만 이르는 길이도 엄청나다

▼ 제3회랑의 입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조를 볼 수 있다. 이곳의 부조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힌두교의 세계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 앙코르 와트의 해자를 따라 서쪽문으로 들어와 타문을 지나 3회랑의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부조의 내용은 http://blog.daum.net/chnagk/11263335 참조)

▼ 힌두교를 이해하는데 초석이 되는 '우유바다휘젓기'부조가 있는 남쪽회랑.

  지금 한창 복원중이라 제대로 된 관람을 할 수 없어 이렇게 외부에 실사크기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 2회랑을 지나 3층 즉 신의 영역에 이르면 숨 마저 차오른다...

  이 곳이 바로 저 멀리서 보이던 세 개의 탑 중 중앙탑의 모습이다.

   현재는 훼손으로 이곳을 올라가보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무려 경사 70도의 계단으로 감히

   인간이 신의 영역에 두발로 똑바로 서서 올라오지 못하도록 거의 네발로 기다시피 해서

   올라가도록 만들어져있다.  신의 권위, 즉 왕의?권위란 실로 이렇게 까지 절대적이고도

   대단한 것이다..

▼ 아침부터 더운날씨에 신의 영역인 1회랑에 오면 이렇게 쉬어줘야한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일행들....

▼ 중앙신전 벽면의 화려한 린텔의 부조들..이?린텔구조는 신전의 입구 위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돌 구조로 크메르 문명의 독창적인 양식이라 할 수 있다. 문을 낼 때 문위의 별돌의 하중을 받기

 위해 양쪽 문설주 상면을 가로지르는 통돌의 버팀구조를 말한다.

 이런곳에 조차 그냥 두지 않고 조각을 해 놓은 이들의 심미안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 압사라무희 복장을 한 사람들.. 옆의 부조와 묘하게 닮았다

▼ 거대한 앙코르와트의 건물은 사암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사암이 유지되는 비결은 바로 황토

 벽돌에 있다. 캄보디아는 비옥한 황토로 구성되어 있어 주변의 다른 지역보다 비옥한 토지를

 가지고 있어 각종 농작물, 과일등이 잘 자란다. 이런 황토를 벽돌로 구워 이렇게 먼저 내부

공사를 한 뒤 사암으로 돌을 쌓아 올렸다.?그러므로 이 무거운 사암이 지탱할 수 있다고 한다

▼ 3층 신전을 올라가보지 못하는 대신 내부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그 끝에 반쯤 남아 있는

 이런 석조건물이 있는데 아무도 올라가는 사람이 없어 그냥 갈까 망설이다가 그냥 한번

올라가보았다.. 그런데..

▼ 그런데 너무나 놀랍게도 그 너머에 이런 엄청난 미로같은 석축사원이 연결되고 있었다..

 다만 아쉽게도 이곳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입구에 서서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입구에서부터

 중앙사원에 이르기까지 보아왔던 부조들과 건물들과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마치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전을 연상하게 하던 곳...

  이런 곳에 이런 것들이 존재하리라곤 미쳐..

▼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탑들..

▼ 중앙신전에서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2회랑에서.. 물설주 몇개가 없는 것은 원래 부터

    없는 것인지 아니면 훼손된것인지 참 묘한 기분이 든다.. 이곳에서 밖을 바라보니 ...

    그 옛날 이 문틈사이로 그들이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니면 누군가 건너편에서 이곳에

    서 있는 나를 보고 있는것일까? ~~ㅎ

▼ 서쪽출입구를 통해 들어가 반대편인 동쪽으로 나와서 바라본 앙코르 와트의 모습이다.

  이렇게 보이는 단면으로 그 넓이과 깊이가 전혀 짐작이 되지 않는다. 

   모든것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한다...

  하나하나 모든 것에 수 천년전 그들의 쌓아올려던 기원들의 숨소리가 오늘날 앙코르에 서려있다

  역사는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것..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간다..

▼ 외곽의 성벽을 따라 외부로 나오는 길... 그렇게 우리의 시간여행은 끝이난다
▼ 성벽의 형태만이 남아 허물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 하늘을 완전히 덮고 있는 나무들을 보니 괜히 기분이 업되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하늘을

    나르는 사진을 찍었다... ㅋㅋ 이런 사진을 찍는 우리가 신기했던지 현지인들이 깔깔대고

   어찌나 웃던지... 전날 줄넘기에서 일등한 실력 유감없이 발휘했다..

▼ 앙코르 와트라는 섬을 감싸고 있는 해자에 담긴 푸른 하늘...

 

♣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앙코르 와트.. 그 신비감은 해자로 둘러싸인 입구

  에서 부터 신화적인 냄시를 풍기고 있다.. 게다가 서쪽방향으로 지어진 건물답게 이른 아침

  임에도 불구하고 역광으로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처음 여행일정표를 보았을때 앙코르제국의 초기 유적지부터 관람해 가장 최근유적지인

  앙코르 와트에서 끝나는것으로 되어 있었고 이곳이 서향의 건물인점을 감안할때 오후에

  방문할것으로 생각했는데 앙코르의 첫날, 첫 방문지가 이곳 앙코르와트일줄이야..ㅎㅎ

  첫날부터 완전 계산이 빗나갔다..

 

  초기유적지에 비해 세련되고 그 웅장하고 화려하고 신화적인 의미가 더해진 앙코르와트  

  그러나,,,, 무수한 문헌자료와 사진에서 본 앙코르 와트가 풍기는 신비한  매력은 실제로

  앙코르와트에 와보니 너무 넓은 규모때문인지 아니면 신화적 상상력이 잔뜩 가미된 신의

  영역이어서 그런지 생각많큼은 감동이 좀 덜했다.

  물론 그 부조를 조각한 솜씨하며 어마어마한 석조건축물하며 더 굳이 내가 상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그 신비함과 아름다움은 익히 표현이 되고도 남지만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문헌적자료

   만큼은 와닿지 않았던것 같다. 다만 3층에 중앙석탑에는 올라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신전의 모습을 내 눈으로 보는 것에 대한 놀라움은 실로 엄청났던것같다

   아무생각없이 탄성이 흘러나오는데 주체하기 힘들정도로 아름다웠고 중앙석탑너머로

   비치는 햇살로 인해 돌들이 은회색으로 번쩍이는 것은 실로 황홀하기까지했다.

   중앙석탑에 올라가면 왜 그렇게 앙코르 와트를 와보고 싶어 하는지 충분히 이유를 알 수 있

   다고 하는데 느껴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어쩌면 중앙석탑에 올라 앙코르 와트의 전경을 내려다보면 그 넓고 깊음으로 인해 좀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을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좀 편한 패키지를 선택했기에

   아쉬움은 이쯤에서 접어야했다.

   실로 엄청난 규모와 미학을 자랑하고 있는 앙코르 와트는 거대했던 과거의 화려한 옛날의

   흔적을 찾기보다 제대로 보존을 하지 못해 훼손되고 있는 것이 더 크게 와닿는 듯하다

   다만, 서향이라는 구조적인 위치로 인해 역광속에 비치던 중앙탑이 담긴 호수는 무영탑을

   떠올리게 했으며 이 엄청난 규모의 사원을 지으면서 그 시대의 사람들이 바쳤던 많은 소원과

   기원들만이 이젠 덩그러니 거대한 석축물만 남아 옛날의 영화를 쓸쓸히 기억해야하는

   크메르인들의 현실이 더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그 모든것을 느끼기에 2시간 동안 머물게 되는 앙코르 와트에서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때문이리라... 언제 이곳을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이곳에서 일출 혹은

   일몰을 보면서 과거의 시간으로 회귀해보고싶다는 강렬한 바람을 가져본다.

 

   그래도 역시 앙코르와트는 죽기전에 한번은 와 봐야 할 곳이 아닐런지..